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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옆칸에서 인사하던 그..

므흣한곰아... |2007.05.10 10:30
조회 112,914 |추천 0

무섭네요.

 

이런 비슷한 경우의 실수가 님들은 없으셨나보네요.

 

지적하신대로 처음엔 존댓말이다가 왜 반말로 했냐고 한다면

 

평소 무뚝뚝하신 아버지, 그냥 얼떨결에 인사했다가 당황하고 무안했었을 생각에 그냥 즐겁게 웃기만해서 미처 그부분까지 따지고 들며 거짓말 아니냐고 하진 않았는데 말이죠.

 

개소리네 어쩌네. 막말하는 네이트온 톡톡 정말 삭막하네요.

 

아버지 팔아서 이미 백만년전에 소개되어 모두가 알고 있던 사연을 쓰는 사람이 많은가보죠?

 

네이트온 밑으로 흐르는 제목보구 설마하구 왔다가 기분만 상하네요.

 

그리고 만약, 아버지가 어디서 글 보시고 와서 얘기해주신거라면

 

더욱 감사하렵니다. 가족들 즐겁게 해주려고 그렇게 해주신점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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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식탁에서 들은 아버지 이야기 입니다..

 

사건이 있었던 그 날 아침도 여느때와 같이 출근을 하고 있던 아버지는 운전중 갑자기 극렬하게 진행되는

 

장운동의 기운을 느꼈다고 합니다.

 

다행히 주차장에 다다른 시점이라 빠른 행동으로 주차를 하고 건물 화장실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이동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마침 뒤에서 들리던 낯선 남자의 큰 목소리

 

"여~ 안녕하세요!"

 

낯선 목소리인데다 마침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아 내가 아니려니한데다, 상황도 상황인지라 급하게 화장실을 향해 돌진하셨겠지요.

 

화장실 변기에 안착하여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즈음 그 낯선 목소리의 남자, 따라 들어오더랍니다.

 

그리구선 옆칸으로 들어가더니 다시한번 인사시도.

 

"아이구 바쁘신가봐요 ~~  허허허허. "

 

잠시 당황한 아부지. 뭐 이런사람이 있나 싶으면서도 "아... 네.. 네.. 뭐 바쁘긴요." 라고 하셨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

 

"식사는 하셨구요?"

 

아부지 "네.네. 식사는.. 하셨나요?" 라고 받아친 순간.

 

잠시의 적막 후 그 옆칸 남자.

 

 

 

 

 

 

"야야. 전화 끊자. 왠 미친놈이 옆에서 자꾸 내 말 따라한다 야."

 

 

 

그랬던겁니다. 네. 처음 인사소리에 뒤를 돌아보지 않아 그 남자가 통화하던걸 몰랐던거고.

 

타이밍 절묘한 인사에 목소리는 잘 모르겠지만 직장안의 어떤이겠거니 하고

 

얼떨결이지만 받아친거였는데... 통화중이었다니.. OTL...

 

 

 

저도 사무실에서 저한테 하는 말인줄 알고 대답한적 여러번 있었는데 참..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요.

 

암튼 오늘 아침 이 얘기 듣고 많이 웃었네요.

 

다들 힘찬하루~!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메인사진|2007.05.11 07:29
남자가 여자화장실 칸막이 위에서 인사했다고 느낀건 나뿐인가 ㅡㅡ;;
베플천재|2007.05.11 08:01
앞뒤가 안맏는 어디서 주워먹은 소리... ㅡ_ㅡ 누가 처음에 존대말로 전화하고 전화끊을때는 반말로 끊냐??
베플이거이거|2007.05.11 07:19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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