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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집에 1편

행복한백수 |2003.05.16 23:12
조회 735 |추천 0

-먼저 이 글 별루 재미없다. 별 내용도 없다. 그냥 대충 훑어보고 가던지 아님 그냥 보지말아라.

  난 욕먹기 싫다. 오래 사는거 별루 안좋아한다. 나 미리 말했다.

 

한달하고도 반이 조금 넘은 아니 거의 2달간의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 취업한지 오늘이 4일째

사실 취업하고 싶지가 않았다. 현실만 허락해준다면야 1년이든 10년이든 그냥 그렇게 직장생활이란

골치 아픈거 안하고 살고 싶었다. 허나 어디 그런가? 월세 낼 날짜는 어찌나 그리도 빨리 오는지

세금이며 살아있는 입이라고 밥때 되면 어김없이 울리는 배꼽시계 채워줄라니 돈돈돈...

돈을 벌어야지..

어쨌뜬 새로운 각오로 지각을 밥먹듯 하는 내 못된 버르장머리 고칠 생각으로 새벽 5시반이면

온갖 정신력 총 동원시켜 일어나 준비하고 7시면 출근 콩나물 버스 타고 8시15분쯤이면 회사도착

(회사는 9시까지)여직원끼리 돌아가면서 청소를 해야지만 나혼자 설겆이 책상청소 등등

잡다한 청소를 전부 끝마치고 나름데로 상쾌한 기분으로 내자리에 앉아 웹서핑을 시작으로

하루 업무가 시작이다.

헌데 이노무 회사 처음엔 몰랐는데 이제 슬슬 업무가 어느정도 파악이 되가니 도통 이해가 안가는

부분 투성이다. 나 면접해서 뽑은 팀장과 그리고 프로그래머 그리고 나 나머지 여직원들

그리고 영업이사 기타 과장 팀장들 사장은 출근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3일짼가 되는날 겨우 한번

마주쳤는데 팀장 사장님께 인사해라 사장님이시다. 나-> 멀쓱하게 하지만 최대한 공손히 인사하는데

사장왈 ' 열심히 해보세요' 끝 암튼 간단명료해서 좋다. 서론이 너무 길군 본론으로 들어가서

팀장 출근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나한테 반말 찍찍이다. 아무리 팀장이라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다지만

팀장보다 높은 이사도 반말은 않하는데 가만보니 팀장 쉐이 아무한테나 반말반이다. 글타고 말을 이쁘게 하냐 것도 아니네 잘난척은 혼자다하고 팀장이야 뭐 그렇다치자 프로그래머..출근한지 얼마 되지도 않지만 어쨌든 난 경력자로 입사했고 참고로 난 웹디다. 업무에 대해 뭐 딱히 말해주는것도 없이 사이트 리뉴얼해야하니 웹서핑해서 나보고 기획을 짜서 보고 하란다. 아니 정확히는 기획짜서 작업하란다.

뭘? 무슨 기획을? 질문을 해도 동문서답이다. 나름데로 돌 드르륵 굴려가면서 열심히 짜대서 애길하면

태클뿐이다. 질문을 하면 동문서답에 피식피식 비웃다가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다시 짜라 여태 고거밖에 알아낸게 없냐 아침에 일찍오면 뭐하냐 자기가 볼땐 놀더니만 등등

면접때도 주 5일근무라 해놓고 이제와선 격주 근무란다. 근데 그격주도 맘편히 쉴수가 없나보다.

여기까진 다 좋다. 회사에 출근해서 느끼는건 외롭다다. 업무적으로 비웃음 당하고 ..여긴 여직원들은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고 남직원들은 나가서 먹는다.  점심값은 회사서 준다. 팀장 프로그래머 번갈아 

가며 나보고 도시락 싸갖고 여직원들이랑 같이 먹으란다. 여기 여직원들 TM들이다.

이상스레 여긴 TM들 눈치를 무자게 본다.  오늘 퇴근전에 프로그래한테 웃으면서 좋게 애기했다.

무섭다고 뭔애길 하면 바로 쏘아 붙히시니 무서워서 말 못하겠다고 우리 웃어가면서 일하자고

그랬더니 또 쏘아붙힌다. 누가여? 언제여? 그러더니 불만있음 애기하란다. 스트레스 쌓이냐고 한다.

스트레스 쌓아놓고 꽁하고 있지말고 그때그때 애기하란다. 쌓아뒀다가 어느날 갑자기 펑하고 터지면서

그만둔다고 하지말고 미리미리 풀란다. 아니 그래서 풀라고 하는데 좋게 애기하자고 하는데

대화가 안됨을 다시한번 느끼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나오는데 기분이 드럽다.

뭐 직장생활 다 그런거 너무 노련하고 빠삭하게 알고 있으니 별 상관은 안한다. 그냥 그때뿐 그러려니

하고 만다. 내가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것은 그냥 심심해서이다.

뭣하게 젬병인 글재주이지만 그냥 심심하고 우울하고 사실 남들이 올려논 글보고 거기에 힘내라고

위로도 해주고 하는거 보고 부럽고 배아파서 나도 한번 흉내내 봤다.

쑥쓰럽다.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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