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사귄지 2년 정도 되는 여친이 있습니다.
원래 서울,부산 이렇게 떨어져서 연애를 하면서 2달에 한번씩 만나곤 했었죠.
그러다가 제가 부산으로 가서 매일같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오게 된지 몇달 됐죠
그런데 전에 떨어져 있을때도 허구헌날 전화 합니다. 새벽알바 하고 있으면 잠 잘 시간에 전화를 합니다. 딱히 할 얘기도 없습니다. 뭔 할말이 있어서 전화한게 아니라 목소리 듣고 싶대서 전화 통화를 해줍니다. 그렇게 통화료가 13만원씩도 나왔었구요.
정말 영양가 없이 통화를 한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왜 굳이 통화를 해야하냐고 물어보면 '보고 싶으니까' 랍니다?? ㅎㅎ-_-나참 어이가
보고 싶다면 봐야 문제해결이 되지 않습니까??? 그럼 2달을 기다리면 한번 볼텐데, 그때 보면 보고싶은것이 해소가 될텐데....왜 목소리 좀 듣자고 통화를 해야합니까??
목소리가 듣고 싶답니다. 그럼 내 목소리 녹음해서 반복해서 들으면 되지 않냐고 하니까, 그게 싫답니다. 그럼 딱히 할말도 없이 전화기 붙잡고 무슨 얘길 합니까??? 도대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전 진짜 하루종일 폰 붙들고 있는 젊은사람들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나도 젊은사람이긴 하지만요.
쓸데없이 그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ㅡㅡ
연애가 하고 싶으면 만나서 데이트를 하든 모텔을 가든 해야 뭐가 풀려도 풀리죠.
왜 이렇게 사람을 쥐어짜야 직성이 풀리나요?? 여자들 전부 그런가요????
그런데다가 칼로리 소비 할 일 있으면 차라리 헬스장 가서 바벨이라도 하나 더 들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니 확실히 전화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일이 있었을때 사용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몇달간 아무 소식이 없으면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을 위한 용도.
누가 죽거나 심하게 다쳤을때 소식을 알리기 위한 용도.
돈을 빌리거나, 떼인 돈 받을때를 위한 용도.
폰요금 잘못 나왔을때 항의하기 위한 용도.
직장에 늦거나 무슨일이 있어 못갈때 내 상황을 알리기 위한 용도.
거의 이정도면 되지 않습니까???? 전화기능은 사실상 이런것들 입니다.
왜 쓸데없이 목소리 좀 듣고 싶다느니, 보고 싶네...찌질대면서 시간을 낭비 합니까???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정말
제발 쓸데 없는데 신경 쓰지 말고, 확실하게 좀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