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된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신랑이 이혼하자고 한달 넘게 보채고 있습니다.
과연 이사람이 정말 이혼을 하고 싶은건지?아니면 이혼을 도피로 생각하는 건지?정말로 바람난 여자와 살고 싶어 이혼을 하자는 건지?도통 이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연락도 없이 외박을 하더라구요..전 그날 소개팅 해주기로 다른 사람들과 약속이 있어 신랑이 저녁밥을 굶을까봐 저녁먹으러 오라구 전화했더니 안 받더구요.
이렇게 전화안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화가 나서 문자로 이런식으로 할꺼면 뭐하러 같이 사냐구 보냈더니 지방에 갔다고 전화를 하더이다..그리고 일요일 점심때쯤 들어온다는 사람이 오지 않더라구요.
날씨가 너무좋은데 바깥구경을 잘 못한 우리 딸에게 미얀하기도 해서 이뿐 옷 입혀 밖으로 나갔지요.
언제올꺼냐구 전화해두 받질 않고,,결국에 그날 둘이서 공원에서 약 10시간을 보낸거 같아요.
너무도 많이 울었습니다..딸아이에게도 미얀하기도 했고,,그렇게 취급받는 제가 불쌍해 보이기도 했꼬,.
저녁 7시 무렵 집에 갔더니 집에 왔다 나간 흔적도 없더라군요..또 화가 나서 전화를 했더니 또 안 받고..
9시가 다 돼서 들어온 남편에게 이혼신청서를 내밀었씁니다...아무렇지 않게 쓰더라구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제가 이혼을 하고 싶었던 이유..?
연애부터 시작해서 4년간 함께 했던 시간들이 머릿속에 마구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그사람 그 흔한 장미꽃 한번도 준 적이 없었고,결혼반지도 끼어본 적이 없었고,사랑한단 말 해준적도 없었고,,,따뜻한 가슴으로 날 한번도 안아준 기억이 없었고,
우린 연애때부터 해두 부부관계라는 걸 4~5번에 하지 않았습니다.신랑한테 물어보니깐 자기는 그렇게 싫다구 하드라구요..그리고 또 밀려 오는 생각,,,작년에 우리 신랑 가요방 여러번 갔습니다.
것두 제 카드 가지고요...전 카드를 빌려준 목적이 있었씁니다.제가 조금 알뜰한지라,,,신랑 궁색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제 카드를 준 거였는데 그게 몇십만원씩 가요방비로 쓸데없이 나가더라구요.더군다나 여관영수증 16만원 짜리도 발견했는데 본인은 절대 안 갖다고 딱 잡아떼더이다..제 카드 가지고 갔으면서..
정말 열받더이다..이게 모두 작년에 있던 일들인데..이사람 정말로 떳떳한 척 하더라구요.
이거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두 이사람 우리 딸아이를 날 사랑해서 낳은게 아니라 제가 원해서 낳았다고 하더라구요..낳고 싶지 않았다고 하면서...
결론은 이렇게 되서 이혼신청서를 쓰게 되었고,,,각자 다른 방에서 자다가 언제부터인가 신랑이 화장실에 갈때도 핸드폰을 들고 가는 것이 생각나서 신랑핸드폰을 뺏어서 확인했더니 통화목록에 셀수 없을 정도의 통화기록....것도 한사람,,,정말 배신감 받게 만들더라구요.
며칠 지나고 생각하니 저를 키워준 저희 부모님께 죄송하고 우리 딸아이가 부모 한쪽 잃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맘이 아파서 결국에 무조건 잘못했다고 일주일을 빌었습니다.
무릎꿇고 울며 빌고 빌고 또 빌었지만 돌아올 맘이 없더구요..전 죽고만 싶었습니다..제가 그렇게 신랑한테 잘못했었나 여자로서 매력이 없었나,,,?
그여자두 만났습니다.그여자 아무렇지도 않게 딱 잡아 떼더군요.오히려 저를 도와주려고 하더라구요..
그여자 말믿고 안심을 하는 찰라.
수없이 주고 받는 그들의 통화,문자..그여자집에 간다는 사람들의 말,
또 혼자서 보기좋게 그들의 농간에 넘어간 듯한,,,그러면서도 우리 딸아기가 걸려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나...
그사람이 말한 이혼의 사유
내가 맨날 문 걸어 잠그고 잤다,,밥을 안해줘서 맨날 자기 밥해먹고 청소하고 다녔다.
가장의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자기를 머슴 대접했다.
담배를 맨날 피웠다./.시엄마를 싫어한다고 했다.
정말 어이없더라구요..
문을 잠그면 1년 365일 문을 걸어 잠그고 잡니까?
애기 낳고 신랑이 애기 울음 소리 때문에 잠 못잘까 따로 잔적은 있어두 문걸고 잔적 신혼때 딱한번입니다.
집안살림 자기가 다 했다는 말도 참 웃깁니다..저 임신하고 출산예정일 일주일 전까지 회사 다니면서
밤 11시에 퇴근했어도 그사람 밥 한번 안해 준 사람입니다.
집안청소 제 기억에 한 두번 해줬을까?전 임신했을때도 남들처럼 뭐 먹구 싶다고 한적 딱 한번밖에 없었씁니다..편의점에서 파는 삼각 김밥,
가장의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
결혼전 피로연값을 2백버렸습니다..모두 제가 냈습니다.
