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톡을 읽으면서 웃고 울고 했는데..
이렇게 글을 쓸려니 좀 이상하네요...
전 25살 남자구요 집은 경상도 구요 직장 때문에 혼자 경기도에 올라와서 살고 있습니다.
몇 주 전 전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받고 그날 저녁 이였습니다.
그날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술이 취하 아버지한테...
이름은 가명으로 길동이로 하겠습니다.
길동아 뭐 하냐!!
그냥 있어요 (장남이라 걱정하실까봐 거짓말을..)
목소리가 어디 갇혀 있는 거 같다.
아니에요.. 그냥 자다가 일어나서...
내일 이사 하는데 와서 도와야지...
일 때문에 못가요....
수술하고 병원에 누워 있는 아들이 어떻게 집에 갈수가 있겠습니까?
아들이라는게 집 아사한다는데 안와???
버럭 화내면서 집에 오지마 그리고 전화번호도 바꿀꺼니깐 찾지마!
그러면서 전화를 끈어 버리시는.... 아버지...
25살 군대도안가고 특례 받으면서 모은 돈 아버지 수술비로 쓰고!!
대학다닌다고 다쓰고...
집에서 돈필요하다고하면 빌려서라도 주고.... 참힘들게 사는데..
제가 그렇게 나쁜 아들인가요....
집에 가고 싶고 아버지랑 오붓하게 이야기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매번 저만 보면 나쁘다고 욕하고...
막 그러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