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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늙은이 같단다...ㅡ.ㅡ++

이쁜-비^^* |2003.05.15 11:27
조회 689 |추천 0

ㅡ.ㅡ;

피~ 너무 잘 챙겨드려도... 불만이 있는갑다

 

울 사장님... 연세가 환갑이 넘으셔설랑~

내 아버지를 대하 듯... 하찮은 것까정 잔심부름 다해 드린다...ㅡ.ㅡ

 

남들이 싫어 한다는 커피심부름을 비롯해-

당신 개인의 잔 심부름까지... ㅡ.ㅡ

 

이 나이에 이런 좋은직장도 없어서리...

좋은게 좋은거라고... 맘뽀를 이쁘게 쓰고 있는 것이다... ^^

 

또- 달랑 혼자 살지만- 산 입에 거미줄 안 칠려면..

이렇게라도 붙어 있어야 먹고 살지...ㅋㅋㅋ

 

[미스 노!  내가 몰 시키면 왜 그렇게 잊어버리냐..?]

[????????? 뭘 요?]

 

난 내가 업무상..  뭔 큰일을 저지른 줄 알고 졸라~ 가슴이 뛰었다...ㅡ.ㅡ

 

[아~ 내가 얘기 했자너... 머리빗 좀 하나 사다달라고...ㅡ.ㅡ]

[...............]

[내가 얘기하면 ... 어디라도 적어놔~  잊어버리지 않게...]

[네....ㅡ.ㅡ+++]

[화장실 가서 거울을 보니 머리가 삐쭉삐쭉... 보기가 안 좋자너...]

[..............]

[거참~ 요기 남대문에 가면 널렸자너~ㅡ.ㅡ++]

[...............ㅡ.ㅡ;;]

 

안다... 널린거...

사장님 말씀대로 쇠로 된 머리빗... 이 있을랑가는 몰라도...

빗은 널렸다....ㅡ.ㅡ^

 

근데.. 난 시장을 잘 안간다...

충동구매가 무서서리... 대충... 대충 다닌다...

 

그저께 머리빗이 생각나긴 했지만... 그거 하나때문에

시장 갈 생각을 하니 귀찮았다....

해서 생각만 하고 행동으론 옮기질 못했다....

 

[미스 노... 가만보면 늙은이 같아.... 하는것 보면....ㅡ.ㅡ?]

[..............ㅡ.ㅜ;;]

[기억력도 없고.. 잘 잊어버리고....]

[....................]

[이따 남대문 가서  하나 사다놔~]

[눼~........................]

 

말은 일케 해놓았지만.. 은근히 스팀이... 모락~모락~ 오른다...

내가 이런 심부름 까지 해드려야 하는건쥐~~ ㅡ.ㅡ

 

거래처 감시롱 한번 더 세뇌를 시킨다....

[미스 노... 나 이따 2시 반에 들어 올테니까... 사다 놔~ ^^]

[ㅡ.ㅡ............ 눼~............]

.

.

.

.

속에선 반박의 아우성이 요동을 치고 꽈리를 튼다......

 

< 그래여~ 나 늙은이에유~~ ㅡ.ㅜ

키우지도 못할 새끼덜 낳니라 몸 조졌구유-

눈치 보니라 몸조리 못해서리... 몸 뼈다구는 60대구유~

그래서 그런지...... 걷는거 무~지 안 좋아하구유~

앉았다 하면 바-로 장승이네유~~ ㅡ.ㅜ;

 

글고- 지난 10년세월부터 술에 쩔어 머리가 돌팍- 됬슈~~

금주를 할래도 금단의 현상이 와서리... 머리가..

번데기 장수 거시기 모냐... 뺑뺑이 타켓이 되어버린걸 어칸데유~

 

지금도 제정신 아니구먼유~~ 그래서 깜빡깜빡허구유~

나도 쉬고 싶은데 쉴 형편이 안되서리

이러고 다니고 있지만서두...

지가 그런 심부름까정 해야 하남유~~~~ ㅡ.ㅡ+++>

.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반박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리....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사라질 뿐이다....ㅡ.ㅡ;;

 

또... 울 사장님-

울컥해서 하는 소린 줄 아니까......

 

이따가 들어오심...

내게 한 행동이 미안해서 목소리 죽이실 걸 아니까...

 

이번에도.......

내 기억력을 원망한다....

 

<에고 문디야~ 정신 바짝- 차리거래이~~~~~~ㅡ.ㅡ#>

 

......................

.......

..

.

 

 

기분이 억쑤로 더티하당.....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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