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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차이 유부남과의 짧은 만남..긴 이별

눈물이나 |2003.05.14 16:56
조회 3,492 |추천 1

제가 2001년 7월.호프집에서 알바를 할때 그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때 제 나이 20살..남자 3명이서 술을 머그러 왔는데

 

많이 봐야 24살..

 

3명다 캐주얼한 옷 차림을 하고 술을 먹으러 왔더군여..

 

그중 한명은 저희 호프집 단골이구여..

 

술을 얼마 드시지도 않은 상태인데 제가 써빙을 하러 갔을때

 

그중 젤 어려 보이고 잘생긴 남자분이 저에게

 

"웃는 모습이 이뿌네여.."

 

이렇게 말을 하더군여..전 웃으면서 답례를 했죠..

 

그날 이후 그 남자분은 저희 호프집에 자주 오면서 가끔씩 얘기도 나누며

 

단골 손님과 알바생 관계가 되었어여..

 

제가 여름 방학기간 알바를 한 탓에 여름 기간이 끝나고 일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9월 말,, 친구덜과 술을 먹고 집에 오는길에..

 

지나가던 차가 내 앞을 가로 막으며

 

"안녕하세여??저 기억 하겠어여??"

 

"어??안녕 하세여??"

 

"요새 일안하시나 봐여..계속 님 보러 갔었는데..우선 방가운데

 

님 집까지 제가 모셔 다 드릴께요"

 

전 마침 다리도 아프고 해서 서스럼 없이 탔죠..

 

집 앞에서 그 사람과 많은 얘기를 했어요..

 

나이는 25살..유부남에 2살된 딸이 있다고 하더군여..

 

전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어요..정말 유부남이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

 

멋있는 분이었으니깐여..사실 제가 일할때 은근슬쩍 관심이 있었으니깐여..

 

딸 사진을 보여 주면서 자기 딸이라고 하더군여

 

정말 아빨 닮아서인지 이뿌더라구여..그러면서..

 

그냥 힘들거나 말 상대가 필요 할때 연락 하라면서

 

자기 명함을 주더라구여..전 대수롭지 않게 받았죠..^^

 

그후 전 그 일을 잊고 있을때쯤 다시 그 남자를 보게 되었어여..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잡고 있을때

 

다시 한차가 제 옆으로 와서 "또 보네여 ^^어디까지 가는데여??"

 

"집에 가려구 하는데여"

 

"제가 태워 드릴께여..대신 택시비 값은 줘야 하는거 알져??^^"

 

그 사람 차를 타고 오면서 많은 얘길 했어여..

 

제가 맘에 든다고 웃는 모습이 저번에도 말했듯이 넘 이뿌다고..

 

그냥 오빠 동생으로 연락 하며 지내고 싶다고 하더라구여..

 

저두 그 사람이 오빠동생으로 지내기엔 괜찮을거 같아서 연락도 자주

 

하면서 만났죠..

 

제가 그 사람 집에 놀러도 갔었어여..자기 고향 후배 라고 부인한텐 얘기하면서..

 

부인은 참 이쁘더라구여..김소연을 닮았더군여..

 

그 사람 집에 갔다온 이후로 저흰 더욱 더 자주 연락 하고 지냈어여.,,

 

만나서 가끔 데이트도 하고..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유부남 이란 생각이 안들

 

정도로 멋있는 분이더라구여..어느새 그 남자는 제 맘속에 들어와 버렸어여..

 

어느날 둘이 술을 먹는데..제가 엄텅 술을 마니 마셨거든여..

 

저도 술김에 모르고...

 

"저 오빠 좋아하면 안되죠??그런거죠??오빠한테는 이쁜 딸도 있고 이쁜 부인도 있고..

 

정말 좋겠어여..저 오빠랑 계속 연락하다간 나 오빠 좋아할거 같아여..이제 그만 연락해요..

 

나중에 제가 애인이 생기면 그때 오빠 딸이랑 부인이랑 제 애인이라 저랑 이케

 

넷이서 만나여.."

 

이케 말했더니..오빤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가정이 있는 내가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나도 xx이 니가 점점 좋아진다..

 

첨엔 나이도 어리고 해서 그냥 동생으로 밖에 생각 안했는데..이젠 나도 니가 점점 좋아진다..

 

나도 니랑 연락 안할 생각 마니 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여..한편으론 오빠 부인에게 미안한 감도 있었구여..

 

그날 이후 저흰 정말 전화 통화도 마니 하고..  자주 만났어여..

 

다른 연인들처럼 팔짱도 끼고..놀러도 다니고..

 

그러던중 오빠가 부인이 눈치 챈거 같다고 하더래여...

 

바람 피는거 아니냐면서 그거 땜에 엄텅 어제 싸웠다고 하더군여..

 

그 상대 여자가 저 인지는 모르고..

 

제가 저번에 놀러 갔을때도 저한테 무지 잘해주고 했는데 전 그 언니한테 너무

 

미안한 맘이 들어서 더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그만 둘려고 연락도 안하고 했어여..

 

연락이 와도 안 받고..근데 정말 오빨 안 보면 미칠거 같더라구여..

 

너무 힘들고..오빠도 저랑 연락 안하고 안 만나는 사이 술만 마시구 음성에

 

보고 싶다고..정말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여..

 

계속 저나 오길래 받았죠..울 집 근처니깐 나오래여..

 

나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나갔죠..오빠 절 보더니 고개만 숙이고 있더군여..그러더니 하는 말이

 

"나..너랑 연락 안되서 하루 종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러?? 니가 힘든 만큼 나도 힘들어..

 

정말 딸하고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죄책감 들지만 어쩔수가 없네..

