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화이팅..
제가 승엽이에게 정신이 팔려 있으니..
우리 식구 모두 승엽이 나오면 정신 집중하고 봅니다.
어제 경기 끝나고는 지금까지 12개를 쳤는데 이어서
보여 주는데 기분 최고더라구요.
앞편에 이어서 아들이야기입니다.
아들은 공부가 하기 싫은가 봅니다.
모르겠습니다.
아직 공부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일수도 있고..
저의 형제들과 유사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집안 형제들이 초등학교 저학년때에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면서..
성적이 꾸준이 올라가는 타입입니다.
우리 딸도 초등학교 저학년일때는 못하는 것 같더니..
고학년이 될 수록 성적이 오르고 있습니다.
아들 역시 얼마나 수업에 집중안하고 떠드는 녀석인지..
우리 아들 담임 선생님이 최근 5년사이에 매를 들게
한 학생은 우리 아들뿐이라고 하네요.
제가 보기에는 얌전한 것 같은데..
저의 눈에만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가 봅니다.
지금으로부터 3주전 중간고사 시험을 앞두고..
아들이 진지하게 저에게 찾아와서 아빠 내일모레
시험보는데 하나도 모르겠다고..
0점 맞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허걱 지금까지 문제집 푼것은 뭐냐고 했더니...
사실 답보고 풀었다고합니다.
답 보고 풀고 컴퓨터게임했다고 합니다.
아니 어떻게 답을 볼 수가 있었을까?
답안지는 분명 집사람이 문제집 사면 뜯어서 장롱속에
넣어 두는데..
그렇습니다.
학교에서 친구 문제집 뒤에 있는 답안지보고 학교에서
미리 풀어 가지고 온것입니다.
그냥 장난 삼아서 이것 저것 물어 보았습니다.
젠장 다 틀립니다.
아무래도 자기반 꼴등할 것 같다고 자기가 이야기 합니다.
그날 제가 아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국, 수, 사, 과, 시험을 보는데..
제일 자신이 없는 것이 무었이냐고 물었습니다.
수학 사회, 과학은 전혀 모르겠다고 합니다.
정말 이틀동안에 몰아치기식 주입식으로 그냥 아들 머리에
입력시켰습니다.
수학 가르쳐 준것 과학 풀고 오면 다 잊어 버립니다.
그렇게 이틀을 아들과 전쟁을 했습니다.
시험보기 앞날은 제가 회사에서 일찍 퇴근해서 아들과 함께
수학 사회 과학만 계속 주입에 주입을 시켰습니다.
이것 이것 외워라..
그리고 틀리는 수학문제가 있으면 숫자를 바꾸어서
문제를 내서 끝까지 풀 수 있도록 햇습니다.
시험 성적 자신없다던 수학은 100점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자신 있다는 국어는 40점입니다.
수학은 자기반 1등 국어는 자기반 꼴등이랍니다.
담임 선생님도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하네요.
시험 성적 나오자 제가 아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이 녀석아 한국사람이 국어 점수가 40점이 뭐냐..
아들녀석이 당당히 한 말이 무었인지 아십니까?
아들녀석이 한다는 소리가..
한번도 국어 가르쳐 주지도 않았으면서..
아빠 때문에 40점 받았잖아. 오히려 저에게 화를내네요.
아이구 그래도 너는 나의 국화빵이다.
그런데 사실 초등학교 3학년 문제가 쉬운것은 아니더라구요.
오래전 제가 배워서 잊어 버린 것도 많겠지만..
딸아이 5학년 문제도 우리 배울때와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수학문제도 쉽지는 않구요.
애들 옆에서 문제집 같이 풀어 보신 분들이라면...
저와 비슷한 생각하실겁니다.
우리 아들이 정말 약한 분야는...
국어나 사회 문제중에서 예를들면..
은혜갚은 까치 이야기 있잖아요.
나그네가 까치를 잡아 먹으려던 뱀을 죽이고
그날밤 죽은 뱀의 부인이 나그네를 칭칭 감고
얼굴을 향해 뱀이 물려고 하는 순간 나그네는 무었을 느꼈을 까요?
1번 무서워하고 있다.
2번 아무 생각이 없다.
3번 뱀을 노려보고 있다.
4번 정신을 차리려고 한다.
5번 뱀을 죽인 것을 후회하고 있다.
우리때에는 4개 조항 중에서 고르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5개
중에서 고르는데 여기서 정답은 1번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5번이라고 합니다.
뱀을 죽였기 때문에 뱀의 부인이 나그네를 죽이려 하기때문에
5번이 답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반친구들과 우리 사는 지역의 자랑거리를 정리하려고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1번 직접 찾아가서 확인한다.
2번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문의한다.
3번 관광 안내소 안내장을 이용한다.
여기서 정답은 3번입니다.
그러나 우리 아들은 3번은 답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는 지역에서는 관광 안내소가 없고
안내장을 주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초등학생에게
사실 있어도 주지 않잖아요.
여기에서 1번이 답이 안되는 이유는 초등학교 3학년이
아무래도 직접 찾아 가는 것이 무리이기 때문에 정답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안내소에 안내장을 받으러 가려고 해도
어차피 한번 찾아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요즘 초등학교 3학년 사회책을 보면 문제점이
정말 많습니다.
농촌과 도시을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그 책의 요점은 농촌은 차도 별로 없고 도로도 포장이 안되어 있고
공장도 별로 없다.
그러나 경기도에서 농사 짓는 동네에 사는 사람들
차없는 사람 없구요. 그리고 동네 논길도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오히려 아파트 단지가 몰린 지역에는 공장
허가가 안되고 사람이 적게 사는 지역으로 공장 허가가
많이 나기 때문에 우리 사는 동네에도 큰 공장들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여 우리 아들은 지금 우리는 농촌산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회책은 강원도나 전라도 산골동네를 비교한 것인데..
경기도 지역은 비록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리고 경기도에서 농사 짓고 사는 사람들은 굉장히 부자들입니다.
우리 사는 지역 역시 논밭 평균 한평에 100만원 넘습니다.
그리고 과수원가격도 만만치 않구요.
오히려 사람들은 강남 강남 하는데...
경기도에 땅 가지고 있는 시골 사람들이 요즘 더 잘삽니다.
해외여행도 다니구..
그래서 아들이 그럽니다.
교과서 책에는 아파트는 잘 사는 곳으로 표현되고 농촌마을은
못 사는 쪽으로 표현 되는 것 같고 거기에서 혼선이 오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다시 아파트로 이사갈까 물어 보았습니다.
이사 가지 말자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는 농사짓고 개키우고 닭키우면서 살고 있습니다.
자 모두 오후에도 힘내서 일합시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문제가 그렇게 쉽지만은 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