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머니는 올해 72세 입니다.
5년전 뇌근경색으로 쓰러지셨는데 2년간의 재활로 현재 느리지만
등산정도는 하실수 있구요~
장애등급도 4급 이십니다...
그런데 며칠전 어머니가 저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오늘 낮에 산에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노약자 ,장애인 석에 갓20살정도의 청년이 앉아 있더랍니다.
버스안은 좀 붐비고 그래서 그 청년에게
"학생~할머니한테 자리좀 양보 줄래요?"
저의 어머니 아무리 어린애라도 반말은 안하십니다~^^
그랬더니 그 4가지 없는 녀석이...
"할머니 저도 힘들거든요~!" 이랬답니다..ㅡㅡ
그래서 어머니는 장애인증을 보여주면서...
'학생도 이런거 있어요? 있으면 앉아 있고...."
그랬더니 버스안 사람들은 다 쳐다봤겠죠..
그녀석도 좀 무안한지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더래요~
제가 이런글을 쓰는 요점은요...
요즘 자리양보에 대해 톡도 많이 되어서 보았고,, 댓글도 많이 봤었는대요~
지하철에 아주머니들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어디서 실컷 앉아서 놀다가 타서는..
누가 자리양보하지 안나~얄밉도록 비집고 댕기고..매너없고...
이런글들 참 많이 봤었고..저또한 그런 얌채어르신들은 아니다 싶기도했는데..
버스는 지하철하고 틀리거든요..
흔들리는 버스는 젊은 사람도 중심잡기 힘들고 근력없으면
손잡이 놓치기 일쑤고...운전기사들도 노인들 타면 신경쓰여서
운전도 잘 못한다고 합니다..
70이나 되신 노인을 보고 먼저 일어나지 못할망정
" 나도 힘들다~!! " 이게 말이 됩니까!!
임산부도 아니고 사지 멀쩡한 녀석이 밤새 코피쏟으며 공부하는 고딩도 아니고..
얌채 어르신들에게 자리양보하기 싫다는 여론이..
어른 공경할줄 모르는 젊은이들을 양성하는거 같아서
왠지 좀 서러워집니다.
요즘은 다들 집안에 차 한두대씩 있읍니다.
집안에 차가 몇대씩 있어도 우리 어르신들은 면허증이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계십니다.
제발 내 부모님 삼촌 이모 같이 생각하고 넓은 아량으로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
참..베플이랑 동감순 댓글보니....머라 할말이 없네요~
정말로 착찹할 뿐입니다.
저도 가끔 지하철 이용하지만 자리양보할때..
댓가를 바라고 하지는 않거든요...
물론 고맙다는 말을 해주면 기분이 좋지만
당연한듯 자리에 앉는 분들 보고 기분 나빠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난 내가 할 도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베플 동감 누르신분들...우리나라에 20대에 중증장애인
되신분들이 이렇게나 많은 줄 미처 몰랐네요~^^;
앞으로 칠순노모에게 레포트쓰느라 밤새고..업무상 밤새 시달리고..
동호회나 동창회 체육대회때 힘들게 축구하고 게임하느라 지치고...
20대에 장애인된 청년들이 너무나 많아서...
중풍맞으신 어머니는 서서가셔도 될 정도라고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