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6년차 남자아이 둘입니다.
놀이터에서 3살박이 아들녀석을 데리고 놀았습니다. 아직 엄마아빠빼고 거의 못하구요. 집에서만 놀아서 순해터져요. 많이
그런데 4살같은 애가 와서 미끄럼틀 계단에서 밀어서 뒤로 떨어지는걸 제가 밑에서 받았어요.
순간 그아이에게 '애기를 밀면 어떻해'했거든요.
근데 그아이엄마가 옆에서 달려오길래 제가 말했죠. '제가 혼냈어요'.
그랬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우리 우재(가명) 많이 화가났구나 화났지? 마음에 상처를 입었지?' 막 이러는거예요.. 그러면서 화가나서 '얘가 덩치만 커서 4살처럼 보이지만 얘두 아무것~~~~두 모르는 3살이예요..하면서요
계단에서 비켜주는 것두아니구 계속 달래더라구요.
제가 그래요.. 계단좀 비켜주세요 했더니 얘는 화가나서 마음을 달래줘야한다나요..쩝~~
그리고 그애기는 그애기대로 우리애기는 우리애기대로 놀았는데 조금있다가 또 우리 우재(가명) 많이 화났어? 어쩌구 저쩌구...
화가나더라구요. 저같으면 처음에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을거예요.
그래서 말싸움을 했죠..(전날 애기보시는 분이 우리 큰아이 잃어버려서 많이 예민해 있었거든요)
저 - 아무것두 모르는 애기 다른아기 다치지 않게 잘보지 그랬느냐?
그분 - 딱 1분 늦었다 그럼 당신애기가 죽기를 했냐 다쳐서 병원에 가길했냐?
저 - 그럼 애가 그렇게 되야 당신은 사과를 할거냐. 남에게 싫은 소리 듣기 싫으면 애기를 잘보던가
아니면 미안하다고 하던가 해야지
그분- 나이두 나보다 어리면서(참고로 저 안어려요) 나 여기서 10년 살았는데 어디서 초짜가 이사와서
함부로 이러느냐 보니깐 얘가 첫째라 아무것두 몰라서 그러나본데
저- 오래살구 어리구가 무슨 상관이냐.. 어쩌구 저쩌구.....얘가 둘째다.....
이런식으로 말싸움을 하는데 갑자기
그분- 당신아이들 초등학교는 안보낼꺼냐
저- 그게 무슨 소리냐
그분 -이사 안갈꺼면 당신 자식 초등학교 잘다니는지 어디 두구 보자
저 -무슨말....
그분- 내가 초등학교 선생인데 3년 육아휴직상탠데 어디 두구보자.
즉 저희 아파트 밑에 담옆 바로 초등학교가 있어요 그학교 선생님이었던거예요.. 윽!!
저- 지금 나 협박하는거예요?
그분- 내가 언제 협박했어요.... 무식~~~한 아줌마가 어디서 감히 !!(나는 집에서만 애기보는
무식 한 아 줌마구 자기는 학교 선생이라 이거죠...) 계속 여기서 살면 어디 두구보자 어쩌구 저쩌구....
이상의 일이 지난주 토요일 일이네요..
너무 황당하기두 하구..좀 흥분했었지만 잊었어요
근데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아줌마 한 세명이서 애기들 어린이집 보내구 놀이터에서 막떠들구 있는데 꼭 제얘기를 하는것같은 생각이 드는 거예요..
혹시 그 초등학교 선생님이 동네 아줌마들한테 어떤 무식한 아줌마랑 싸웠는데
하면서 제 욕을 하구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들면서 꼭 뒤에서 바로 저여자예요 하느것두 같구. 그냥 불안하구 맘이 불편합니다.
그냥 잊어버리는게 낫겠죠? 그게 맘편한거죠?
(그 초등학교 선생님과 저에 대한 악플 삼가해 주세요. 저 왜싸웠나 조금 참을 껄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