 

내가 가정이 있는 사람이면서 너같이 대학생인 애를 만나는거 나쁜 짓인거 아러..

 

내욕심인것도 알고..나한테 넌 벅찬 애란것도 알어..근데 어떡하니??

 

니가 좋은걸..나 이제 어떡하니??"

 

하면서 울더라구여.. 그날 술을 가치 먹고 둘이 엄텅 취해서 모텔을 가게 되었어여..

 

근데 정말 신기한게 절 안 건드리고 그냥 안고 자더라구여..

 

그 이후로 저흰 저길 자주 갔죠..근데 단 한번도 저한테 그걸 요구한적도 없었어요..

 

그런 생각을 한다면 자기가 도둑놈이라고..자긴 가정이 있는 남자고 전 아직

 

미혼이기에 그런 욕심까지 가지고 있으면 정말 자긴 나쁜 사람이라구..

 

그러다 며칠 뒤 오빠한테 엄텅 언니랑 싸웠다는 얘길 들었어여..저땜에..

 

언니에게 연락이 왔어여..만나자고..

 

만났는데..언니가 오빠를 정말 사랑 하냐고 하더라구여..

 

마니 힘들어 하는 표정 같았어여..전 저땜에 가정파탄 되는게 원치 않아서

 

전 오빠 마니 사랑하는데..오빤 저 안 좋아한다고..

 

그냥 이쁜 동생으로 생각하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제가 오빠 잊는다고..

 

이렇게 말하고 헤어졌죠..오빠한테 연락이 왔어여..

 

왜 그런 거짓말을 했냐고?? 만나자고 하네여..

 

전 언니 만나서 헤어진후 집에 와서 계속 울어서 눈은 이미 퉁퉁 붓은 상태에서

 

보고는 싶었지만..나가질 않았어여..

 

정말 사랑하지만..오빨 사랑하지만..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정말 맘 독하게

 

먹고 잊을려고 폰 번호를 바꿨어여..

 

근데 바보가치 제 번호도 모를 오빠에게 연락 오기만을 기다려요..

 

한동안 눈물로 밤을 지새웠어여..

 

그러다 마지막으로 오빠가 넘 보고 싶어서 공중전화에서

 

연락을 해서 마지막으로 보자 했죠..

 

오빤 만나자 마자 화를 내더니 왜 폰이 안되냐고 해서 폰 끊었다고 했죠...

 

폰 자기가 사주겠다고 하더라구여..전 그냥 웃었죠..

 

왜케 눈물이 나는지..오빠만 보고 있어도..오빠랑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하늘도 무심하시지...ㅠ.ㅠ

 

그날  오빠랑 kiss를 하고 아무 일 없었던 일처럼 오빤 저희 아파트까지

 

델다 주고 갔어여..

 

이제 정말 오빨 잊을려고요..

 

지금 오빠 안본지 보름이 지났어여..오빤 메일로 보고 싶다고 연락좀 해달라고

 

이제 자기 욕심때문에 나 힘들게 안한다고 가끔 안부라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자고여..

 

전 정말 하고 싶었지만 오빠 가정 저로 인해 파탄 시키고 나땜에 언니랑 싸우게 하고 싶지도

 

않아요..지금은 힘들겠지만..나중에 아주 나중에 만났을때 웃으면서 볼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고..참을거예여..

 

오빠도 마니 힘들겠지만..잠시자나여..

 

오빤 가정이 있으니깐요..이쁜 딸과 이쁜 아내..

 

"오빠..사랑하는 나의 오빠..나 힘들어서 지쳐 쓰러질거 같아..

 

숨이 막혀..답답해서..근데 참아 볼꺼야..

 

오빠와의 짧으면 짧고 길면 긴 1년 반정도의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께..

 

 언니 넘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인거 같은데 잘해줘야 해..

 

내가 아니더라도 딴 여자땜에 언니랑 싸우지 말고 언니 맘 아프게 하지마..

 

오빠..사랑하는 나의 오빠 지성오빠..나 오빠 사랑한 맘은 진심이었고 오빠 또한

 

진심이었을꺼라 생각해..

 

항상 내 몸 아껴주고 ..하고 싶어도 참았던 오빠..오빠 같은 사람 평생 나한텐

 

다시 없을꺼라 생각 하니 맘이 아퍼..

 

나도 예전엔 유부남 만나는 애덜 이해가 가지 않았어..

 

유부남들..다덜 딴 여자덜하고 관계 갖기 위해 딴 여자  만난다는 얘기 마니

 

들었는데 오빤 그런 쓰레기 같은 유부남에 속하는 사람이 아닌

 

정말 좋은 사람인거 같아..나 이제 힘들어 하지 않을께..

 

내가 힘들면 오빠도 힘들테니깐..오빠 나 오빠 계속 보고 싶으면

 

어떡하지??지금도 이렇게 보고 싶은데..우리가 쫌더 빨리 만났으면

 

불륜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없을꺼구 죄책감도 들지 않았을텐데..

 

오빠..진짜 언니한테 잘해줘야해..오빠 나 만나면서도 언니한테 잘해 줬자나..

 

언니한테 넘 미안하다..언니가 이혼하자고 만약 하면 무조건 매달리고

 

싹싹 빌어..언니 아직두 오빠 마니 좋아하고 사랑한다는거 오빠도 알자나..

 

오빤 한 가정의 가장이고 오빠에겐 이쁜 딸이있자나..

 

그렇게 나한테 자랑하던 이쁜 딸..

 

마지막으로 내가 곁에 없어도 몸 건강하고 ..아프지 말고..

 

가정에 충실한 오빠가 됐음 좋겠어..오빠 안녕~~~"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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