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여기 게시판에 글을 남기시는 걸 저는 그냥 가십으로 보고 웃고 넘기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절박하게 정말 어쩔 수없이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다니, 정말 세상살고 볼일 이네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분이라도 딱 한분이라도 읽어주시면
그래서 저한테 질책도 해주시고, 도움을 주신다면..!! 그래서 제가 지금 이렇게 힘든 것 좀 잊고 다시 제가
저의 생활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겠어요..
안녕하세요..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지금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1년의 재수생활 끝에 나름 대학생활을 지내고 있는 김형진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21살이구요.. 내년에 군대를 갑니다.. 지금 심정같아서야 빨리 군대 가고 싶어요..
저의 여자친구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지금 대구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구요.. 저하고 동갑이구요.. 제가 재수할 때, 같은 기숙학원에서 만나서 지금까지 힘들지만.. 남들 부럽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제 사귄지 딱 230일이 되가네요.. 정말 그동안 얼마나 많은 추억과 그리고 눈물이 있었는지, 평소 눈물이 별로 없는 저도, 여자친구하고 사귀면서 참 많이 울었던 것 같네요..
제 여자친구와 저는 지금 장거리 연애중에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 대구에 있구요, 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서울에 있습니다
230일 사겨오면서 200일을 서로 타지에서 서로를 보고싶어하면서 매일매일 정말 매일매일 하루도 거스르지 않고 문자, 전화, 문자 , 전화 .. 매일매일 서로가 보고싶다는 말이 대부분이었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루에 수십번은 합니다.. 제가 서울에 오기전 , 포항에 있었을 때에는 일주일에 2~3번은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버스타고 가야 할 거리였지만 40분만 참으면 그녀를 볼 수있었기 때문에, 전 지금에 비하면 너무나 행복한 생활을 했지요.. '우리어디에 갈까..' '우리 이번엔 어디 놀러가자' ..
하지만, 2월말부터 시작된 서울생활은 점점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지금이 5월 초이지요.. 3월부터 5월까지 제가 직접 대구내려간 게 딱 7번입니다... 학교 신입생 때즐길수 있는 OT , 개강파티 , 엠티 , 이런 것 다 빠지면서, 친구들한테 제사다, 친구가 군대간다 , 어디간다..수많은 거짓말을 하면서도 저는 여자친구 보러 대구간다는 생각에 아무런 힘듦도 없었습니다.. 장거리연애하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제일 걱정거리 되는 게 돈이지요.. 하지만 저는 없는 돈에도 몇주를 빠듯하게 살아가도 , 그녀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 고생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집안은 또 엄햇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버스로는 정확히 3시간 20분, 조금 늦거나 비오거나 그러면 3시간 40분이 걸리고 무궁화호를 타면 4시간 10분이 걸립니다.그리고 KTX를 타면 1시간 20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1시간 30분 넘게 걸립니다. 서울 대구로 가는 버스 일반편의 가격 14800원 ,우등 18600원 무궁화호도 14000원 KTX 38000원 ,처음에는 시간표와 가격 알아본다고 어리둥절 되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이제는 자다가 일어나도 줄줄 외울 정도로, 저는 그렇게 여자친구를 보려고 차안에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자고 ..자다가 일어나서 목이 뻐근해도 .. 실실 웃으면서 하나도 안피곤해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장거리 버스타고 온 제가 지저분한걸 보고 속상해할까봐 , 저는 꼭 그녀보기 전에 화장실에서 옷가짐 가지런히 하고 만났습니다.. 구강청정제도 잊지 않구요 혹시나 제가 그녀한테 추한모습이라도 보이기나 하면 그녀가 실망할 것 같아서..
저는 집이 그렇게 유복한 게 아니라서, 용돈도 적습니다..
평균 40만원정도 입니다.. 여자친구한테 한번 가서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놀고 다시 돌아오고 이러면
최소한 15만원은 깨집니다. 하루에 밥 2끼만 먹어도 7000원이고 한달에 밥값만 21만원입니다.. 그래도 저는 그녀 보려고 알바 뛰고, 친구한테 돈 조금씩 빌리고 ..그렇게해서 여자친구보러 갔습니다.. 물론 그녀도 돈을 썻지요.. 하지만 그녀에게 있어서의 용돈과 저에게 있어서의 용돈은 그 의미가 다릅니다..
그렇게 한달 두달 그리고.. 5월..
그동안 사실 몇번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부모님한테 받는 돈이 아닌 , 사촌집 가서 이리저리 거지처럼 돈 받아오는 절 보면서.. 이렇게 내 입에 풀칠하기도 바쁜데, 무슨 여자친구냐.. 나한테 사랑은 사치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한 적도 있고.. 내 불우한 가정환경과 비교되는 그녀의집안 . 그리고 , 가장 큰 고통은..
역시.. 보고싶은데 매일매일 하루에 10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데 못보는 그 고통이지요..
여러분한테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거예요..
정말 보고싶은데 못보는거 그것만큼 힘든게 있나요..
돈이없어서 못보는거.. 정말 돈이라는거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산적 없는데
그놈의 돈.. 정말 싫습니다..
정말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요즘학교생활도.. 못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보고싶은데 그렇지 못하니.. 모든게 여자친구한테
그녀에게 모든것이 그녀에게 맞춰져잇습니다.. 지나가는 커플보면..정말 너무나 속상하고...
친구들이 여자친구 얘기할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쓰립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