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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입사후기

^^ |2007.05.08 17:30
조회 2,253 |추천 0

드뎌 최종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 오내요.

 

정말 취뽀가 힘들다는거 실감하고 또 실감 했습니다.

 

학부 때 지방 S대학교를 나와서 P사에 취업했었는데... 근무 조건도 좋고 위치도 좋고 다 좋은 직장에다

 

돈도 많이 줘서 또 좋았는데.... 이상하게 일이 무료하게 느껴져서, 3개월 있다가 퇴사하였었습니다.

 

저는 그냥 공부가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원에 S대 대학원을 가서 열심히 하리라 생각 했습니다.

 

근데....대학원이라는 곳이 공부도 공부지만, 그것보다도 일을 하고 경험을 쌓는 곳이 더군요.. 다니던 회

 

사일도 많았지만, 대학원 일은 스스로 힘들게 해야 남는 곳이라, 열심히 하려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는 잘 않되더라구요.

 

하지만 교수님의 어마어마한 채찍질에 스스로가 노력안해도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끔은 이해가 안되는 교수님이지만, 그래도 지금와서는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취업이 목표는 아니었지만, 여자친구가 생기고 여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책임감이 가중되다 보니 취업전

 

선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석사 3기때 쓸수 있는 곳 산장을 지원 했지만, 문이 너무 좁았습니다.

 

드뎌 4기가 되어서 정말 10군대 정도 이력서를 넣었는데.... 한군대도 붙지 않더군요... 물론 현재 전형중

 

인 곳도 있지만, 저의 스펙으로는 어림 없더군요.

 

자기 소개서도 같은 내용에 수정을 거듭하여 만들었지만, 제가 읽어 봐도 정말 웃음 밖에 안나올정도로

 

문체가 초등학교 수준이더군요. 하지만 새로 쓰지는 않았습니다. 다시써도 이거 이상으로는 쓸자신이 없

 

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엘지,현대중,stx,중소기업 몇군데... 막들이 밀었습니다.

 

싸트는 생각처럼 만만치 않고, 현대는 서류 안받아주고 다 안받아주고 오직 엘지만 제 서류를 통과 시키

 

더라구요.

 

기뻣지만, 3기때 한번  LG rpst 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 힘들꺼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 성격이 진짜 안좋은줄 알았습니다. 참 많이 반성했는데..... 이번에는 어이없게 합격이 되더군요.

 

다시생각했습니다. '내성격 그리 나쁘지 않구나!' ^^

 

그래서 면접보러 갈 기회를 잡고  날짜가 막 다가 와서 연구실 일하느라 면접 준비도 거의 못하고 터덜터

 

덜 면접장으로 갔습니다. 면접 인원은 약 첫날 80명 그중에 산장은 약 50분정도 나머지는 다음날 까지

 

해서 3:1비율로 뽑는다고 담당자 분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거의 자포자기 였습니다. 3명중 한명이라 거

 

자포 자기 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같이 오신 같은 학교 분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긴장

 

도풀고 했었는데..... 좋은 분과 만나게 되어서 기분이 좋더군요....^ ^

 

pt준비하고 면접관님께 4명이서 들어 갔습니다.

 

첫분부터 자기소개 하고 pt하셨는데.... 경북대 2분 정말 말씀 잘하시고 조리있게 의사 표현을 하시더군

 

요. 정말 기죽어서 더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한양대분도 정말 자신감 있게 말씀 잘 하시더라구요....

 

마지막 제차례 일어나자 마자 쓸대 없는 말까지 다 했습니다. 저는 누구누구 입니다 않하고 학교 어디에

 

어느 연구실에 어느 교수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누구누구 입니다.  완전 주절 주절 거리다가 목소리 염소

 

목소리 나고 pt할때 시간 없다고 2분안에 끝내라고 하셔서 앞에자기소개서 말했듯이 그걸 바탕으로 이렇

 

게 하겠습니다. 하고 1분에 끝냈습니다. 황당 하셨을 겁니다. 게다가 칠판쓰고 지우지도 않았습니다.

 

면접내내 정말 칠판 생각만 나더군요. (결국 나올때 에라 모르겠다하고 다 못지운 칠판 깨끗이 지우고 나

 

왔습니다. 다행이 면접관님들이 좋게 보신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인성 면접 하고, 마지막 할말 없냐 해서 그냥 할말도 없는데 손들었습니다. 그러곤 한다는 말이

 

아까 면접볼때 제가 이런말을 했는데.. 그말이 이런 뜻이 아니고 저런 뜻이었다고 정정하는 발언을 드렸

 

습니다. 그랬더니 한분만 끄덕이시고 나머지 분들은 시큰둥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마치고 나왔는데.. 속이 미식거려서...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처음 보는 면접을 이렇게 어이없게 받고 나오다니.....

 

그후로는 서류 아무대도 않되고 면접도 볼수 없었습니다.

 

면접 발표날 홈피에서 아이디 주민 다 치고 클릭하려던 순간, 잠시 기도 하고 열어 봐야지 했는데... 실수

 

로 손떨려서 클릭했는데... 심장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결과는 신검 대상자로 합격하셨습니다.

 

닭똥같은 눈물이 막 쏟아지면서, 부모님 여자친구 얼굴이 생각나고, 제가 기독교 인이거든요. 하나님 감

 

사합니다.라는 말이 생각 나더군요.(하지만 아쉽게도 같이 면접 오신 같은 학교 동기분 떨어 지셔서 마음

 

이 많이 아프더군요...ㅜㅜ 같이 입사할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마 이분은 더 좋은 직장에 가시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님 화이팅...)

 

스펙이라곤 눈꼽씻고 찾아 볼수 없는 제가 그래도 다른분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에 입사할수 있게

 

되어서 이런것을 운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고 생각 합니다. 교회에서도 맡은 일이

 

많아 정말 일요일에도 쉬지 못했는데.... 하나님이 값아 주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펙이라곤 영어 토익 620박에 없습니다. 학점도 평범하고...

 

신검결과 수요일날 나오는데.... 재검자들이 있어서 수요일날 일괄 발표 하신다고 오늘 담당자 분께 전해

 

들었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들도 마지막까지 희망 잃지 마시고 크리스챤 분들은 하나님을 정말로 끝까지 붙드시고, 하

 

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도 정말 좋은 기회들이 많이 주어졌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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