결혼전날 백만원,함들어오는 날 남자들만 가요방 가서 백만원.
전 결혼생활동안 악착같이 한 푼 두 푼 모을려고 옷두 안 사입고,청바지 구멍난지도 모르고 입고 다녔고,
점심값 4천원아낄려고 컵라면 먹은 적도 있었고,
그렇게 아둥 바둥 살았는데 그사람 가요방가서 몇십만원씩 뻑뻑 긁고 여관가서 긁고 그러는데 어누 누가 가장의 대우를 해주고 싶겠습니까?배신감 마저 든 저한테 미얀하단 말 한번도 한 적이 없었꼬,,
그러면서 저에게 기회를 많이 줬답니다.
또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어이없더라구요..
예전 연애시절에 잠깐 했던 걸 가지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나서 계속 피웠다고하더라구요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면 빨라야 7시 30분,,저녁 준비하고 청소하고 아기랑 저랑 목욕하고 나면 금방 11시 12시 됩니다.아침에 6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담배를 피울만한 시간도 안됩니다.저 그리고 슈퍼에서 담배 못 삽니다.창피해서요.
또 시엄마를 싫어한다고 했더라구요..시엄마가 저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제가 왜 그렇말을 왜 하겠씁니까?
정말 환장하겠습니다.그런말 한적 없는데 저희 신랑 참 사람 돌게 만듭니다.
저희 시엄마두 이해 할 수 없는 분이시더군요.
작년 가요방 ,여관 사건 있구 제가 어머니한테 도와달라고 연락드렸떠니 신랑한테 이혼하라고 했다 합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궁합이 안 맞고 결혼 괜히 시켰다고 한답니다.
저희 신랑 집안을 이해 할 수없습니다.
그래두 저희 친정 식구들은 제가 잘못해서 겉으로 도는 거라구 기다리라고...참으라고 하더이다.
참을려고 하다가도 제가 너무도 불쌍하기에 또 화가나고,,,울고
한달이 조금 더 지났는데요. 아기가 궁굼하지 않는 저사람,,양심없는 사람 ...
사람이 헤어지려면 정말 말도 안되는 걸 끌어다 부쳐서 사유를 된다 하는데 정말 이사람 짜증나게 합니다.
저사람 없어도 전 충분히 먹고 살수 있씁니다
제 월급이 적은 것도 아니고,,새벽이 일어나서 아이와 둘이서 피곤하게 살고 있지만,,전 강한 사람이라 잘 버틸수 있는 사람입니다.
단지 가슴아픈건 이때까지 애지중지 키워 주신 저희 부모님,사랑하는 우리 딸 상처 받을 까봐 이혼을 못합니다.
저희 엄마 구체적인 건 모르시고 집에 안들어오는 건 알고 계십니다.
저희 어렸을 적에 집이 어려워 우리들 떼놓고 돈벌러 나가신 엄마가 지금에서 울면서 하시는 말씀.
그때 제대로 정을 주지 못한 엄마탓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제가 벌 받고 있는 거라구..지금 엄만 하루도 안 빼놓고 기도를 하십니다.우리 사위 집에 들어가게 해달라구.
또 이혼못한다는 또한가지..이사람 나중에 이혼하고 나서 지금의 일을 후회할까봐 못 놔주겠습니다. 이게 사랑인건지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철이 들겠죠..
오늘밤도 우리 딸아이와 조촐한 저녁에 웃고 떠들다 잠이 듭니다.
주 5일근무라 낼은 쉬니깐 우리 딸아이 이뿐 모자 하나 사주고 김밥싸서 공원으로 놀러 갈 껍니다.
그렇게 우리둘이라두 행복하게 살다보면 우리 신랑 돌아오겠쬬..
이젠 울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어차피 평생 사는 것도 아닌데 ..주어진 시간만이라두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우리딸이랑 저랑 행복해 지는 것만 생각하겠씁니다..
요약 정리를 해서 써야 하는데,,,뒤죽 박죽인거 같네요..
용기 얻을 수 있게 좋은 말씀 써 주십시요.
이혼하라는 말은 삼가해 주시고요..
~~~~~~~~~~~~~~~~~~~~~~~~~~~~~~~~~~~~~~~~~~~~~~~~~~~~~~~~~~~~~~~~~~~~~~
쓰고나서 보니 남편의 행동은 전혀 들어가 있지 않네요..
최근상황...제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가 요좀에 조금씩 받는 편이구요.
이번주에 시댁식구들이 이혼시키겠다고 해서 저희 친정식구들을 만난다고 하는데 신랑은 그자리에 안 나온다구 했고 시댁 식구들도 안나오는 거처럼 말을 하더라구요.신랑은 이혼을 계속 요구하구요.
그러면서 그여자랑 한 열흘전쯤에 끝났다고 하는데 차에 속옷이랑 일부 옷들을 놓고 거기서 갈아입는다고 하드라구요..그말을 믿어야 할지,,말아야 할지.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바람난 그 여잔 카페 여종업원이었고,,우리 신랑 꼬득여 카페 차리자고 하고 5천만원 요구한 아주 못된 초등학교 애가 딸린 못된 여시입니다.
여튼 속 터집니다...시댁식구들은 제 신랑말만 들고 나를 아주 나뿐년으로 생각하고 있을텐데...
힘이 들지만,,,,여유를 가질라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