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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와 다시 만날려고합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2007.05.24 06:50
조회 973 |추천 0

주구장창 글을 쓰게 되니...무슨 한탄하는글 같아서 다시 지우고 씁니다.

전 올해 32세... 오랫동안 할수있는일을 찾아 전혀 다른 길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받는 연봉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금형 계열입니다)

저보다 한살 적은 한 여자를 5개월...어찌보면 짧은 기간일수도 있고, 길수도 있는 시간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모 기업 전자회사 라인에 근무하고 있습니다.하루 8시간 근무를 하고 3교대로 일하죠.올해 11년차...장기근속자죠. 아시는지 모르겟지만... 큰 전자회사는 대부분 홀수달엔 기본급을, 짝수달엔 기본급 + 보너스가 나오죠. 보너스는 600~650%... 왠만한 남자보다 많이 버는 여자입니다.

역시 나이를 무시못하는지라.. 여자는 절 만날때 제 능력을 대충 알고 있었네요. 친구 남자친구가 저와 비슷한 계열에 있다보니 물어바서 이야기를 들었나봅니다. 저 역시 만난지 3개월째에 얼마정도 받는다고 말했었고...물론 적게 받는다는 말도 들었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말로 듣고 앞으로 제 몸값만 올리기에만 열중했네요.

 여자 부모님도 다 만나뵙고...언니까지도 만났밧습니다.그녀 아버지와는 저녁때 때때로 같이하고

술도 같이 했습니다. 술 마신 날엔 그녀집에서 (물론 이불자리는 따로했습니다) 자고 다음날 출근한적도 꽤 됩니다. 그런데... 그녀는 저희 어머니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네요..(아버지는 10년전에 좋은곳으로 먼저 여행을 가셧네요) 이유인즉... 저 만큼 잘해드릴 자신이 없답니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인지..내심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여자는 저에게 가끔식 이런말을 했습니다. "일 많이해, 근무시간에 전화하지마,돈 많이 벌어야해"

아무래도 제가 능력이 낮다보니 이런말을 한것같아요.친구의 남자친구는 연봉이 거의 3천가까이 된다고 했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어머니가 뇌졸증으로 입원하게 되었네요.다행이 초기때라 약물치료로 마무리 짓고 퇴원하게 되엇습니다. 병원비가 만만치 않더군요. 제 형이 병원비는 내고, 전 퇴원후에 필요한 물품이과 병원에서 이야기한 어머니께서 먹어야 할 음식을 준비했네요. 이것 또한 만만치 않더군요. 

 그 후로 한달 후에...제가 교통사고를 당했네요...비오는날 차가 미끄러져서...가해자가 되었습니다. 겹친데 또 겹치는식으로...그 달이 차보험 갱신해야할 달이였습니다. 한숨이 나오더군요.

 이래저래 일이 꼬이더군요. 그러다가...그녀와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소한것일수도 있고,아닐수도 있겠지만....그녀는 회사 사회활동으로 술자리는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해요.물론 이거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3교대라는 시간상 잘 맞지 않아서 .. 제가 몇번 새벽이나 늦은 밤에 그녀를 데리로 간적이 있습니다. 그 날 역시 밤 10시에 끝나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마셧더군요. 집에까지는 택시비 4만원을 주고....그래서 제가 다음날 한마디 했네요. 한두번도 아니여서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앞으로 계속 이렇게 해야한다고 하더군요.전에는 이렇게 말을 하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저 때문에 지금까지 해야할 행동을 많이 못햇나봅니다.제가 낮술이나 새벽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거든요.

 이때 그녀도 화가났고, 저 역시 화가 났습니다. 화를 잘 안내는 타입인데... 당연하게 말하는 그녀에게 놀라서...저도 모르게 화가 나더군요. 버릇을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서 제가....가장 잘못한 판단과 행동을 하게 되었네요... 그녀에게 그게 그렇게 좋다면 계속 그렇게 하라는 식으로 말하고.. 반지를 돌려달라고 했습니다.그것도 모잘라....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하면서 주소까지 알려주었네요... 그때엔 이렇게 하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헌데...엄청난 역효과를 가지고왔습니다. 한 시간 뒤에 전화를 햇는데 받지도 않고, 전화기 전원을 꺼놓더군요. 먼가가 잘못되었구나 싶어서 ...계속 전화를 하고, 겨우겨우 저녁에 통화하고, 다다음날에 만나서 앞으로는 절대 이런일 없도록 하기로 하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마지막에 그녀가 그러더군요.이번엔 넘어가지만 다음에 아니다라구 느껴질때는 내가 헤어지자구 말할테니 그때는 붙잡지 말라고....그래서 그 주말에 한잔하면서 조심해야할 사항을 저에게 말하더군요. 절대로 조심하겠다고 말도하고 다짐도 했습니다.

