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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쩌죠?

열받는 며느리 |2007.05.09 00:46
조회 496 |추천 0

혼자 생각하기에는 답이 안 나와 글을 써봅니다.

저는 결혼한지 4년된 주부랍니다. 우리 신랑 결혼할 때

시댁에서1500백 가지고 집얻으라해서 대출받아 지금 전세집삽니다.

그것도 2000만원 주면서 500만원으로 신행비,내예복,기타등등

들어가는 비용 그걸로 충당하라더군요.저는 바보였더군요....

원래 그런가보다 했지요,,,,너무 세상을 몰랐습니다. 유치부학원강사

여서 항상 학원에만 매달려 살았지 친구들 만나 국민연금이니

은행이자니 보험이니 떠들어 대는 얘기,,저는 못 알아듣고 따분한

얘기라 딴짓했었습니다,,,결혼하고도 2년반동안은 피임하면서 임신하고도 9개월까지 직장에 다녔습니다,,,앞치마입고 아이들 집에 보내주는 봉고차 아침저녁으로 타고 내리고 했습니다.물론 제가 워낙 등치가 있어서 어머님들이 임신한 걸 그만두는 날 알았거든요,,,

문제는 우리 시댁입니다. 우리 시부모님 생신이 꼭 보름차이십니다.

결혼한해에는 생신이 결혼전이라 잘몰랐는데 결혼한 다음해 생신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신랑이 회사 퇴근하고 집에오는 시간이 7시입니다.생신 날 퇴근해서 부랴부랴 챙겨서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 다죽어가는 소리로 뭐하러 왔냐더군여,,그래서 생신이라 저희 동네에 맛있게 하는 식당 모시고 가려구요 라고 했더니 굳이 전철역 근처에 있는

5천원짜리 부페로 가자시더군요.근데 어떻게 그럽니까?그래서 계속

맛있는 것 드시러가자구 말씀을 드렸더니,,,,한숨을 푹 쉬시더니 순대,떡볶이,튀김이 드시고 싶다더군요,,,,할말없대요,,,,,그래서 그 날 분식 먹고 왔습니다.그 다음해 생신 때는 신랑이 일찍 퇴근을 해서 6시쯤 출발한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오지마라더군요,,두분이서 칼국수 한그릇씩 드시고 들어오는길이라구,,,,,이해가 되십니까?

얼마전에 우리 시어머님 제게 웃으시면서 뉘집 며느리는 놀이방을

다니는데 애가 셋인데 셋다 놀이방 델구 출근하구 퇴근한답니다.

분명 내년초에 둘째 임신해서 겨울에 낳을 계획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만삭일 때까지 직장다니고 애기 좀 크니까 돈벌어오라는 뜻이겠지요?

도대체 자식이라곤 아들하나밖에 없고 며느리도 하나밖에 없는데

왜들저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버님은 술도 안드시는데 했던말 또 하시구 했던말 또하시구,,,,,우리 신랑 군대가기전에 다니던 직장이 수입이 쫌 괜찮았나 보더라구요,,,

일년에 삼사천씩 벌었답니다,,,,용돈은 한달에 20만원씩 받고 모두 어머님 드렸다는데,,,,이사를 가야하는데 요즘 전세값이 턱없이 올라서 좀 보태달라 부탁드리러 갔다가 정말 엉엉 울고 왔습니다.

울신랑 월급 130만원 받습니다.제가 살림을 제대로 못하는건지 그걸로 생활하기에 빠듯합니다.

우리 시부모님들 하시는 말씀이 밥만 안굶으면 된다고 부엌에서 지퍼백 젤루 큰거에 쌀 담아서 주시더군요,,,울신랑은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고 앞으로 시댁에 가지말자고 합니다. 근데 저는 신랑 말도 괜히

짜증이 나네요,,,다들 이렇게 사십니까? 도대체 이럴땐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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