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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현지처 다찌의 세계

하핫 |2007.05.23 13:10
조회 800 |추천 0

(일요서울)

< 일본인 현지처 다찌의 세계>

최근 성매매특별법으로 인해 2차를 나갈 수 없게 된
미취업 여성들과 유흥가 아가씨들이
외국인 바이어들을 상대로 ‘다찌 노릇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충격을 주고 있다.

외화벌이 최전선에 미취업 여성들과 유흥가 아가씨들이 나서고 있는 것.
이들은 1년에 한 두 달 정도 외국인의 아내 노릇을 하며
웬만한 회사원 월급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화류계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다찌’의 세계에 대해 알아본다.

외지에 가 있는 남자가 그곳에서 지내는 동안만
아내처럼 데리고 사는 여자인 현지처 개념이
미취업 여성들과 유흥가 아가씨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결국 성매매 특별법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경제적인 유혹을 이기지
못한 여성들이 현지 위안부로 전략하고 있는 셈.
전문가들은 “유흥가가 신 위안부를 제공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다찌를 고발한다]

이태원 부근인 한남동과 동부 이촌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일본인 전문 가라오케가 최근 강남 중심가로 진출하고 있다.
한국식 가라오케와 전혀 다른 일본 정통 가라오케가
어느새 한국 유흥 문화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

오후 8시, 서울시 강남구 번화가에 자리잡은 D가라오케.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한국 지사로 파견 나온 일본인 회사원들이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4∼5년씩 한국에 머물러야 하는 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단연 ‘외로움’.
가족과 떨어져 한국에 홀로 지내야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친구
또는 애인을 이곳 D가라오케 접대 여성들이 대신하고 있다.

일본인 손님과 다찌의 첫 만남은 주로 공식적인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공식적인 술자리는 단체손님이 찾아오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일본 본사에서 출장 온 직원들을 위한 환영회 등이 주를 이룬다.
이런 자리에서 만남이 이뤄진 이후
다찌와 친해진 일본인들이 자주 찾아오며 단골이 되는 것.
그렇게 친해진 두 사람은 조금씩 애인 사이로 변해간다.
쉬는 날 만나서 함께 영화도 보고 밥도 먹으며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술은 이들이 일하는 가라오케서 마시고 함께 호텔로 향해 자연스럽게 2차가 이뤄진다.
즉 화류계 종사자들이 일본인 회사원들에게 일종의 ‘다찌’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셈이다.

성매매특별법으로 인해 벌이가 시원치 않자 결국 접대 여성들은
‘신 위안부’를 자처하며 외국인들의 ‘다찌’ 역할을 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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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회사원 사이에서 ‘톱’으로 꼽히는 D가라오케의 접대 여성
김지선(가명·26)씨는 “현재 일본인 애인만 해도 3명이나 된다”며
“2차를 나가야 돈벌이가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여성 종업원들이 일본인 애인을 두려고 기를 쓰고 달려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유학생 출신인 김씨는 유학 생활 도중에 한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하는 가라오케서 아르바이트를 한 이력이 있다.
유학 도중 집안에 일이 생겨 귀국하는 바람에
결국 일본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김씨는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D가라오케서 접대 일을 시작하게 됐다.

김씨에 따르면 심각한 취업난으로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여대생 가운데 이런 업소에서 일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2차 대신 ‘다찌’스스로 현지처를 자처하는 여성들은 D가라오케 종사자들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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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클럽은 국내 접대문화의 현주소를 명확히 보여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S클럽 또한 일본 바이어들이 자주 들르는 곳 중 하나다.
이곳의 영업상무(속칭 구좌)인 정모(29)씨는 “다찌 붐은 업소를
자주 찾는 일본인 바이어들 사이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다찌를 모집하는 역할은 업소의 영업진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국 출장이 잦은 일본이나 중국의 바이어를 상대로
국내의 유흥가 아가씨들을 현지처로 모집하고 있다는 것.
정씨에 따르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현지처가 급속히 유행하면서
외국인들에게 다찌를 제공하는 보도 사무실까지 생겨나고 있다.

두 달에 한번 꼴로 한국을 방문하는 조지마 이치로(가명)씨는
P클럽을 들릴 때마다 파트너와의 2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씨는 “성매매특별법 발효 이후 지난해부터 2차가 없어졌다”며
조지마씨를 설득했다.
매번 거절을 당한 조지마씨.
그가 올해엔 정씨에게 색다른 제안을 해왔다.
정씨에 따르면 조지마씨가 정씨에게 한 부탁은 이러하다.
“일년에 4∼5번 정도 한국을 방문하는데 2차 대신 한국에 있을 동안만
같이 지내줄 여자를 구해줄 수 있느냐” “사례는 톡톡히 하겠다”는 내용이다.

