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깁니다.. 성의껏 읽어주시고대답바랄께요..
우린 21살 동갑입니다.
2년을 만났습니다.
정말 사랑했습니다.(물론 사사껀껀한 얘기는 쓰지 않겠지만.. 마음아픈일도 많았고 누구보다 서로를 위했어요)
이번 3월부터 우리는 많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서로 권태기라는 것이 왔지만 서로 매일 울고 노력하고 해서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그 후 한번더 싸우게됐는데 제가 너무 화가나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친구 많이 잡았지만 저 정말 헤어지는게 좋을것 같아 헤어지자 했습니다.
하지만 저 2틀후 그친구 집앞에가서 울면서 잡았습니다.
돌아오더라구요 다신 그런말 하지 말라고..
그때부터 전 그친구에게 신경질을 많이 냈습니다.
사소한 일갖고
예를들면 그냥 걸어가는거 가지고도 왜 그렇게 걸어가냐....
참 웃깁니다.
그 친구는 항상 알았다며 화내지 말라고 다독거려 주었지만
전 그거 조차 화가 났습니다.
우리 그동안 많이 싸웠지만
싸우게 되면 저는 한번도 미안하다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싸우면 꼭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친구가 항상 미안하다고 말했고 화해하고 싶다는 말을 건넸습니다.
그때는 정말 화가났어.. 이렇게 말을하면
너만 화나?? 나도화나
이런식으로 말잡고 말했습니다.
그친구.. 저한테 너는 왜 미안하다는 말 한번도 안하냐고.. 정말 그러고 싶은거냐고 물었을때도
전 미안하지 않으니까 그렇지. 내가 미안하면 정말 사과해
라고 말을 했습니다.
마지막 크게 싸우던날도 역시. 난 너랑 지금 화해하고 싶지 않다 했습니다.
너가 점점 좋아지지 않을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친구.. 그럼 날 왜만나냐고 남주긴 싫고 너갖긴 아까운 거냐고 했습니다.
저 아무말 안했습니다.
겨우 화해를 하고 같이 지내고 그친구는 저한테 니가 날 싫어할때까지 난 너만 좋아한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2일후
그친구와 학교 끝나고 같이 가게 될지 안될지 학교 끝나면 연락 준다고 했는데
그말은 안하고 다른말만해서 제가 너 어디냐고 학교끝냐고
이랬더니 집에 가고 있답니다 .
그래서 뭐냐고. 오늘 확실히 말해준고 했으면서 말도없이 가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친구 온다구 했자나..(친구 온다고 했지만 확실하지 않아 그날 말해준다고 했거든요)
전 너무 화가나서 알았다고 나 오늘 친구들하고 술먹고 들어간다고 그리고 밧데리 없어서
핸드폰 꺼놓는다고 거짓말을 했죠. 그친구.. 왜.. 이러더니 알았다고 했습니다.
저 사실 친구들하고 술도 안먹고(그친구가 무지 싫어합니다) 집에 바로 들어갔는데 일부로
핸드폰 밤 11시까지 안켜놨어요.
11시 넘어서 키니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하니깐
툴툴 거리면서 대답하는거보고 또 화가 났습니다.
너때문에 내가 화나서 그러는건데 왜 툴툴 거리냐며.. 그랬더니 그럼 내가 화 안나냐고 하는 그친구한테
니가 뭐가 화나냐고 왜 화가 나냐고 이해 안간다고 말하며
너 나랑 말하기 싫냐??? 나랑 그만만나고 싶냐?
이렇게 또 말해버렸습니다.
그친구 가만히 아무말도 없더니
한참후에 .. 넌 내가 외로울때마다 연락이 안되.. 저번에도..그리고 오늘도
랍니다 그리곤
그래..우리 이만 헤어지자 라고 하네요.
저 다시한번 물었어요. 후회 안하냐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난 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그친구 후회는 하겠지만 힘들기 싫데요..
제가 너 나한테 좋아한다 이쁘다 했던건 다 뭐냐고... 했더니
정말 좋아했고 정말 이뻤데요....
그러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 알았다고 하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더니
넌 머리묶는거 정말 이뻐..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말 하지 말라고 하고 끊으려고 하는 찰라에
잘지내 라고 말하는것 같은데 그냥 끊었어요. 제가.
그리고 2일후 제가 전화해 만나자고 했죠.
우리 매일 보던 곳에서 만나자네요.
