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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의 앤만들기(2)...^^;;

노총각 |2003.05.16 11:42
조회 985 |추천 0

으음...노총각의 앤만들기 두번째 이야기임다....

 

첫번째 앤만들기에 실패한 노총각은 더이상 회사내에서 상대를 구하다가는 밝힘남으로 치부될 위험성에 직면하게 되었슴다.....

 

주위의 여직원들이 저를 보는 눈길로 예사롭지 않궁, 나는 먹을만큼 먹은 사람이 주책바가지 아닌가하는 의심까지 받궁.....

 

쫄따구를 갈궈서 실행한 미팅의 후유증은 상당히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여....그래서 노총각은 전략을 수정하게 되었슴다. 우선 현재의 시점에서 주위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제 3자를 공략하자는 전략임다.

 

물론, 제 3자라는 개념은 회사에서 모르는 쪽임다. 대신 표정관리는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함다.

 

1. 혼자서 고독남이라는것을 표현하는 담배 혼자서 피우기.(이때 담배연기는 아주 고독하게..시간을 두고..천천히...가슴 깊은곳에서 나오는 한숨을 동반하여...내뿜어야 함다....)

 

2. 점심때, 슬픈듯한 표정으로 식사를 걸르기.

 

3. 가끔은 초췌하게 보이면서 역시나, 혼자라는 사실을 은근히 강조하기.

 

4. 미팅주선은 철저히 비밀로 하며, 미팅을 행한후 다음날은 더욱 더 고독남이라는 이미지를 풍길것.

 

5. 가끔은 고참들에게 슬픈표정으로 술한잔 사달라고 안기기.

 

6. 불쌍하다는듯 미팅주선을 하면 과감하고...단호하게 거절하기.

 

7. 여직원들의 물음에...철저히 슬픈듯한 표정으로 답하기.....등등.....

 

이런 사전포석이 결국은 다량의 미팅주선으로 되돌아옴다....물론 시간이 필요함다....

 

하지만, 남는게 시간인 노총각으로서는 별로 어려운게 아님다....

 

이런 액션을 취해가면서 다른곳으로 미팅전략을 실행함다.  저의 경우에는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여직원들(저의 행복한 연애시기를 목격한 직원들임다.)에게....자연스럽게 저의 실연소식을 전함다.

 

아주 간단함다.

 

사람한명 구해서 술한잔 사주면...바로 바로 그녀들의 귀에 저의 실연소식이 들어감다...

 

제가 먼저 연락하면 밝힘이로 오인받기 때문에...먼저 연락올때까정 기다릴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함다.

 

수확을 단계적으로 거두어야 하기땜시 시간차 접근이 필요하져....

 

이런 복잡다난한 과정을 거쳐....노총각은 두번째 미팅을 하게 되었슴다.

 

두번째 여성동지는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여직원이 소개시켜주었슴다.  나이는 저보다 조금 어리더군여...하지만, 이제는 그런거 안가립니다. 미팅상대를 소개받을때, 가장 주의사항은 상대방의 미모에 대해서 첨언을 하면 안됨다. 무조건 성격으로만 밀고나가야 함다.

 

얼굴이쁜 여자....거의 100% 얼굴값 함다.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면서 보고 겪은거니까...거의 맞다고 생각함다....  얼굴 예쁘고 성격좋은 여자....그런 여자가 제 나이에 맞추어서 혼자일 가능성은 거의 없슴다....  거의가 아니라 제로임다....  바랄것을 바래야지여.  현실을 파악할수 있는 냉정함이 필요함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얼굴보다는 성격이 중요함다. 남자를 안아줄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가...저한테는 딱입니다. 제가...나이만 먹었지..아직 철이 덜든 관계로...갠적인 취향은 나들고, 성숙한 여인네를 선호함다.... 

 

얼굴은 다른 사람한테..욕안먹을정도면 됨다. 으음....이 한마디에 다시 제동거실 여인네들....남자란 동물은 다 그런검다....너무...따지지 마세여...저도 남잔데...얼굴 전혀 안본다고 하면...그거...거짓말임다....  .

 

제얼굴...어디가서 욕먹을 얼굴은 아님다. 걍....중간에는 끼임다....

 

미팅은 일대일로 행하게 되었슴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주선자를 끼우면 안됨다. 철없는 대학시절에야, 주선자와 같이 미팅을 하는거지, 나들어서 주선자 끼워 미팅을 하게되면...위험함다. 

