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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치한을 만나다..

naxos |2007.05.12 18:57
조회 872 |추천 0

얼마전이였어요..

 

수업이 12시 부터라서 10시 반쯤에 나와서 전철을 탔거든요.

 

근데 제가 미아삼거리에서 타고 충무로에서 내려서 갈아타는데.

 

제가 충무로 내리는 방면 문 바로 앞에 서있었어요. (난간쪽 말고 정 가운데.)

 

근데 제 옆쪽으론 장애인 휠체어 장소였구요.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고 그냥 서로 부딧히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근데 제 옆에 청치마를 입은 언니가 있었는데 신문을 보고 있더라구요..

 

한.. 한성대 입구 정도에서 청치마입은 언니를 살짝 봤는데..

 

어떤 남자가 그 언니한테 철썩 달라붙어서 손잡이를 꾹 잡고 느끼고 있는거에요..

 

전 처음에 그 언니가 막 웃으면서 신문 보길에 남자친구 인줄 알았어요..

 

근데 그 언니는 진짜 멀쩡하고 화장도 예쁘게 했는데 이 남자는 몇일동안 빨지 않은 회색계열 베이지색 바지에 황토색 계열의 줄무늬 셔츠를 입고 머리는 거의다 흰머리고 수업은 한 2달을 안깎았는지..

목까지 길렀었어요..

 

그래서 정말 커플은 아닌듯 싶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남친이 아무리 급해도 지하철 안에서 그러겠어요?

 

그리고 다시한번 확인하자.. 해서 그 남자가 청치마 언니한테서 살짝 떨어질때 아랫도리를 한번 보자..

 

햇어요.. 근데.. 헉.. 아래로 뽈록 튀어나와서는 살짝 젖은거에요.;; 대략난감.ㅠㅜ

 

그래서 너무 안돼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말할려는 순간에 혜화역에서 제가 서있는쪽 문이 열렸고 사람들이 많이 탔어요..

 

전 아무래도 말했다가는 봉변당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참다가 아무레도 안돼겠어서.. 용기를 내서

 

그 언냐한테 "언니..저기요.. 이쪽으로(내 옆으로) 오시면 안돼요?"

 

그러자 그 언니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는 듯이 웃으면서.."왜요?"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입모양으로 '변태요 변태..' 요랬거든요.. 그러더니 그 언니 깜짝 놀라면서

 

"어머 난 그런줄도 몰랐네.." 이러면서 제 옆으로 오는거에요..;;

 

근데 그 변태남 막 이랬어요 "참나.. 왜 모르는 사람한테 말을 시키고 지랄이야.."

 

그러면서 조낸 쪽팔렸는지 문에다가 막 얼굴 부비고.. 막 실실대고..

 

근데 정말 이상한건.. 사람들이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는거에요.. 그것도 젊은 여자들이..

 

그리구 저 그때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거든요.. 저남자 나한테 헤꼬지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근데 다행이 앞에 할머니께서 자기도 충무로에서 내리니까 같이 내리자고 하셨구요..(^^ 감사해욤~)

 

그리고 동대문. 동대문 운동장 모두 반대편에서 문이 열렸고. 그 치안 쪽팔려서 차문에다가 얼굴 처박고 있었어요..

 

충무로에서 문 열리자마자 막 뛰어가더라구요.. 쪽팔리긴 했나봐요..

 

근데 제가 그 이야기를 남친한테 해줬는데.. 혼났어요..

 

왜 나서냐고.. 그러다가 너 헤꼬지 당하면 어쩔꺼냐고.. 사실 남친 말이 맞긴하죠.. 근데 조금 실망한게..

 

어떻게 그 언니를 그냥 둘수 있죠? 전 제가 안이상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성.;;

 

사실 무섭기도 했구요.. 그리고.. 오히려 절 이상하게 쳐다보던 사람들.. 너무해요..

 

사실 자기들도 다 알았을텐데.. 남친은 절 위한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전 마음이 좀 그랫어요..;;

 

내가 당했어도 이오빠 내가 도움 요청하기 전까지 가만히 있을까..;; (뭐 그러진 않겠지만요.^^)

 

전 요즘. 디카를 들고 다닙니다.. 담에 그놈 또 보면 현장을 찍어서 경찰청에 올려버릴꺼에요.

 

진짜 그런놈들 다 없애버리고 싶어!!! 성욕을 왜 엄한 여자한테 풀어? 치.. 웃기는 넘들이야!!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끼치는 일이지만.. 전 그때일 잘못했다고 생각안해요.. 근데..무섭긴 무섭더라구요.ㅎ

 

톡톡 여러분.. 우리 치한을 좀 없애요!! 아 정말 지하철안 치한들.. 나뻐...ㅠㅠ

 

그리고 여성분들.. 우리는 시도때도 없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성추행을 당하구 있다구요!! 제발 정신차리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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