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드라마나 볼껄 괜히
감상문이랍시고 올렸다가
수명만 한 30년 길어졌습니다.![]()
수명 는거야 좋은 일이지만
평생 들은 욕보다 하루사이에 들은 욕이 더 많은건
가히 좋은 일은 아니더군요.
한여름 숙주나물 상하듯 마음이 상하기 땜시...![]()
엊그제 네이트 접속이 어려웠던 분들은
그게 다 독립녀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폭주하는 메일과 쪽지로
독립녀의 컴도 다운의 위기를 여러번 넘겼더랬지요.![]()
그렇게 살지 말라는 말이 어찌나 많은지
급기야는
"제가 도데체 어떻게 사는데욧!"
하고 답을 날려버렸답니다.
물론
욕이 날아왔습니다.![]()
멜과 쪽지의 방향은 두방향입니다.
똑바로 살아라 류의 힐난과
"와 반갑습니다.제가 원하던 분이군요.같이 쿨한 성을 즐겨보심이"
류의 제의 ..
한치의 더하고 덜함도 없이 싫습니다.![]()
아 글씨 성을 즐기자라는 야그가 아니었다니까!!
혼자 소리를 버럭 질러버리고 만
답답하고 우울한.........암흑의 하루를 살아냈더랍니다.![]()
게다가
많은 남자분들의 숨은 행간 읽기 능력에 깜짝 놀라기까지한 하루였지요.
도데체 내가 어디다 이런걸 썼지 하고
내글을 열댓번도 더 봤을겁니다.
여자라서 그런지 끝까지 못찾았습니다.
묻구싶었지만 또 욕날라 올까봐 무서버서 참았습니다.![]()
독립녀는 무지하게 소심합니다.
작은거에 상처받고 작은거에 조아라합니다.
신세한탄을 하려는 건 아니고,![]()
'혼자 사는 이야기' 주민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싶었습니다.
괜히 내 자극적인 글 하나 때문에
따라온 욕으로 게시판을 지저분하게 만들어 정말 죄송했습니다.
붙어있는 욕까지 읽느라 기분들 상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뭐 내글이 기분 나빴던 분도 분명 계셨을테고...
'혼자사는 이야기' 주민들만 읽었을 때는
그냥 감상문 정도로 지나가지던 것이
전국방송을 타자마자
타락녀가 쓴 한국여자 물흐리기 얘기가 되버려
독립녀도 놀랬습니다.![]()
넘쳐나는 욕에
톡으로 올린 게시판지기님이 다 미울지경이었지요.![]()
앞으로는 자극적인 글은 올리지 않을생각입니다.
더이상 수명이 늘면 나중에 외로워서 안됩니다.
이정도 늘었으면 딱 되어따 싶습니다.![]()
독립녀는 잔다르크는 못되겠습니다.
그러기엔 너무 소심하고 약합니다.
조심조심 살아야지...![]()
참
내가 멜과 쪽지의 폭격에 심장상해 컴을 끄구 있을때
나 대신 답답해해주신 엘프몽이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싶습니다.
(엘프몽이님이 피해를 입진 않으셨는지 걱정스럽네요.
)
그리고
내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날렵한 일침을 가해주셨던 다른 분들두 무지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울의 바다에 빠져 익사하지 않고 이렇게 다시 글 쓰고 있습니다.
'너 또 쓰냐' 하며 인상 구기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독립녀는 '혼자 사는 이야기' 이 게시판이 참 좋습니다.
공감가는 이야기와 따뜻한 답글이 있는 곳.
외롭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이들이 있는곳
내가 혼자가 아니라 생각되는 이곳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일이 있고난 다음이라
글을 올리는게 참 껄끄럽군요...![]()
이혼한 딸내미 친정 첫걸음하는 기분이랠까...쩝..
"그래도 열심히, 당당하게, 꿋꿋이 올겁니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