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허영기가 너무 심한 것 같다.
왠만하면 참아 주려고 했는데, 이제는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만 해야 할 때가 온것같다.
남편은 월급쟁이다.
흔히들 말하는 샐러리맨...자기는 대기업 사원이라 월급 많다고 자랑하고 다니지만, 사실 월급과 두달에 한번 나오는 상여금 토탈해야 고작 220만원 정도다. 월급은 한 150만..두달에 한번 상여금 140만 나누면 70이니깐 합하면 그 정도 된다. 많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그저그렇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10년 근무해서 그 정도면 그저 적당한거 같다.
4학년 2학년 두 아이를 키우고, 지금 현재는 시댁에 얹혀 살고 있지만 이 달 말 28평 아파트를 사서 이사할 예정이다.
1달전에 남편이 인라인스케이트를 샀다. 무심히 인터넷에서 카드 사용조회를 해 봤는데 인라인스포츠...1,330,000원 이렇게 찍혀있었다. 내가 잘못봤나...??? 무슨 인라인이 100만원을 넘을까... 가게에서 잘못찍어서 0을 하나 더 찍었나보다...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전표가 잘못된거 같다고... 남편은 그 가격이 맞단다... 그거 비싼거 아니라고 200만원 넘는 거도 있더라고... 한번 속는 셈치고 참아줬다.
150만원짜리 월급쟁이가 133만원짜리 인라인을 겁도 없이 사다니...
난 이해가 안됬다.
요즘 인라인 동호회에 가입한 남편은 밤마다 인라인 타러 나간다.
거기까진 이해하겠다. 어차피 비싸게 산 인라인이고, 취미이며 운동도 되니깐...
그런데, 남편은 꼭 시아버지차를 타고 나간다(그랜저 XG). 우리찬 소나타2이다.
근데도 남편은 꼭 그랜저를 타고 나간다. 운동하러 가며 왜 꼭 그래야 하는 것일까..
남편은 명품족이다. 바지하나에 20~30만원하는 버버리, 너무 좋아한다.
옷은 꼭 백화점 매장에서만 사며, 한 번 사면 몇십에서 백도 쉽게 넘는다.
대기업이니까 카드 한도도 높아서 아무리 그어도 성에 안차는 것 같다.
4월에 남편 앞으로 나온 카드 값이 200만원이 넘었다.
이번달 5월에도 300만원 가까이 된다.
씨부럴...
우린 뭐 먹고 살라고...미틴 놈...
그리고 이 달 말에 이사하는 아파트..
내 명의로 샀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꼭 내 명의로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어제는 마지막 잔금을 지불하고 새 집으로 전입신고를 마쳤다.
남편, 나 , 아이 둘... 이렇게 한 세대가 되어 분가를 한 것이다. 법적으로...
근데 오늘 낮에 문자가 와서 남편이 하는 말...
자기는 법적으로 시아버지랑 한 주소지에서 계속 살아야 한단다.
우리차(소나타2)가 LPG차량인데 4급 장애인인 시아버지 명의와 남편의 공동명의로 되어 있다.
같은 주소지에 살아야 그 소나타를 자기가 계속 탈 수 있다고 자기는 다시 시댁으로 전입신고를 하겠단다.
이 글을 읽는 남자분이나 여자분...
그의 말이 이해가 되고 수긍이 되는가 묻고 싶다....
난 전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내가 생각하건대 소나타는 핑계이고, 아마도 그랜저를 계속 타고 싶어서 그러는거 같다.
그래야 보험 적용 대상이 될테니까...가족으로...
한마디 더...
시어머니는 환경미화원이다.
시아버지나 아들이나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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