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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치게하는 설사....

코코아 |2007.05.28 00:06
조회 1,840 |추천 1

 

안녕하세요 전 26살의 적지도 않은 나이의 처자입니다

직업은 누구나 들으면 음~ 하는 잡을 가지고 있지만 제 직업을 밝히면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냥 넘어가지요....

혹시 더러운 이야기를 싫어하시거나 비위 약하시면 넘어가 주세요

더러운 이야기 8급정도 되겠네요... ㅜㅜ

어제와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였죠... 그것도 두번씩이나....줴길...

혹시 설사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려나... 갑자기 찾아오는 그 뱃속의 요동!!!

어제 아침엔 맘껏 공주풍 옷을 입고 뜨거운 햇살에 양산까지 쓰며 한적한

초등학교 뒷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엄습해오는 다급한 느낌....

전 최대한 빨리 걸었죠... 제 직장까진 걸어서 불과 3분거리 남짓 남은 지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걷지 못할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도 없더군여

그래서 전 베베 꼬이는 모습을 한채 한손으로는 양산을, 한손으로는 뒷쪽을 움켜잡았습니다

하지만 미어오는 그 나쁜 x들.... 전 눈이 뒤집히는 줄 알았죠 에라 모르겠다

주변 텃밭에 앉아 힘주고 있었던 괄약근을 풀자마자 왕창 쏟아짐과 동시에 빨리 자리를

떠야한다는 생각으로 아무 풀이나 대충 닦고는 주위를 살피며 냅다 도망을 갔습니다

그리고 직장에 가서 바로 처리를 했지만 혹시 주변의 옷에 튀지는 않았나 너무 신경 쓰였죠..

혹시 묻었음 냄새 날테니까..... 26살 먹어서 그런 상황까지 온 제 자신이 비참하더군여...

하지만 그 일은 오늘 아침일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

오늘은 자격증 시험이 있는 날이라 역시 아침부터 부산을 떨며 지하철 역으로

가고있었습니다 어제의 일때문에 혹시나 하는 맘에 휴지를 챙겨갔죠 도심엔 풀도 없으니까...ㅎ

신호등만 건너서 역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또 갑자기 뱃속에 신호가  오는겁니다

미칠듯한 어제의 기억이 되살아나 화장실로 1분안에 뛰어 들어갔지만... 갔지만....

괄약근이 3초... 아니 2초만 버텨 주었어도 그런일은.......

가방을 걸고 바지를 내림과 동시에 발사!!!!  내린 후의 발사가 아니라는 ...ㅠㅠ

허걱........... 주변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고.... 전 죽고 싶은 심정이었죠....

희한하게 꼭 설사는 황금빛이에여 ^^

예상하셨겠지만 뒷처리하는데 여행티슈 다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팬티를 보았죠.... 헐....... 말 안해도......

일단 바지와 팬티를 벗어서 살펴보았더니 너무너무 다행히도 바지엔 묻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제 팬티를 어떡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보통분 같으면 버리셨겠죠....

하지만 백화점에서 산지 얼마안된 사랑스러운 아이였기에 차마 그럴 수 없어서

아까 버렸던 여행티슈 봉지에 잘 싸두었습니다  주변을 한참 정리하고 아무일 없다는 듯

나왔습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군여

아... 여긴 서울이 아니여서인지 아님 일욜이여서인지 별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고 또 급하게 봉지에 담겨있는 팬티를 꺼내 물로 헹구었습니다

좀 마음이 놓이더군요..ㅎㅎ 결국 전 청바지에 노팬티로 걍 시험장에 갔습니다

시간이 없었거든요 시험을 치며 두시간여를 그러고 있으려니 좀.... 그렇대요....

땀 흡수가 안되서인지.... 찝찝하고.... 무튼 시험도 정신없이 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그 역을 지날때마다, 그 팬티를 볼 때마다 자주 생각 날것같애여

아... 그리고 참고로 범인은 범행현장에 다시 온다죠... 저도 첫째날 사건이 있던 자리를

지나가면서 슬쩍 보았는데 다행히 변색되어서 머가 뭔지 알아볼 수 없게 형태가

변해있었지만 파리들은 드글드글...... ㅡㅠㅡ

이 더러운 이야기 지금까지 읽어주신분들... 절 욕하실수도 있겠죠 나이 먹어서

그런것도 조절 못하냐... 혹은 장염이면 집에나 있어라 등등.... 저 장염 아닙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일은 이번에 처음 겪은 것이고 제가 원래 칠칠치

못한 성격도 아닙니다 갑자기 어떻게 된것인지 제 배가 말을 안들은것이거든요

그래도 전 긍정적으로 생각 하렵니다

혹시... 만약에... 지하철 타고 가는 도중 그런일이 발생했다면.....

전 아마 변녀, 혹은 똥녀라는 이름으로 제 사진이 인터넷을 마구 떠돌아다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니까 이만하길 천만다행으로 여기면서

다시는 절대로 절대로 이런일이 앞으로 더이상 없길 바라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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