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딱히 마땅한 제목이 생각 나지 않네요..
톡보다 강도 이야기가 나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현재 멕시코에 거주중인 26살 신체 건장한 청년 입니다..
작년 10월쯤 일입니다..
멕시코는 치안이 무지 안좋은 나라로 소문(?)이 나 있는 나라입니다..
뭐 길에 차 새워 놓으면 바퀴 다빼가는 그런 나라죠...
빈부격차가 심하다 보니 잘사는 사람은 엄청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정말 땟거리 걱정을 해야할 정도죠..
멕시코 치안 문제는 접어두고 본론 들어 가겠습니다..
바야흐로 작년 10월 제가 멕시코 온지 딱 6개월 정도 됐을때입니다..
저희 집이 시장에서 옷장사를 막 시장해서 어쩔수 없이 시장으로 출근을 해야할 상황이 이였습니다..
근데 어느나라 시장이든지 좀도둑이나 혹은 강도들이 있을꺼라 생각 되네요..
그날도 다름 없이 시장으로 출근 했다가 심부름 때문에.. 귀에 MP3를 끼고.. 열심히 시장 골목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어지간히 심부름을 끝내고 물건 배달 갈께 있어서.. 창고로 어슬렁 거리면서 걸어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날따라 창고가는 길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별로 신경 안쓰고 걷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허리를 잡는거에요...
당시 생각 든게.. 시장에 아는 놈이 장난 하는구나 라고 생각 하고 뒤를 돌아 봤는데 ..
아니 이게 왠걸 모르는 놈이였습니다..
그러더니 이놈이 다짜고짜 돈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이놈 제가 반응이 없자 Dinero(돈)를 연발 하더군요..
그날 주머니에는 30페소(한국돈으로 3000원)이랑 담배 핸드폰 이게 다였습니다..
지갑도 가계 두고 왔죠..
돈달라는 데 별수 있습니까.. 30페소 줬죠..
이놈이 어이 없이 쳐다보더니 총을 꺼내들더군요..
총보는 순간 진짜 뒤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군대 잇을때 총을 쏴봤지만.. 실제로 귄총이 옆구리에 들어 오는 느낌이 처음이였습니다..
울고 싶더라고요...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도움 요청도 못하고...
짧은 스페인어로 뭘 설명 하겠습니까..머리속으로 별생각 다하고 잇는데..
이놈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 하더라고요...
요놈 방심 하면 튈까 생각 해봣지만 총알 보다 빠를 자신이 없더군요...
결국 그날 30페소와 한국에서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18K금목걸이 강탈 당했습니다..
어찌나 아찔 하던가.. 그 뒤로 새로운 버릇이 생겼습니다...
주머니에 돈은 조금만.. 그리고 호신용 권총 한자루를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뭐 살다 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순간은 정말 아찔했습니다...
지금 생각 하면 웃을 일이지만 말입니다.. ㅎㅎㅎ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그리고 자신을 보호할 호신술이나 호신무기는 하나쯤 챙겨 다니는게 어떨까요?
문장력 없는 제 글 읽으시느냐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