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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하는 상사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ㅠ_ㅠ

홍홍 |2007.05.22 13:35
조회 176,11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한지 3개월이 조금 넘은

 

22살의 여자입니다.

 

저희 회사는 유통업이구요,

 

주로 제가 하는일은 주문전화 받고 발주 하고 이런일인데요.

 

일은 정말 편하고 쉬워요 , 거기에 비해 보수는 꽤 짭잘하구요

 

그.런.데

 

제 옆자리에 계신 과장님

 

아니 이젠 과장님이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ㅠ_ㅠ

 

 처음에 입사했을땐 이것저것 챙겨 주시며 꼼꼼히 가르쳐 주셔서

 

와~ 정말 좋은분이다 했거든요

 

근데 며칠 지나자 본색이 슬슬 들어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처음엔 "00씨 남자친구 있어?" 그러시길래

 

있다고 했더니 하는 말이

 

"그럼 주말마다 떡치겠네?"

 

..................................................-0-!!!!!!!!!!!!!!!

 

처음엔 제가 잘못들은줄 알았습니다

 

주말마다 떡치겠네가 뭡니까 떡이 -_-

 

결혼도 안한 처녀한테 잠자리를 했냐고 물어보는것 자체가 실례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저런 상스러운 말로..

 

그래서 제가 그냥 어색하게 웃으면서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그랬더니

 

자기가 제 나이땐 일주일마다 다른여자랑 떡쳤다고

 

젊었을때 떡 많이 치고 다니라고 그러고,

 

자기가 뭐 젊었을때 쓴 여관비만 모아도 집은 한채 샀을 꺼라는둥..

 

그리고 여자분들 옆구리 민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자리에 앉아 있으면 꼭 장난친다면서 옆구리를 쿡쿡 찔러댑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하루는 제 엉덩이에 실밥이 묻어있었나 봅니다

 

근데 그걸 손으로 띄어주면서 하는말이 "00씨 엉덩이가 귀엽네? "

 

.................................................................-0-

 

이런 별 미친 ㅠ

 

오늘 아침에도 제 머리가 좀 길거든요

 

앞으로 내려와있는데 그걸 손수 목뒤로 넘겨주시고 -_-

 

아아아아 정말 돌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거래처분중에 젊으신 남자분이 계신데

 

자주 오시는 분이라 가끔 농담도 하고 그럽니다

 

그걸 보더니 하는 말이란게 "00씨 자꾸 남자한테 그러지마 그러다 따먹히면 어쩔라 그래"

 

순간 그 거래처분과 저 동시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_-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합니까

 

무표정으로 몇번 "과장님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라고는 했어요

 

 그래도 전혀 나아지는게 없습니다

 

이것만 아니면 정말 좋은 회사입니다 ㅠ_ㅠ  정말 그만두고 싶지는 않은데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추가 하겠습니다

 

그 과장 나이가 49이구요 -_-

 

딸이 둘이고요 첫째가 21살 둘째가 18이랍니다

 

첫딸이 저랑 한살차이 나는데 딸같은 사람한테 이럽니다

 

오늘 점심시간엔 저한테 이러는 겁니다

 

"00씨도 돈많은 늙은이하나 얻어서 빨리 시집가 늙으면 정력이 좀 떨어져서 시원찮지만

그래도 돈이 최고지"

 

자기 딸이 마흔몇살짜리 데리고 와서 결혼한다 그럼 펄펄 뛰며 노발대발할 사람이

 

저한텐 이럽디다 -_-

 

또또

 

무슨 일을 시키고 꼭 이런말을 합니다

 

"00씨 실수하면 뽀뽀해버릴꺼야~" -_ㅠ

 

지난 금요일엔 정말로 얼굴을 손으로 끌어당기면서 진짜로 할라고도 했구요

 

제가 "아~ 왜 이러세요 진짜~~~!!" 이래도 들은척 만척 이었구요

 

그때 저희 대리님이 "어린애한테 뭐하시는 겁니까"

 

이러니깐 뻘쭘해하면서 "야~ 장난이지 웃자고 한건데 허허허"

 

이러는 겁니다 ㅠ 저희 대리님 아니였으면 노망난 늙은이한테 뽀뽀당할뻔 했습니다

 

정말 생각만해도 소름끼쳐요!!!!!!!!!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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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됐네요.

