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헬스장 직원 입니다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서 6시에 문열고 여기저기 탈의실 화장실
싹다 청소하고 옷 수건들 다채우고 컵닦고 분주하게 아침을 시작하죠
전역한지 4개월이 다되어가고 복학하려면 2개월 정도 남은상태에서
일하면서 시간날떄마다 영어 단어 외우고 책도 읽고 신문도 읽으면서 나름대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끝나면 1시간 정도 영어 공부하고..전역하고나서 앞으로 무슨일을 하며 살아야 할지란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피곤해도 영어 공부나 책읽기는 꾸준히 할려고 노력하고 있죠...
그렇게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하려고 하는데..오늘 저를 화나게 하는 한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요근처에 학교가 있거든요 중고등학교...
그학교에 다니는 어떤 중3짜리 학생이 아침 일찍 나와요 한 7시에 나오나..?
간단하게 샤워하고 운동하고 학교 가는게 쫌 착해 보이고 성실해 보였는데...
아침마다 꼭 영화 채널에서 하는 19세미만 영화를 보고 가는겁니다..뭐 저야 그아이가
그 영화를 보든 말든 상관은 없죠..어차피 그얘 일이 니까 그런데..직원으로써
한마디는 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혼내는 건 아니고
간단하게 말로 타일러야 겠다라는 생각이요...그리고 특히 오늘 아침에 했던 그영화는
정말 야했죠..완전 옷다벗고 비비대고...그얘는 열심히 보고 있길래 이건 아니다 싶어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냥 가볍게 '아침부터 그런 영화 보냐'고..말했더니 절 한번 쓱 쳐다보더니
무시를 하는겁니다..그래서 제가 다시 웃으면서 한번 불렀더니 쌩 무시를 또 하는겁니다..
약간 기분이 상했고 군대에서 화내고 했던 혈기가 아직 남아있었는지..제가 약간 감정 섞인
목소리로 크게 불렀더니..그냥 씹는 겁니다...열받아서 따라오라고 했죠..옥상으로..
진짜 그아이가 보고있는 텔레비고 뭐고 걔 휴대폰이고 뭐고 다 부숴버리고 턱을 중점으로
정말 떄리고 싶은마음이...하지만 떄리면 손님 끊길까봐...참으면서 말했습니다
참으니까 떨리더군요....말했죠..사람이 말했으면 쳐다보고 말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런데 핸드폰 보면서 들은체 만체 하는겁니다...화나는거 참고 너 개기는 거냐고..
역시 핸드폰 보면서 아닌데요....진짜 화나더군요..
진짜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군요..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은건지...중3인데 아직 생각하는 수준이
어린건지...아님..내가 병신인지...
7살차이나 나는얘 불러놓고 혈기 부리는 내가 한심해 보여서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꺼지라고..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맘같아서는 확 때리고 싶은데..7살씩이나 나이차도 있고..
직원 신분에 때렸다가 손님 끊기면 큰일 나니까....
아..진짜 대책이 없습니다...물론 그냥 참고 참아야 하는수 밖에는 없겠죠..
그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제가 다녔던 학교입니다
학교 후배죠..7년 후배...
여러분 같으면 이상황 어떻게 하겠습니까..?
떄리지도 못하고 말로 해도 안듣고...이런상황 어떻게 하십니까..그냥 참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