젊고 경력은 그냥 한 2년정도 되면서
여기저기 이용만당하고 짤려서 뭐 면접보면 제발 자르지만 마세요 라는 말이 자꾸 나오려고 하는 저입니다.
어쨌든 재수없게도 지난번엔 회사는 안망하고 우리팀만 망해서 또 결국 짤렸는데
팀도 꼭 우리팀만 해체되다니.
사람이 원하는걸 자꾸 못하게 되면 나중엔 자기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게된다고.
여기 참 피곤하고 힘드네요
근데 우리나라 뭐 어디 여자가 일구하기 쉬운가요.
디자인 다 하고 회계 다하고
몸이 기본적으로 다섯개는 필요한데
여하튼 꾹꾹 참고 예전에 성격 곧게 세웠다 피본기억이 있어서(그것도 아예 인생이 바뀌었을정도로)
티도 안냅니다.
이럼 안되죠. 조금씩 티는 내야되는데
군말안하고 시키는대로 다 하고 초과수당도 안받고 맨날 13시간씩 일하고 앉아있으니
막 칭찬을 하네요
허허
그거 나쁜거란거 다들 알고계시죠?
제가 일을 잘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이상황에선 혼자 일 못한다고 말해야하는건데
지금 출산휴가중인 제 선임이 혼자서 다 하던거라 저는 말 꺼낼 짠밥도 안됩니다.
그사람도 독하죠.
괜히 선임만 밤마다 저한테 욕듣네요 ㅋ
같이 다 늦으면 모르겠는데
매일 저녁 매일 밤 저혼자 버스가 끊기도록 야근하고 돌아가는 마음이 참 분통이 터집니다.
디자이너든 회계든
우리나란 역시 '전문직' 이란말이 우대조건이 아니라
'잘 하는 애를 시켜먹고 우린 놀자' 란 뜻이란거
어휴 귀찮아...
무슨 회사들이 디자이너만 뽑아도.
포토샵 일러스트는 당연하고(그래요 그건 기본이니까.)
쿽도 할줄 알면서 3D도 할줄 알고 OA능력은 기본으로 숙지하고 파워포인트와 캐드를 다 하기를 바라데요
웃었습니다.
나는 무슨 만화보는줄 알았습니다.
저거 다 하면서 돈은 쥐꼬리만큼 줄거 뻔한데 말입니다.
그러면서 덤으로 경리를 좀 같이 해달라고들 하죠.
허허 참.
아주 오랜옛날 기술가진이들을 천대하던 그 시절과 아주 별반 다를게 없군요
소잡아주고 가방만들어주고 옷만들어주고 지들 안춥게 먹여 살려주면 완전 개다루듯하고.
참 더럽습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