선뜻 조지마씨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정씨는 어느 날
친한 여 종업원들과 술 한잔을 같이 하며 조지마씨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의외로 여 종업원들은 “그렇게 좋은 제안을 왜 지금 말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인 현지처, 구씨다시 한국을 방문한 조지마씨는 정씨의 소개로 구모(23)씨를 만났다.
조지마씨가 구씨를 만난 곳은 그가 출장 때마다 들르던 P클럽.
정씨에 따르면 파트너로 구씨를 지목한 조지마씨는
구씨의 싹싹한 태도에 ‘홀딱’ 빠지고 말았다.
술을 어느 정도 마시고 난 조지마씨는 자연스럽게 구씨와 함께 자신이 묵고 있는 숙소로 향했다.
구씨는 조지마씨와 2차 아닌 성관계를 가진 뒤
다음날 조지마씨에게 정성껏 식사까지 차려주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
구씨는 “사랑이 없긴 하지만 얼마동안 그의 아내가 돼주는 것치고는
큰 보수를 받아 만족하고 있다”며 “석 달에 일주일 미만의 기간으로
회사원에 해당하는 돈을 번다”고 덧붙였다.
구씨가 조지마씨와 지내는 동안 받는 액수는 하루에 50만∼80만원 선이다.
구씨는 또 “하는 것도 없이 밥 차려주고 말동무 해주고
친구처럼 지내는 데 보수는 클럽 애들보다 훨씬 많다”며
“취직 대신 조지마씨와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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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충격 고백
‘다찌’ 바람에 여대생도 승차
서울소재 대학 4년생, 일본인 현지처 생활 고백
침실 테크닉 등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스폰 받아

자신을 서울에 소재한 K대 4년생이라고 소개한 이지연(가명·25)씨는
“룸살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현지처에 대해 알고 난 뒤
부장의 소개로 히카루(가명)씨를 알게됐다”며
“돈이 궁할 때면 일본에 있는 히카루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가끔 노래방 도우미를 나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이런 세태가 심심찮게 눈에 띌 정도로 허다하다”며
“손가락질하는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히려 부러워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전했다.

그녀에 따르면 여성이 스폰을 받는 만큼 침실테크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이씨는 “사실 스폰을 받는 만큼 확실한 서비스를 해줘야 지속적으로
돈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에 몸매를 가꾸는 다이어트는 기본이고
침실테크닉을 위한 나만의 특별트레이닝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씨에 따르면 한국을 자주 왕래하는 일본 비즈니스맨을 상대로
현지처를 자처하며 용돈벌이에 나선 여대생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여대생들은 과거 일부 여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일본인 사업가의 다찌로
고액의 몸값을 받아 자신의 품위를 유지해 나간다.
여대생들은 일본인 뿐 아니라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스폰을 받고 있으며,
그 대가로 자신의 몸을 팔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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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현지처, 서예진 인터뷰
“서로 필요한 것을 충족”

7년째 교재 해 온 남자친구가 있으나 그가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해
근래 새로운 외국인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는 대학원생 서예진씨
(가명·26)는 “그와 나는 서로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주는 존재일 뿐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다”고 당당히 말한다.

다음은 그녀와의 일문일답이다.
-새로운 남자친구와는 언제 처음 만났나.
▲남자친구 몰래 대학교 동창생들과 강남의 모 나이트클럽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한 중국인을 만났다.
그는 상하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재력가다.
사람들이 흔히 중국하면 ‘못 사는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매너 있고, 돈도 많다.

-중국인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결혼을 목적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서로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만나는 것일 뿐이다.

-중국인 남자친구와는 언제 만나나.
▲가끔 그가 한국에 올 일이 있으면 전화를 걸거나, 메일을 보낸다.
한국에 온 그는 다시 중국으로 갈 동안 내 오피스텔에서 함께 지낸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같이 영화를 보거나 맛집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중국인 남자친구와 만나면 얼마정도 받나.
▲현재 내가 묵고 있는 오피스텔은 예전에 살았던 전셋집 보증금과
그가 보태준 돈으로 얻은 것이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용돈을 붙여 주기도 하고, 한국에 왔다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때에도 어김없이 목돈을 쥐어주고 간다.
지난번 학자금도 그가 내줬다.

-지금의 남자친구와는 헤어졌나.
▲남자친구와 굳이 헤어질 필요가 있나.
현재까지 결혼은 지금의 남자친구와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서로 학생이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새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일 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지금의 남자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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