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종일...하루 하루 가 힘들어서...잠시나마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늘눈으로만 보다가 직접 글을 쓰게될줄은,,,차마..생각도 못했어여.
그러다...넘 마음이 힘들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전 남친과 동거 8개월이 넘었어여.
양가부모님 다 허락하에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시댁에 사정이 있어서..결혼은 내년으로 생각하고 있었져.
그런데 참..사는게 마음같지 않더군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인생에 쓴맛단맛 다 아는 나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남친은 저보다 두살어립니다.
속사정이야 다 이루 말할수 없지만..
헤어지게 될 상황이 왔어요.
처음에 집을 얻을때 남친이 대출을 받아서 시작했는데
헤어지자고 싸울때면 저보고 이집은 본인거라며
저보고 나가라고 합니다.
전에 싸울땐 본인이 나가겠다며 나가더니
갈곳없다고 다시 들어오고.
그러다 화해하고 또 싸우고.
이건 정말이지..말로만 성인이고 둘다 너무 철없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람사는게 어디 말로 만 된다면 어려울게 뭐가 있겠어여.
그런데 참 말이란게 무섭더군요.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가슴에 비수꼿는 말을 들을때면
정말 치사하고 더럽고..내가 지금 얹혀 살았던가 싶기도 하고
거지도 아닌데 니 짐다 가지고 나가라고 말할때면..
내가 부모도 없는 사람도 아니고 너무 너무 비참했습니다.
싸울때면 항상..무슨말을 할때 그런 너는 어떻고..
그런 너는 잘했냐 늘 이런식이었어요.
항상 술을 먹고 니가 어쩌니 저쩌니..사람이 이상하게
술만 먹으면 이성을 잃는거 같아 어쩔땐 정말 무섭고 당황스럽고
이사람이 하는 말이 정말 진심일까 의아해하기도 했습니다.
직장도 옮기고 잘 될거니 했는데 직장을 안나간게 한두번도 아니고
저는 전혀 그사실을 모른체 나중에 알게되면
잘할께 노력할께 믿어달라..그러고.그래서 다시 용서하고 시작하고
이런 날들이 한두달 되다보니 저는 점점 지쳐같고
믿음또한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항상..대출받은것때문에 내가 누구때문에 빛이 생겼는데 라며
늘 제 탓을 했습니다,.
둘이 좋아서 결혼하려고 시작한 동거생활이지만
삼일이 멀다하고 싸우고 그럴때마다 입에 담지못할 욕설과
상처로 두사람 사이엔 언제나 넘어설수 없는 벽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결국
너무 너무 화가나서 대충 옷가지 몇개만 정리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막상 나오니 갈데도 없고..친구집에 가려고 지금 생각중인데.
정말 서럽고 눈물나네요.
전화를 했습니다..
혹...걱정이나 해줄려니...그래도 정이 무섭잖아요.
그런데 전화도 안받고 음성녹음에
전화을 왜했냐..나갔으면 그만이다..다시는 전화하지 마라.
더이상 힘들고 쉽지 않다...그렇게 녹음이 되어있더군요.
왜 제가 그집에서 나와야 할까요.
그집에 있는 살림은 다 제건데.
집만 그사람이 얻었지...냉장고며 세탁기 모든 살림은 제건데.
너무 화가나서 나가라는 말 듣고 나왔긴했지만
다시 묻고 싶네여..정말 제가 나가는게 맞는건지.
이대로 제가 집구해서 짐빼는게 맞는 건지.
아님..친구들 말로는 사실혼이라고 해서 그집에 대한
위자료 반은 받을수 있다며 집빼서 받아 나오라는데.
아...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남자....정말 저를 사랑했는지도 궁금하고
이젠 지쳐서 더 힘도 없어요.
어른들께 말씀드릴려고 해도 다 큰 성인이 이런일가지고
왈가불가 사니 안사니..초라한 모습보여드리고 싶지 않네요.
제일은 제가 알아서 해결하고 나중에 말씀드리고 싶은마음에
지금 제가 해야 할 행동이 과연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