 

특히 주선자가 저의 개인적인 신상을 많이 알고 있을경우, 굳이 밝히지 말아야할 내용(앤과의 추억, 닭살제조기법 등등)이 자칫잘못 상대방에게 전해질수 있는 위험성이 있으므로 철저히 두명만 해야함다.

 

두번째 여성분...솔직히....말씀드려서...만나기가 꺼려짐다. 애초에 관심이 없을정도라면, 몇번을 만나도 편하게 대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여성동지는 솔직히 괜찮은 분이었슴다. 괜찮다는 의미는 제가 생각하는 외모와 성격을 고루 갖추신분이더구만요....

 

그게 더 위험했슴다. 헤어졌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빨리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게 될지 정말 몰랐슴다.

 

처음에도 밝혔지만, 저....생각보다는 보수적임다. 결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별별 전략을 다했지만, 막상 그런 상대를 만났을때....부담되었슴다. 몽이님의 말씀대로....아직 완전히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죄를 짓기는 더욱 싫었슴다.....

 

결국은 제대로 이야기도 못한채...잡다한 이야기를 하궁..걍..헤어졌슴다. 마음에 들수록 상대방에게 더 다가갈수 없다는 현실이 제 가심을 아프게 했지만, 이것이 최선이지 않는가 생각했슴다.

 

주선자가 전화를 하더군여.  마음에 들지 않는지..??  마음에 든다고 바로 이야기를 할수가 없었슴다.

 

한번만 더 만나보라고 하더군여.... 하지만, 만날수가 없었슴다. 제자신의 감정에 위험신호가 계속 들어오기에....

 

그래서 안만났을까여..??  아닙니다. 한번 더 그 여성동지를 만났슴다. 맛난거 사준다고 하시더군여.

 

미팅의 기본은 최근 더치페이로 가지만, 구세대인 노총각은 무조건 남자가 내는걸로 몸에 배였기땜시..첫번째 만남에서는 제가 다 냈슴다. 그분이 답례로 맛난거 사주신다고 하더군여.....

 

바로 연락해서 시간잡았슴다....

 

맛난거 사주시더군여....  더더욱 죄를 지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제 뇌리를 스쳐지나갔슴다. 

 

결론을 말씀드리면...그게 끝이었슴다....  편하게 지내자고 했슴다. 주선자와 저의 관계처럼...

 

욕심쟁이 노총각임다. 어떤식으로든지...여기에 대해서 저에게 뭐라고 하시는분이 있으시면...달게 욕먹겠슴다.  저 욕먹을짓 한거 맞슴다. 책임질수 없는 감정이 생길것 같으면, 책임을 지든지, 아니면 없애야 한다는것을 알면서도...걍..무책임하게...있슴다...

 

지금도 가끔씩은 메신저로 연락을 함다.....  편하게 지냄다.....지금은 저도 어느 정도 제가 감정을 자제함다. 그래서, 처음 만났을때처럼 위험신호는 그렇게 나오지 않슴다. 제 감정의 통제가 힘들어질 경우...저도 어떤식으로 변할지 모름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책임감을 느낄수 있을때까지는 그 여자분하고는 더이상의 진전은 없슴다. 믿으셔도 됨다.....

 

지금 다시 앤과....사이가 개선된 상황에서는 연락을 자제함다. 걍...동생같이 생각하기로 했슴다. 저...그렇게 동생처럼 생각하는 여성동지는 많슴다. 제가 자랑할것은 별로 없지만, 여자관계에서 자랑할수 있는것은 책임질수 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지금까지고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검다.

 

첫번째는 아주 간단히 포기.....두번째는 힘들게 포기....으음.....정말 미팅이라는거 장난이 아님다...

 

그럼...제가...두번으로 미팅을 끝냈을까여..??

 

그때...저의 심리상태는 매우 불안정했슴다.....당연히 두번으로 안끝났슴다....  뿌려둔 씨앗이 워낙 많았는지라...

 

 

으음...불량사원...이제 일해야 함다.....  어제도 술을 먹고 늦게 잠을 자느라....정신이 없슴다.  서서히 정상을 찾아가니까...일해야지여...

 

사랑니때문에...지금 통증이 너무 심함다.  저...생각보다 겁이 많슴다.  진통제 네알먹고 견디고 있는디..한 일주일간은 치통으로 고생할것 같슴다. 왜 안뽑느냐고..하시는분...

 

저...치과 무섭슴다....  걍...견딜랍니다...

 

오늘은 여기서..마치져... 불량사원 노총각은 이만...일하러 감다. 월급도둑은 되지말자....저의 회사생활 모토임다....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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