첨에 보자마자 웃었어요. 그친구도 웃네요.
밥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그친구 아니라네요.
제가 먼저 꺼냈어요. 후회하냐고... 가만히 있더니 모르겠어.. 라는군요.
그날 나 미웠냐고.. 했더니 끄덕여요. 그럼지금도 미워? 했더니 아니래요.
니가 잘못한거 없다고..허리를 감싸줘요.
저 울어버렸어요.. 그친구 저 우는거 보더니 사람들 못보게 없는쪽으로 데려가구요..
제가 왜그러냐고..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눈물을 계속 닥아줘요. 계속 제 얼굴 만지고.. 제 어깨 잡았다가 피고.. 눈 쳐다보고..
팔 잡았다가 피고.. 안아주고..
군대 조금더 일찍 갈수도 있데요.. 원래 이번 9월에 가는데 8월에 갈수도 있데요.
군대가기전만이라도 혼자있고싶데요..
전 그런게 어딨냐고.. 나한테 매일 꼭 기다려 달라고. 말했으면서..
라고 말했더니 우리 또 시작하면 똑같아질거라구 힘들꺼라구요..
2시간정도 얘기하다가 제가 뒤돌아 가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깨를 제눈을 계속 쳐다보면서.. 뭔가 간절한듯이 계속 잡고.. 손도 잡고
얼굴도 만지고..하더니 가래요. 먼저 걸어가다가 뒤돌아 보니까 그자리에 계속 서있어요..
저 진짜 다시 마지막으로 가서
그러지말라고 2번 말했어요..... 그랬더니 또 안아주네요.. 울지말라고..웃는게 이쁘다고.
몇번 더 물어봤더니 정리 다 했데요.
제가 옆에 없어도 괜찮냐고 내가 다른남자보고 웃어도.. 다른 남자 좋아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근데 저 그후로 알았다고 하고.. 슬프지 않아졌어요..
이상했어요. 그냥...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악수하자고.. 고마웠다고 하니까 또 안아줘요...
얘기를 좀더 했어요..저 울지않고.. 웃으면서 얘기 했어요.
그사람도 웃네요....슬퍼보이지만
제가 좋은 사람 만나면 제일먼저 소개시켜주겠다고 했어요. 너도 좋은사람 만나면 제일 먼저 소개시켜줘했더니 절때 안만난데요.. 적어도 학교 졸업하기 전까지는..
그러곤
저도 안만났으면 좋겠데요...
저 그냥 웃었어요.
그리고 여름방학때 배낭여행 간다고하더군요. 전 어디루? 좋겠다~이런식으로 말하고있는데
같이가고싶어?? 라더군요..
전 그냥 내가 어떻게 같이가냐~ 하고 웃었어요..그랬더니
돈 모아놓구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로서 가자.
라네요.
그리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 한대를 보내고
제가 물었어요. 내가 27,8살 되서 아직도 너 좋아~ 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그랬더니.. 웃어요.. 니가 아무도 안만났다면.. 하고 웃어요.
저 그러고바로 버스탔어요.
맨뒷자리로 가서 그 친구가 있던곳을 보니까.. 계속 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사랑했던 우리..
이제 친구가 되었어요.
우린 너무 어렸고..
너무 성급했으며...
또 너무 사랑했어요..
이친구... 왜 헤어지자고 말했을까요.
메신저에 제폴더, 우리 다이어리, 일촌 상위폴더 다 그대로네요..
비밀번호도 그대로에요.
전.. 최선을 다해 잡지 않았어요...
물론 남들과 똑같은 사랑을 하고 별 다름없이 헤어진것으로 보이겠지만...
정말 많은 약속을 하고... 정말 많은일을 격고.. 누구보다 애틋했는데...
저 사실 아직 실감 나지 않아요..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너 뭐냐~~ 왜 연락 없냐~ 하면 웃으면서 헤헤 할껏 같고
우리 헤어진거 아니지? 라고 물어보면 바보야..우리가 왜~~이러면서 웃을것 같은데
자꾸 그러면 질릴까봐...최선을 다해 잡지 못했어요..
저보곤 잘못한거 하나도 없데요.. 다 그친구가 잘못했데요...
혹시 군대때문에 정말 혼자있고 싶은가..
8월 말이면 아직 많이 남았는데...
나처럼 힘들어 하는건가..
길어질까봐 빨리빨리 진행하다보디 내용이 애틋하지 않지만..성의있는 답변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