 그런데...5일도 못가서 그녀가 차갑게 변하더군요..지방으로 발령을 가게 되었는데... 가게 되면 아무래도 저를 못날것같다고 하더군요. 이런건 다 알고 만난거였네요.헌데..지금에 와서 이렇게 말을 하니.....그녀는 가기 싫어했습니다. 가게 되면 이젠 못올라오는것을 알기 때문에...회사를 못 그만 두는 이유는...회사 대출이 꽤 되기 때문입니다. 이걸 다 갚기 전까지는 회사를 그만 못 두는거죠. 제가 능력이 된다면...회사대출은 힘들겟지만, 회사 대출로 살고있는 집 담보를 빼서,대출을 갚고, 제 집에서 살면 되는데...이 능력에 집이 어디있겠습니까...물론...지금 살고 있는집엔 제 돈이많이 들어가있지만...이건 손댈수없는것...후.....

 결국 마지막엔 제 능력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자기가 이렇게 되는데 손도 쓸수없는 제 능력....

어쩔수없이 바라볼수밖에 없는....너무나 당연하게 말하는 그녀..... 결국 헤어졌습니다.

 몇일 후 다시 만나서 해결책을 찾을려 했지만...어림도없었고, 오히려 더 싸우게 되었네요. 그것도 운전중인 저와... 차 안에서.. 하....ㅠㅠ  저를 때어놓을려고 거침없이 말하는 그녀가 이해가 안되었네요...어떻게 이렇게 까지 말을 할까.... 싸운 이유는... 만나기로 했었는데, 회사 앞으로 오니까 제가 오지 않을줄 알았답니다. 그러면서 또 술약속으로 가야한다고..... 후... 저보단 술 약속이 중요하다고 말하더군요..그녀를 어거지로 태우고 오면서 차 안에서 이런저런 말들을 해보았지만....그녀는 화가 때문에 대꾸도 않하더군요...저에게 말할 가치도 없다고.... 후.....반지를 돌려 달라고하니..어서 가져가라는식으로 하더군요... 후....

 그게 그녀와의 이별이였습니다. 너무 않좋은 이별... 이별은 아름다워야한다고 아는데...현실은 그렇지 않나봅니다. 그녀와의 이별후 너무 많은걸 느꼈습니다. 지금 제 자신... 저를 볼수있더군요.

그녀 말대로...참 능력없는 넘이였습니다.말 할 가치도 없던게 맞더군요.미운 대상이..그녀에게서 저에게로 바껴지더군요. 그러면서 생각이 틀려지더군요.. 그녀가 나에게 기회를 많이준것도알게 되었고...나에게 맞쳐준것도... 아무래도 그녀는 많이 지쳐있었나봅니다.현실을 따라가자니 저와는 맞는게 별로 없고....남자를 따라가자니 현실은 그렇지 않고....

그 후론 일에만 전념했네요. 오로지 몸값을 올리자는 신념하나로 일햇습니다.물론 이게 1~2년 사이에되는게 아닌걸 알지요..하지만 어디에서 탈출구를 찾아야할지 몰라서 ....쉬는날에도 나와서 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토요일 저녁에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회사에서 먼저 퇴사한 형의 전화...

 안부를 물으며 인사를 하는데...난대없이 자기네 회사로 와서 일좀해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하는 파트에서 일 할사람이 없다면서...꼭 와서 해 달라고하더군요. 페이는 원하는대로 거의 맞쳐줄수있다고 하면서...면접을 보고 인금도 협상했습니다.그녀의 친구 남자친구가 받는것만큼이 되더군요.연봉의 금액도 중요하지만...(자랑이 아닙니다.현실적으로 수도권 평균 한달 급여는 300만정도입니다..ㅠㅠ.. 남자분들 제 글 보고 많이 느끼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렇게 될수있다는것이 놀라웠습니다...

 첫출근을 하면서 과연 해낼수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가 불안감은 없어지고 자신감이 오더군요. 하지만...잠이 오질 않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

 고민 고민 끝에...한달 보름만에 그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자존심 다 버리고 했습니다.만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이미 끝났는데 ...왜 전화하냐고 하더군요. 3일동안 전화했습니다. 결국 만났습니다. 다시 만나자고 햇습니다. 안된다고 하더군요. 한달 보름이 너무 길게 느껴졋다고하더군요.

지금에 와서 이런말하는것도 우습답니다...반지도 가져가지 않았냐고 하구요... 그때 이별은 그녀의 일방적인것이였기 때문에  약간의 설명을 하니 어느정도는 이해하는모습을 보이지만...나중엔 안된다구하더군요. 설득에 설득으로 ..아니 거의 잡앗다고 해야죠. 다시 만나면 더 안좋게 될수도있다는 불안감을 말하더군요. 저 역시 이걸 배제할수는 없다는걸 알죠.. 하지만...해보지도 않고 결정하지 말라고하고... 결국 우선은 처음 만날때처럼 만나기로만 햇습니다.

 저에게 묻더군요. 왜 지금와서 이러냐고.... 올수가 없엇습니다.제 자신의 무능력함을...초라함을 알게 되어서...앞에 설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당당히 그녀 앞에서 큰소리는 못 칩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구 생각합니다...

 전 그녀를 놓치기 싫어서...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더 술과 여행을 좋아하는 그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잘 해야하는건 알지만...너무 조심하게 해서 소심하게 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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