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0대의 연애란 건, 다 그런건가요?

유카라 |2007.06.02 04:43
조회 755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1살, 여대생입니다.

 

나이 앞자릿수가 1에서 2로 바뀌고, 고딩고딩 하던 말이 대딩대딩으로 바뀌고... 방학 한다는 말 대신 종강한다는 말을 쓰고... 개학 대신 개강을 하죠. '개강'이라는 단어에 적응을 못해서 대학 1학년 내내 저 혼자 '개학'해야만 했었던 것과 같이...또 하나 적응이 안 되는 사실이 있어 많은 이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이 곳에다 글을 써요.

 

대학생(혹은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20살 이상의 성인들..)들의 연애에서 섹스란...빼놓을 수가 없는 것인가요?

 

적나라한 질문 죄송합니다 T^T 그렇지만 정말 제 심정을 단 한줄로 질문한 것이랍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나름대로 연애도 해 봤고, 그리 착하거나 순하지만은 않은 성격(?)인지라 나름 눈치빠르고 애정관계에 있어 약삭빠르다고도 자부해 왔습니다. 한 마디로....연애에 있어 초짜는 아니라고 자부하고 살아왔다는 거죠.

 

그런데 대학 들어온 후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리들은 참으로....다시 연애를 하기에 헉, 싶은 것들 뿐입니다.

 

50일 이상,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연애를 한다 싶은 커플들의 80퍼센트 이상이 그러그러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걸 제 귀로 직접 듣고 있으며...나머지 20퍼센트의 커플도...근거 없는 소문으론 이미 다들 그렇다고 하고...아니라는 커플이 한두커플 있을까 말까.....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대학 사회가 개방적으로 바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물론 세대가 세대니만큼...혼전 순결은 꼭 지켜져야 한다 이런건 아닌데 사실 요즘 주변 사람들을 보면 저거 좀 심한거 아닌가..할때가 많아요. 사귄지 한달도 안 된 커플들도 죄다 속된 말로 '갈때까지 갔다'라고들 하고...한 번이 어렵지 한 번 한 커플들은 그 다음부턴 아예 주기적으로(?)자주(?)들 그런 행각들이 보이더라구요.

 

당사자도 아닌 제가 '저러다 애라도 생기면 어쩌나..'싶을 만큼이요. 특히 둘 중 한 사람이 자취를 하는 커플은 더 심한게...아예 그 자취방에 둘이 살다시피 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제가 아는 선배 언니도, 자취를 하는데 그 자취방에 남자친구가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어요.

 

뭐 사실 고등학교때도 몰래 그러고 다니는 애들도 있고,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가장 '헉'싶고 놀라운 사실은...전혀 거리낌이 없다는 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랑 조금 친한 사람에게는 그 사실을 술술 잘도 말하더라구요. ;; 사귀는 커플은 그러고 하는것이 당연한 것인 양.

 

저도 물론 두 번, 나름대로 진지하고 심각하게 연애했지만...그런것들과는 전혀 상관없이 사랑했고 헤어졌는데....이게 10대와 20대의 차이인 걸까요?

 

이제 대학생이고....집에서 나와 살게 된 만큼, 새롭게 연애를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두번째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끝(?)도 이제 1년이 넘게 지난만큼 다 회복되어 좋은 추억으로 남겨지고..

 

사실 고등학교 땐 부모님과 한집에 사니까 기념일에 선물 챙겨줄때도 몰래몰래 숨겨서 챙겨다 줘야 하고.. 놀러갈때도 그냥 김밥 사서 가야 하는데, (집에서 저 남자친구 있는걸 모르셨어요) 자취하니까 아침에 제가 조금 부지런 떨어 예쁜 도시락 싸다가 선물해 주고싶기도 하고, 선물 같은거 만들어 줄때도 엄마 눈치 보지 않고 만들 수 있고..

 

10시, 11시 땡해서 집에서 너 왜 안 들어오냐고 독촉전화 안 오니까 조금 늦게까지 같이 있을수도 있고.. 많은 걸 해보고 싶은데 주변 사람들 보면 일단 겁부터 납니다 -_-;;;; 저도 자취하는 입장인데 그 선배언니처럼 되는 건 아닐까, 남자친구가 혹여나 그런걸 당연히 여기지 않을까..

 

흠....20대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을 묻습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 특히 남자분들....함께 밤을 보내면 다 그런가요? ;; 그냥 공부를 해도 좋고,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해도 좋을 수 있지 않나요 ;; 제가 고딩틱에서 아직 못 벗어나서 그런가요 ;;

 

물론 사랑하고, 이제 어른이고...서로 원한다면 그런 밤도 있겠죠. 하지만 무조건 함께 밤을 지새운다고 다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 음.................................................

 

이상 고딩 -> 대딩 되기 참으로 힘든 여대생의 글이었습니다. (벌써 2학년씩이나 되갖고 고딩에서 못 벗어났냐 라고 하신다면 상처받지요 흑흑)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