 

정말 많은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ㅠ_ㅠ

 

힘이 불끈!!

 

근데 몇몇 분들 때문에, 상처도 받았어요.

 

암튼, 님들 말씀 잘 듣고, 행동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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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동엽|2007.05.23 08:58
감정적으로 서두르다간 안됩니다. 일단 녹음..녹취 하시고 증거를 남긴다음에 신고 하세요... 간단하게 벌금 3000만원으로 끝내죠.. 그 다음엔 그회사에 그런 문화가 없어질꺼에요...
베플세상의민폐|2007.05.22 13:57
음...그냥 저같으면.....같이 받아치겟어여...^^ 한동안은 그렇게 해야 할듯... 딸이있다고 했죠..21살.. 그럼...^^ ㅋㅋㅋ 예: 과장님이....00씨 주말에 떡자주 치겟네 그러면 00씨: 과장님 첫째따님이 저랑 한살차이죠...아~~~ 과장님 따님은 주말마다 떡치나보지요...^^ 그냥 맘 상할수도 잇는데여....그런거 초장에 못잡으면 계속갑니다... 이에는 이로 가세영...부끄럽게 생각마시고...확..붙혀여 이렇게 해서 짤리나..저렇게해서 그만두나...거기서 거기 아닙니까.. 그냥 이에는 이로 나가여...절대로 ...따님과 비교하세영...그럼 지도 인간인데 느끼는거 있겠죠... 씨블 과장이 돈많은 늙은이 하나 얻어서 시집가라고 말한거여 그런거....어머 과장님 따님은 돈많고 기력 따리는 늙은이 구하셨나봐영..^^ 오면 오는대로 보내세영...^^ 얼굴은 절대로 급방긋... ^^ 님이 당황하고..가만히 있음..계속 당합니다...^^
베플희롱이 이눔~|2007.05.23 10:25
리플을 보면서 아직도 이눔의 대한민국이 의리는 살아있다고 느끼네요 근데 리플중에 잘못된 방향으로 코치하시는 분이 계셔서 좀 수정해야 겠습니다. (성희롱고충상담원임) 예를 들어 맞불 작전으로 아예 더 진한 농담을 하는 경우 과장이 신체적 성희롱 수위를 높히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모른척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런데 님께서 현명하시게 성희롱 행위에 대한 거부의사를 사무실에서 하셨다고 하니 다행인데 대부분의 성희롱 발생시 현재 직장을 계속 근무하시기를 원 하십니다. 다른 말로 하면 "원만한 해결"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분이 계신 상황에서(반드시 사무실내에서 해야 합니다.)(증인확보) 과장님 평소 제게 ~~~이러 하는데 불쾌합니다. 하지 마세요 라고 한번정도는 분명하게 해야합니다. 이메일이나 문자로 거부의사를 표현한 뒤 저장해서 나중에경찰서 가서 제출하라는 그런 공식같은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성희롱 하면 벌금 3천만원이라고 리플을 보낸 분도 있던데 잘 모르셔서 하는 말씀입니다. 초범인 경우 벌금 안냅니다. 경찰서 가서 2시간 정도만 조서 받고 끝이예요! 우리나라 성희롱 법률은 그렇게 여성을 크게 보호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깐 매년 법적으로 사업장에서 1회 이상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실제 교육을 받아서 사후처리보다는 예방에 안간힘을 쓰는게 직장내 성희롱의 현실입니다. 기분나쁘더라도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니셔야 합니다. 왜냐믄 이직을 하는 경우 성희롱 관련때문에 이직하셨다고 하면 색안경을 보기 때문에 캐리어에 마이너스입니다. 좋은말로 안되면 어떤 님의 말씀대로 흥분하지 말고 과장님 조금만 나이 더 드셨으면 따님하고 저랑 동갑인데 따님도 직장상사한테 그런 말 들으면 좋아요? 라고 강경수를 한번정도 써도 좋지만 우선은 침착하게 거부의사를 증인(???)이 있는 상황에서 말씀하시고 변태적인 행동이나 대화를 할때는 조금 큰 소리로 과장님 이게 무슨 행동이예요? 라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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