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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2년차 간호사 입니다.

난참멋진져... |2006.11.03 20:17
조회 13,326 |추천 0

간호사...

 

대학 4학년때 내가 무엇을 할까 고민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요즘은 4년제 간호학과 나와서는 어떻게 해서든 취직은 되니까...

 

국가고시 합격하고.. 병원 합격하고...

 

졸업하고 얼마 안 있어서 부터 일 시작했다.

 

첨에는... 배우느라 정신 없었고..내가 잘 못 하니까 누군가 나에게 뭐라고 해도

 

다 나의 탓이라 생각했다..

 

병원 이라는 곳...

 

정말 무서운 곳이다..

 

병원 뿐만이 아니겠지.. 사회라는 곳이 다 그렇겠지..

 

사회 생활을 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 회의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병원이라는 곳.. 요즘은 서비스가 잘 되어야 하는 곳이다.

 

솔직히 요즘 환자나 보호자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간호사보다 친절한 간호사가 많은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래야 병원이라는 곳에서도 인정 받으니까..그렇게 교육 받고 있으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요즘 환자나 보호자들은 그 병원을 선택하지 않으니까...

 

사람을 대하는 곳이라.. 사람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이라..

 

환자가 병원의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유 없이 간호사에게 화내거나 짜증내는 사람들이 있어도 참아야 한다.

 

나도 환자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병원에서 2년 쯤 일하니까 사람이 무서워 진다. 사람을 대하는게 무서워진다.

 

병원에서 제일 많이 하는 항의가 의사가 내려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료가 늦어진다는 것이다.

 

환자나 보호자들.... 의사가 내려오지 않으면 간호사에게 재촉하고 화낸다.

 

그 사람들에게 보이는것이 간호사이고 하소연 할 곳이 간호사라서 그러는 것은 충분히 이해 한다.

 

그러나 내가 이해 할 수 없는것은 막상 의사가 내려오면 정말 소리치면서 난리치던 사람들도 의사에게는

 

한마디 하지 않는다..내 경험삼 100명중에 1-2명을 제외하고는 항상 그렇다.

 

자신의 건강을 책임질 사람이라서 그런가 라고 생각도 해 보았다..

 

간호사는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간호사는 주사 놓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주사만 놓으라고 병원에서 월급을 주진 않는다.

 

너무 너무 할 일들이 많아서 환자가 오면 제일 정신 없는 것이 간호사이다.

 

몇일 전 소아과 보호자가 한 간호사에게 주사도 못 놓는게 간호사냐고 소리 질렀던 일이 있었다.

 

어린아이의 혈관 만져 본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우리는 그 혈관을 느끼고 찾아서 그 가녀린 팔에, 실처럼 가는 혈관에 주사를 놓아야 한다.

 

그 아이에게 주사를 놓을때면 다른 환자를 볼 수 조차 없다.

 

그런 것을 알고 우리에게 소리치는 것을까?

 

아이가 아파하면 우리 맘도 아프다. 제일 미안하고...

 

우리는 그 아이를 간호해주는 사람이다. 왜 그것을 인정해 주지 않는지 섭섭하고 야속하다.

 

간호사인 사람보다 간호를 받는 입장의 사람이 더 많기에 나의 이런 생각을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간호하는 일은 너무나 즐겁고 뿌듯하다

 

그러나 요즘은 4년 동안 배운 나의 전공을 배리고 싶을 정도로 힘이든다.

 

보호자를 대하고.. 같이 일하는 의사를 대하고.. 윗년차 간호사를 대하는것이 너무나 힘들어

 

내 인생을 길을 바꾸고 싶을 때가 많다.

 

내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6시까지 병원에 가서 일을 해야 한다.

 

내일은 나의 일에 회의감이 느껴지지 않는 하루였음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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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간호사|2006.11.06 13:20
윗글중 꼭 저런글들이 있던데... 글쓴이는 간호사들의 고충에 대해서 글적었는데 항상 달리는 리플은;; 조무사들 개무시 했다는 말... 웃기는건 항상 모든 간호사들이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는 말이고 글쓴이분도 그걸 생각해서 적은 글도 아닐진데... 왜 항상 저런 글들이 올라오는지 모르겠네요. 제생각엔 리플다신 분이 자격지심 같은걸 가지고 있는게 아닌지 싶네요. 글쓴이 마음은 100% 동감하지 못해도 간접체험중인 사람입니다. 여자 친구가 조산간호사 입니다. 이번에 국제 모유수유 자격도 취득했구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렇게까진 열심히 공부해본 기억은 없더군요... 많이 노력하고 많은 인내심 끝에 따낸 결과물이겠죠. 물런 조무사와 간호사를 항상 비교를 하시는데 하는 일이 비슷해 보이고 옷차림이 비슷하다고 그야말로 비슷하게 보시는데 조무사와 간호사를 비교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간호사는 정규 3~4년 대학을 마치고 국가고시 패스한 뒤에 정식 간호사가 되지요. 조무사는 1년간 학원 및 실무를 거치고 시험을 쳐서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간호사와 조무사는 다릅니다. 그걸 간호사가 조무사를 무시했다는 투로 말하는데 왜 그렇게 비교를 하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들이 쏟은 땀의 크기는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평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월급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이가 날수밖에 없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이지요. 주위에서 조무사 공부 한다고 하면 저는 좀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진학해서 간호사 시험을 보라고 하겠습니다. 시간이 없다...? 환경이 안된다...? 이런건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노력하는 자만이 수확의 결실을 볼수가 있다."라는 말처럼... 노력하시길... 씨를 뿌리시고 추수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4년차 조산간호사 옆에서 주워들은 얘기로만 주절거렸으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혹시 기분 나쁘셨거나 하셨다면 사과 드리구요 틀린점 있으시면 연락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ro
베플이지중대|2006.11.06 12:56
간호사들 힘든 고충은 안다.. 하지만 지 잘났다고 간호조무사 개무시하는 간호사도 많다는거.. 지 일이 의료인이라고 자부하고 또 뿌듯하다면 남의 일도 소중히 여길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무턱대고 까댄다는 보호자와 환자를 탓할께 아니라 얼마나 더 서비스의식이 있는지 스스로 채찍질 해보는 계기를 가져라. 어느 일이든 힘이 든다...그 조직사회에서 아무리 환자 1명보는 특수직에 있다하더라도 그 사람 만의 힘든점이 있게 마련이다. 환자와 보호자를 대하는 직업이 꼭 간호사만 있는것이 아니니까.. 내 직업을 사랑할줄 알면 남의 직업도 존중할줄 알고 스스로의 직업의식이 깨어있다면 프로로써 최소한의 자긍심이 생길것이다.
베플나는 간호사.|2006.11.06 13:18
조무사가 무시당한다고? 환자를 돌보는 일만 한다고 말하는 너희들 조무사가 실제로 간호사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있긴하느냐. 환자의 대변을 치우는 조무사를 무시한다고 느끼는건 당신들의 자격지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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