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이 다 되어가도록
난 내 남편을 통하여 단 한번의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고 살면서
혹 내가 불감증에 걸린 여자가 아닐까하는 괴리감에 빠져보기도 하고
남들이 말하는 그 오르가즘이란 어느정도의 쾌감을 말하는것인지 도대체 궁금했었다
그렇다고 어디가서 배워올수도 없는일..
한번도 만족을 하지 못하면서도 남편이 민망해할까바
불평이나 불만을 털어놓은적이 거의 없다
나로 인하여 내 남편이 행복하다면.. 그러면서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
지방엘 내려갔다가 학교다닐대 좋아햇던 친구를 만나 드라이브를 하게되었고
기차역까지 데려다 주려 가는길에 우린 포옹을 하게되었고 그러다가.......
그를 통해 처음으로 남들이 말하는 죽어도 좋을만큼의 첫 쾌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후 죄책감에 따른 고통이 나를 힘들게 했고
바보처럼 지금까지 살았던 나 자신이 서럽기도 하고
차라리 모르고 살았더면 더 좋앗을것을
가끔 그때의 황홀했던 쾌감이 나를 괴롭힌다....
다시는 죄를짓고 싶진않은데
다시는 무너지고 싶지않은데
참고 살아야하는 나 자신이 가끔은 너무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