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에 북악산 성곽을
일반에게 개방한다는 말을 듣고
꼭 한 번 가보리라 마음 먹으면서도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더니
오늘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성균관 대학교 뒤 와룡공원에서
성북동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니
말바위 쉼터라는 곳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현장 접수를 하고
10시 정각에 20 여명이 출발하여
숙정문에서 홍련사 방향에서 올라오시는
40 여명과 합류하여 촛대바위로 갔다.
조금 더 가니 곡장(굽은 담장)이라는 곳에서
주변의 성곽을 두루 바라본 뒤에
청운대를 지나서 백악산 정상(해발 342미터)에서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바라보는데 안개 때문에
잘 보이지 않은 것이 심히 유감스러웠다.
그곳에서부터 창의문까지는 가파른 계단으로
나이 든 분들은 내려가기 힘들 것 같았다.
창의문(자하문)쪽에서 올라오는 분들은
얼마나 숨이 차고 다리가 아플까 싶다.
12시 경에 탐방을 마치니 다리가 아프다.
그래도 오래 동안 벼러 왔던 일을 마친
흐뭇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