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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가 결혼할때..

고민중.. |2007.05.08 10:05
조회 1,366 |추천 0

남자 , 여자 생각이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연애한지 어언 6개월.. 남자가 여자를 만나면서부터 슬슬 농담반진담반 결혼 얘기가 나왔었죠..

 

하지만 여자쪽에서는 만난지 얼마 안되었고, 그 사람이 어떤지도 모르는데 그냥 흘려 들었어요.

 

20대 후반이라 주위 사람들도 대부분이 시집장가 많이 가잖아요.

 

이야기 끝에 결혼하자는 말이 나왔고, 남자가 여자한테 " 결혼하자" 그랬죠..

 

여자 : 본인 얼마나 번다고.. 월급타서 본인 쓰기도 부족하면서..

남자 : 아니야~

 

여자 : 돈이 없어서 못하겠다.

남자 : 응.. 아무것도 안해도 돼 몸맘 와~

 

여자 : 몸만 가면 되나? 나 먹여 살릴꺼야?

남자 : 둘이서 벌면 되지..

 

여자 : 난 혼자라 내가 번 건 우리 부모님 줘야 돼. 그래두 괜찮겠어?

남자 : 그럼 나두 내가 번거 우리 부모님 주면 되겠다..

 

여자 : 그래 그럼.. 우리 각자 벌어서 부모님 줘야 되니까 결혼같은건 안해두 되겠다.

         부모님하고 같이 살지 왜 결혼하려구~

남자 : 아냐.. 농담이였어..

여자 : 됏거든~

 

남자 : 있잖아.. 결혼하면 내방에서 살자.. 우리 형도 그랬어..

여자 : 켁.. 거기서 어떻게 살아?

남자 : 침대랑 화장대만 놓고..

여자 : ...............

 

남자 : 왜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살기 싫어?

여자 : ...................

 

대략 대화내용이였습니다.

 

여자는 부모님을 모시는게 싫어서 대답 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남자쪽에 빚이 얼마인지.. 모은 돈은 얼마인지.. 모릅니다. 얘기도 안하니까요.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이라도 좀 넓어서 사생활에 터치 안할만한 공간이라도 있다면

 

우리가 집을 장만할때까진 부모님께 빌 붙어서 사는것도 지혜이죠..

 

하지만 아파트 대략 17평? 그정도에 큰방과 작은방 그리고 연결된 통로에 화장실과 주방이 붙어있는

작은 집입니다. 못살껀 없죠.. 여자 입장에선 맞벌이를 하던 말던 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 하지 않나요?

 

여자는 남자에게 그냥 우리가 월세나 전세 또는 단칸방이라도 하나 마련해서 거기 사정에 맞게 사는건 어떠냐고 물었죠..

 

남자  : 월세 생각도 했지만, 관리비 내고 세금내고 먹고 쓰고 돈 모일 틈이 없잖아..

여자  : 아파트 생각해?

 

남자 : 아파트에서 살아야지~ 내 친군 집에서 돈 좀 있으니까 집 전세 1억들여 얻어줬어..

여자 : ......... 그랬구나

 

여자는 많이 바라는 것도 아니고 둘다 없는 살림인거 뻔히 아니까.. 서로 혼수 같은건 줄이고

보태서 방을 얻자는게.. 그리 자존심 상하는 일 일까요?

 

한쪽이 좀 여유롭다면 모를까~ 빠듯한 사람에 부모님께 손 벌리긴 싫으니 둘이 알아서 하자 했더니

 

그럴빠엔 그냥 얹혀 살자는데..

 

방이라도 생활 공간이 나오면 괜찮죠... 침대하나 책상하나 옷장도 아닌 옷걸이 하나.. 그럼 사람하나 서있으면 꽉 찰 정도의 작은방.. 거기서 생활이 될까요?

 

여자가 너무 한걸까요? 아님 남자가 너무 생각없이.. 그리고 그동안 모은 돈 없이.. 너무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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