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납치 당할 뻔한 사연!!

네멋대로해라 |2007.05.23 16:50
조회 44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자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올리네요~

 

2년 전쯤 일입니다.

 

그 사건이 있기 전 날 저는 무지무지 좋아했었던

 

남자친구랑 헤어졌었지요-ㅅ-

 

그리하여 그 다음날 학교에서 장난 아니었습니다.

 

하루종일 울다 지쳐 멍~하니 있었지요.

 

그런 절 바라보던, 그 남친을 소개해주었던 친구가.

 

자기가 너무 미안하다면서,(아 됐다 그랬는데-_-)

 

기분이나 풀자구, 노원에 아는 오빠들 있는데 만나서 같이 놀고 그러자고

 

저를 회유하더군요.

 

전 지칠대로 지친 심신에 "싫다"고 했지만

 

그 친구가 너무 미안해 하여... 또 저 스스로도 '그래, 잊어야지.. 기분이나 풀러가자'

 

하며 알겠다고 했죠.

 

친구는 예체능이었기 때문에 보충 안하고 레슨 가거든요.

 

레슨 끝나고 몇시에 노원역에서 만나자는 거였죠.

 

그래서 전 지친 몸을 이끌고 친구의 부탁과 성의를 봐서...노원엘 갔습니다.

 

마침 그날 핸드폰을 안갖고 갔었어요.

 

이별 후라 누구한테 연락 오는 것도 너무 싫었고 무서웠더랬지요-

 

아주 개 폐인상태...-_-;

 

근데, 저는 그 오빠들을 만나기로 한 역에서 만났는데, 요 친구.

 

못오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넘 미안하답니다.

 

뭐 어쩌겠어요-ㅅ- 기왕 만났는데 쌩까고 "그럼 전 갈게요" 할 수도 없구.

 

그 오빠들은 그 친구 부탁으로 절 재밌게 해주겠다며 그러고 있는데...

 

그래서 대충 카페가서 얘기하고 놀다가 그만 가보겠다고 일어섰습니다.

 

저는 상봉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집에 가야 했거든요.

 

7호선 타고 노원에서 상봉으로 갔습니다. 전 2번출구로 나가야 했고,

 

2번 출구에서 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1번출구가 나오는 그런 구조의 지하철.

 

제가 2번출구로 나가려는데 스물 두 세살쯤 보이는 어떤 남정네가

 

1번출구로 들어오더니 제가 가는 방향으로 따라오는 겁니다.

 

전 그 동네에 아는 사람이 있긴 있는터라, 혹시 아는사람인가? 싶어서 뒤를 돌아봤지요.

 

근데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냥 앞만 보고 걸었죠.

 

근데 이 남자가 저랑 30센치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_-따라오는 겁니다.

 

혹시나 해서 아는 사람인가? 싶어 한번 더 쳐다보았죠. 근데 진짜 모르겠는 거에요.

 

근데 갑자기 이 남자.

 

"저기요"

 

"네?"

 

"왜 쳐다봐요? 나 알아요?"

 

요러면서 시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아뇨 모르는데요..."

 

"근데 왜 쳐다봐?(반말로 나가기 시작). 너 이동네 사냐? 고등학교 이 동네냐?"

 

"아닌데요..(교복입고 있었음)"

 

"근데 이 동네 왜 돌아다니냐?'

 

라며 욕을 시작하는 겁니다. 전 어이가 없어서 제대로 대꾸를 안했죠.

 

그랬더니 이 색히가-_- 계단을 다 올라왔을 무렵

 

"야, 맞기 싫으면 따라와라"

 

이러덥니다. 제가 맞을짓 한것도 아니고-_- 그 색히 목에 금으로 된 개목걸이(사슬같은)하고

 

조폭처럼 구는 거............................

 

따라오라 하면서 가리킨 곳은 컴컴하고 후미진 골목이었습니다.-_-

 

일단 납치라는 생각은 안했고,

 

전 굉장히 서러워지기 시작햇죠=_= 당장 나온 2번 출구 앞은 버스정류장이 있었어서

 

(지금은 중앙 차선제때문에 없어졌지만)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그 시비 붙은 상황을 보면서 아무도 안 도와주더라구요.

 

제가 끌려가도 아무도 신경 안쓸 상황=_= 그 색히는 계속 욕하고 있고...

 

근데 제가 거기서 울어버린겁니다.

 

남친이랑 안 헤어졌다면 내가 노원 갈 일도 없었을 거고 이런 일도 안생겼을거고.

 

남친이랑 같이 있었으면 이 색히가 저한테 시비도 안 붙였을거고.

 

그르찮아도 더이상 울 힘도 없는 저는=_= 급 서러워지고 이별의 아픔에

 

아주 펑펑 울어버렸지요.

 

그랬더니 이 색히 당황하면서 "야, 야, 조심해라" 이러더니 가는 겁니다.

 

그렇지않아도 그 전에 그 버스에서 이상한 할머니가 시비걸어서

 

납치당하실번 했다는 어떤 여자분 얘기를 읽은 터라 납치할랬던거 아냐?

 

라고 생각은..........ㄴㅏ중에 들더라구요. 그 다음날 제 얘기를 들은 친구도

 

맞다고, 너 납치당할뻔 했다고...-_-;

 

뭐,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변을 당할번 하긴 했습니다.

 

그 이후론 혼자 다니는게 엄청 무서워 지네요-ㅅ-

 

금 사슬 하고 다니던 상봉역 그 색히

 

절대 못 잊을 겁니다.-_-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