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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간이 오래 지나도 죽이고싶은 놈이 있어요.

나가뒈져버려 |2007.05.15 13:07
조회 748 |추천 0

2년 정도 만났습니다. 헤어진지 1년이 넘었는데도 가끔 문뜩 생각날때 있잖아요.

그리워서가 절대 절대 아니고 뭘하다가 " 아.. 맞다 걔가 이렇게 했더니 됐지?"

이런식으로.. 누구나 다 연예하고 헤어졌을때 그런생각 나죠?

근데 그놈은 지금 생각해도 죽여버리고 싶어요. 20대초반 잘 모를나이에 만났죠.

세상에.. 평소 말이 무진장 많고 입도 싸고 의리도 없고 구라도 잘하는 놈을

만났어요. 그전 남자친구가 너무 무뚝뚝해서 자상한면에 끌려 좋아하다보니

그런 병신인걸 알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 잘 안보이더라고요.

주위 친한언니도 걔 별로다. 우리식구들도 첨엔 싹싹한게 괜찮다 했는데 몇번 보니까

남자가 팔랑팔랑거리고 우직한면이 없고 다 별로라고 했지만.. 정말 정신못차린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나한테 정말 잘해줬고..

그런데 사귀던 도중 나보고 헤어지자고.. 그래서 잠시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그러다 다시 만나고나서 안사실.. 전여자친구를 만났다가 헤어지고 날 다시 만난거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죽어도 못헤어진다고 매달리는거에요.

진짜 한번 싫수거니 하고 바줬는데...

1년있다가 또 헤어지자고... 전 정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헤어지고나서 다시 만나자고 할생각

이였거든요.  좋아하는 마음도 남아있고. 헤어진 뒤에도 편하게 연락은 하는사이였죠. 

그렇게 연락하다가 나보고 다시 시작하자길래.. 날 쉽게 보나 싶고 그래서 나중에 좀더 시간 가져보고

시작하자고 그랬더니 알았데요. 그리고 자기가 선을 봤다는 겁니다.

그놈은 나보다 4살많고 직장도 없어요. 집은 그냥 평범하게 먹고사는건데 그집안이 쫌.. 남한테 자랑하고

조금있는것도 크게 부풀려 말하고 남의식하고.. 암튼 가족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놈은 그중에서 제~~~~~~~~~~~~일 심하고요. 병적입니다. 자기네집 62인치 티비있다고

나한테 수도없이 수도없이 떠들고.. 지나가는여자 손가락으로 가르치면서 욕하고 -.-;;

그러다 들키면 내뒤에 숨습니다........... 제길. 병신새끼 암튼!!

그래서 속으로 "선은 아무나보나? " 이러고 말았지만..

둘이 상견례까지 한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다시 시작할껄 후회했는데 나중에 알게된사실....

참나.. 그럼 그렇지.. 선봐서 만난게 아니라 나이트에서 여자만나서 같이 모텔도 가고

그러다 애가 생기니까 나한테 다시 시작하자고 해서 내가 받아주면 그여자 애 지우고 올라그랬더라구요

그러다 내가 싫다고 하니까 그여자책음은 져야겠고. 상견례하고 결혼한다는거죠.

더웃긴건 나한테 그여자 집이 잘사는줄 알았는데 뭐 전세살고 그여자 엄마는 자기딸이 디게 잘난줄 안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누가 물어나 봤냐고.. 짜증나게.

내가 이사실을 몰랐을때 그놈이 나한테 자기 결혼식오라고 그런얘기까지 했어요. 참나..

넘화가나서 이사실을 그여자한테 싸이들어가서 알려줬죠. 둘이 대판싸웠나봐요

그러더니 나를 그여자한테 싸이코로 몰았더라구요.  아니 머리안에 뇌가 들어있다면

생각을 해보세요. 싸이코한테 그여자네집 어쩌구 저쩌구 얘기를 하는 놈은 뭐하는 놈이냐구요.

더군다나 난 그여자얘기 집안등등 물어보지도 않아어요. 지가 나한테전화해서 말한거죠.

누가 병신인데 왜 나한테 뒤집어쓰고.. 두손모아 싹싹 빌어도 화가 안풀리는 상황인데..

그사실 알고 넘 화가나서 그새끼가 어떻게 나오나 볼라고 전화해서 울면서 매달려봤죠.

물론 그사실알고 미련은 하나도 안남았고요. 만약 매달렸을때 나한테 온다고 한다거나 이상한말

하면 그것도 그여자한테 다 말해줄라고 계획했는데 그새끼도 막 울면서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완전 쓰레기 아닙니까? 만나는동안 걔가 나한테 잘해준거 다 인정하는데.. 남자가 입이 너무싸요.

헤어진 지금 생각을 해봤는데요 ^^ 그놈을 만난건 진짜 똥밟은거고 그놈하고 헤어진건 복받은거고..

이렇게 좋게요 ^^ 그놈하고 헤어진건 내가 복받아서 헤어졌다생각해요.

글이 너무 기네요.  여기엔 저만큼 또는 저보다 더 뒤통수 맞으신분들이 많으신데

저도 그때는 무진장 힘들었었어요.  사실 그새끼때문에 남자보는눈도 좀 생겼구요.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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