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27 저는 23입니다..
둘다 대학 4년에 재학 중이구요..
사귄지는 100일 조금 넘었습니다..
저는 여자지만 남자들이 데이트 비용 다 부담하는 걸 안 좋아해서 항상 더치페이 하는 편입니다.
예전에도 세번 사귄 경우에도 제가 항상 60프로 이상은 쓴듯;;;;;;
그런데....
이분은...
쫌... 그렇네요;;;;
물론 제가 거의 돈을 쓰는 걸 본인도 알긴 하지만 이건 뭐 말뿐...
그렇다고 저희 집이 그렇게 잘 사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보통 사람 사는 것처럼 삽니다.
등록금 부담에 휴학도 일년하구요.
남친 집은 사정이 있어서 빚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쪼들리고 이러고 사는 것 같진 않습니다.
집에서 고기값만 20만원씩쓰고 졸업앨범 사진 찍을 때 디자이너 상설샵에 가서
50만원짜리 정장 산 거 보면 그렇게 돈 없는 거 같지 않습니다.
(전 친구 옷 빌려서 찍었습니다-_-;;)
2000원 하는 학교 식당 밥도 항상 제가 삽니다.
요즘보면 자기 담뱃값빼고 전부 제가 내는 것 같습니다.
친구랑 피시방 가는 것도 저한테 5000원 빌려 갑니다.
말이 빌리는 거지 갚지도 않습니다.
오늘 아빠한테 죄송해서 한 이주일동안 만원의 행복하다가 졸업작품 재료비(미대라;;)부담에
어쩔수 없이 용돈을 탔습니다.
돈을 인출하니 옆에 있던 남친 눈이 반짝입니다.
그러면서 집에가는 전철안에서 내내 자기 돈 없다고 타령입니다.
그치만 전 압니다..
아빠가 일년치 쓸 용돈 300만원 한꺼번에 줬다는걸..ㅡ_-;;;;;;
그렇게 돈이 없으면 알바라도 하지..
방학 때도 알바 안 합니다.
제가 초기에 무슨 물건 살 일 있으면 항상 커플로 샀습니다.
커플 일기장, 커플 지갑, 커플티는 물론이구요..
지금은 제꺼만 사면 삐집니다..
미쳐버립니다.
지금 알바하고 받는 돈 80프로는 이 분한테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 분 자존심 안 건드리고 부담 더는 방법은 없을까요..
현명하신 리플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