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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자...어떻게 해야될까요..?

고민중.. |2007.05.27 12:53
조회 934 |추천 0

네이트톡에 조언좀 얻어볼려고 글 끄적입니다 ㅠ

리플 조은거 많이 달아주시더라고요

저한테도 좋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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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 오늘로 111일째 된답니다.

 

처음부터 말을 해야될거 같네요..

제 남자친구 제 베프랑 중,고등학교 동창입니다.

 

1월달 어느날 친구들(물론 베프 포함)이랑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고 있었습니다.

한참 잘치고 있는데 베프가 전화통화를 하는겁니다 물론 신경 안쓰고 있었죠.

그런데 저한테 오더니 제 폰번호를 알려줘도 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친구가 지 싸이에서 제 사진을 보고는 마음에 들었다고 소개를 시켜달라고 조른다고 하는겁니다. (자랑 아니예요 ㅠㅠ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ㅠ)

 그래서 저도 남친도 없던터라 그냥 니 맘대로 하라고 했어요

그날 저는 핸드폰이 잠수하고 수리에 맡겨져 있던 터라 연락은 안됐죠

다음날 핸드폰 찾아보니 이래저래 문자가 많이 와있더군요 (스팸도 포함해서요 ㅠ)

그중에 그 애(현 남자친구)가 문자 한게 있더라고요

저는 그냥 별 생각없이 연락 주고 받다가 사귀자고 하더라고요.

그때 저는 그 전 남자친구를 못잊고 있었는데 그애가 저한테 정말 잘해주더라고요.

뭐 이렇게 잘해주는데..라는 생각도 들고 성격도 착하고 그래서 마음도 열리더라고요.

그래서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애도 일하고 저도 일을 하는데 그 애는 항상 돈이 없었다는겁니다.

알고보니 100만원을 벌면 75만원은 집에 준다는거였어요..

뭐 그래요 집에 효도하는거고 좋은일 하는거니까 별로 신경 안썼죠

그런데 저는 일이 좀 늦게 끝나는 편이고 일 끝나고 조금 놀다가 보면 버스가 끈겨서 택시를 많이 타는 편인데 그 애는 항상 저한테 잘하려고 했고 그래서 그런지 제가 일 끝날때 맞춰서 데리러 오더라고요 (물론 그 애는 저보다 일찍 일을 마친답니다.)

뭐 그거까지는 좋은데 데리러 왔다가 저를 집에 데려다 주고 돌아가는데 항상 택시비를 저한테 빌려달라고 하는거죠.. 그래서 거의 이틀에 한번씩은 만원씩 빌려줬습니다.

뭐 좋아요 그럴수 있죠 제가 돈이 더 많고 걔는 돈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데이트를 하면 제가 돈을 내야 한다는거죠..

저는 신용카드가 있고 걔는 카드가 없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저는 현금이 없어도 생활이 가능하다는거죠

그걸 알고 그러는건지 데이트를 해도 항상 제가 돈을 내야 했어요 ..

뭐 사귀는거고 서로 좋아하니까 그런거 신경 안썼는데 그게 지나치더라고요..

좀 미안하고 그러면 좀 저렴하게 만난다던지 할수도 있는데 만나면 항상 영화 보고 싶다 디비디 보러 가자 밥먹으러 가자 ..

디비디 다 제가 내고 노래방 제가 내고...

그리고 자기가 갑자기 돈이 필요해서 그런데 저한테 5만원만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뭔데 그러냐고 했는데 대답은 안하더라고요 그래도 그냥 빌려줬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친구한테 빌린돈 갚느라 그런거였어요

말이 됩니까? 친구한테 빌린돈 갚느라 여자친구한테 돈을 빌리다뇨..

이게 끝이 아닙니다 ㅠ

 

얼마전 3월달에 갑자기 경찰서에 가야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사촌동생이 오토바이를 훔칠려고 했다면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대요.

저는 알았다고 가보라고 했죠

일이 어느정도 해결이 됐는지 연락이 왔습니다.

사촌동생이 훔칠려고 한게 아니고 다른사람이 훔칠려던거 옆에서 보고 있다가 주인이 나오자 그 범인들은 도망가고 괜히 쳐다보던 사촌동생이 잡힌거라고 하더라고요

주인은 망보는 애인줄 알고 잡았다고 하더랍니다.

뭐 그럴수 있죠 ..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한테 10만원만 빌려 달라고 하는겁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죠

대답을 안하는겁니다. 그래서 안빌려주고 있었는데 계속 빌려달라고 하길래 빌려줬죠

나중에 베프를 통해 들었는데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그날 경찰서에서 바이크 주인이 남친을 때렸는데 남친은 그거 그냥 참고 있다가 밖에 나와서 바이크를 발로 찬고 옆에 있던 몽둥이로 때려서 그걸 무러줘야 한다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한,두살 먹은 어린애입니까? 그거 한대 맞은거 못참고 바이크를 패요?

차라리 주인한테 욕을 지껄이던가 ㅡ

그거 때문에 남친이랑 한판 했는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누구한테 맞고는 못참는다고..

이해하죠.. 그런데 그게 지금 당장 저랑 연결이 되어 있자나요

지금까지 사귀면서 그애가 저한테 밥한끼 제대로 사준적이 없습니다.

데이트 해도 다 제가 냈죠. 왜냐 바이크 때문에 돈 버는건 족족이 부었으니까요

급하니까 주변에 돈도 빌려다가 썼죠..

근데 돈이 있었겠습니까? 다 제가 내고 다 제가 해결했죠..

 

여러분.. 이런 남자친구 ..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한테 정말 잘하고 성격 착한것도 알겠지만 이건 아니지 않을까요?

조금씩 마음도 정리되어 가는거 같네요..

제가 가계부처럼 용돈기입장? 뭐 그런거 적고 있는데

지금까지 쓴거 적어보니 빌려준 돈만 30만원이 넘더라고요

덕분에 저는 신용카드 비가 80만원 넘게 나오고.. 물론 제가 카드 쓴것도 있지만..

이건 심한거 아닐까요? 일해서 카드비 매꾸는것만도 힘드네요 ㅠ

어떻게 해야될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ㅠ

베프랑 동창이고 소개 받은 입장이다 보니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베프한테도 좀 미안함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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