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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데이트비용때문에 싸움에 참여해요..

무명 |2007.06.03 01:24
조회 374 |추천 0

앞에 읽기싫으면 본론부터 읽어주세요


전 이제 대학 1학년이고, 내 남자친구는 고3입니다.

 

근데 문제가 있어요

 

전 서울에 있는 대학, 그것도 공대에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는 고3인데, 공부를 좀 잘해서 지방에 기숙사 있는 학교. 음.. 암튼 공부 잘하는 학교 있어-_-; 거길 갔죠

 

전 대학생이고 걘 고3이라서 잘 만나진 못하죠...

 

고3 여름방학때부터 사겼고, 지금까지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별 다른 문젠 없이 잘 사겨왔는데

 

...휴 근데 그놈의 돈이 문제인것 같아요

 

남자친구네 학교가 핸드폰을 못써서..

 

군인들처럼 그 선불 전화카드로 나한테 전화를 하는데요..

 

그 비용이 한달에 16만원 정도 나와요. 학생에겐 큰 부담이죠,.

 

그리고 가끔 데이트 비용도 나가고...

 

전 처음엔 걔네 집이 잘 사는 줄 알았어요

 

아빠도 대학교수고, 집도 강남에 사니까 그냥 그냥 잘 살겠구나 라고 생각했죠.

 

우리집은.. 뭐 그에비하면 그냥 좀 더 못사는 편이죠..

 

근데 그게 아니였던것 같아요..

 

이번에 강남에 빌라샀는데 가격 내려서 팔았더니, 집이 빚덩이에 올라 앉았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사채는 아니라는데..(요즘 쩐의 전쟁을 봐서 그렇습니다;;)

 

암튼 걔네 엄만, 그래도 걔한테 다 해주고싶어서 노력했는데, 그걸 걔가 알아버려서 더이상 엄마한테 손벌리기 미안해 진거죠..

 

휴........그래서 암튼 우리에겐 돈은 필요해요

 

내가 돈 내면 되는거 아니냐고요?

 

음.. 그래 사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죠..

 

근데.. 나 솔직히 대학생인데.. 등록금 500만원이여서... 그거 내기도 엄청 힘들었고...

 

그래서 학비싼 서울산업대 가려다가 제가 우겨서 사립대 온거고요..

 

그래, 아빠는 그냥 말 그대로 남들이 무시하는 노가다 그거 하시고 엄마는 그냥 신문사 지국에서 일하십니다.

 

그래도 성실하셔서 빚도 거의 없고(주택 융자금 조금) 할아버지 유산이 있어서 그 땅 팔면 5,6억은 된다는데..

 

뭐 문제는.. 고정 수입이 작아서 허덕이고 있다는거죠..

 

엄마 임플란트 70만원이 없어서 못하고 계시고..

 

제가 알바 하면 되지 않냐고요?

 

솔직히 알바 하고 싶은데,

 

학교에서방송국 이런걸 하거든요..

 

처음엔 신문방송 장학금때문에 들어갔는데..(좀 큽니다. 2학년때 30%, 3학년때 70%)

 

적성에 맞는것 같기도 하고.. 장학금도 있고 각종 혜택도 많아서 나오기 힘듭니다.

 

사실 알바하는 돈이랑 그 돈이랑 따져보면 알바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결론이 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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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입니다.

 

제 남자친구가 지금은 전국 0.01% 드는 수재입니다.

 

전과목 1등급이고, 전국 20몇등까지 해본.. 

 

저랑 남자친구랑 만난것도 올림피아드였어요.

 

오늘도 남자친구는 학교 대표로 과학 경시대회 보고 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걔 이름으로 특허랑 실용신안이 37개 정도 있고요...

 

아무튼 공부는 무척 잘합니다.

 

암튼, 지금은 이렇게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걔가 중학교때는 좀..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전 정말 그 쪽에대해서 잘 몰라요.

 

친구들도 대부분 저랑 비슷하고, 그런 거 잘 모르고.. 일진 이런거 모르고 심지어 고2때 처음으로 애들중에서도 담배를 피는 애들이 있구나 라는걸 알았으니까요..

 

근데 요즘.. 저랑 데이트비용때문에

 

패싸움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패거리에서 싸우는데..

 

싸우고 나면.. 돈을 준다는것 같아요

 

그 얘기 듣는데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어요. 진짜..

 

걔가 원래 싸움 잘했는데, 전에 친구 하나가 좀 크게 다친 이후로 안한다고 했거든요..?

 

근데 저랑 데이트 비용때문에...

 

솔직히, 한번 안보면 되고 한번 전화 안하면 돼

 

라고 전 생각하지만...

 

걘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고3인데도 맨날 2시간 넘게씩 전화오고.. 맨날 보고싶다고 하고..

 

걔가 절 많이 좋아해주는건 사실이죠...

 

걔 좋다는 여자애들도 정말 많은데..

 

아무튼

 

이 얘길 걔 친구한테 들었는데..

 

제가 걔 친구 중 아는 애 한명밖에 없어서, 제가 이 사실 알고 있다고 하면 걔가 그 친구랑 싸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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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사실을 알고있단걸 밝히지 않고

걔가 그 싸움을 중단할 수 있게 하진 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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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에 올라갔다가 싸우고 일요일 새벽에 내려오는 식이라는데..(기숙사학교라서)

 

전 그동안 그 사실을 몰랐었고..

 

고3인데 솔직히 걱정도 되고, 다치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전 솔직히 내 남자친구가 그런데 있는거 싫거든요..

 

저때문에 담배도 끊은 남자친굽니다..........

 

 

휴..................... 정말 그것때문에 잠도 못자겠고 너무 슬프네요........

 

도와주세요..

 

 

 

 

아 저도 데이트 비용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돈 아껴서.. 데이트 비용 대고요..

 

공원에서 도시락 먹으면서 데이트도 하고... 그러고 있어요.. 하지만 역시 돈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휴 내일 남자친구를 보러갑니다.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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