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성 기자 ysm@hot.co.kr (사진〓윤창원 기자)
탤런트 수애가 보은 차원에서 MBC <베스트극장>에 다시 출연한다.
지난해 6월 <짝사랑>으로 데뷔한 수애는 오는 30일 방송될 <빗속의 여인>(극본 박민주·연출 김도훈)에서 1년 전 자신을 데뷔시킨 김PD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 1일 월화드라마 <러브레터>가 종영한 뒤로 잠정적인 휴식에 들어간 수애는 차기작을 고르던 중 김PD의 제의를 받았다.
신인으로서 1년 안에 주연급 연기자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물심양념으로 도와준 것에 보답하는 의미도 있지만, 수애는 "이번 드라마가 대본도 좋고 캐릭터도 마음에 쏙 들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들떠 있다.
수애가 연기할 윤화 역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20년 동안 한 남자만 바라보고 살아온 순정파 여인. 홀어머니가 일찍 치매에 걸리는 바람에 상황은 어렵지만 늘 밝고 명랑하게 지내려고 애쓴다.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달리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감정을 삭이기보다 바로 드러내는 똑부러진 성격의 소유자다.
수애는 "바람기가 다분한 의사 상현(김태현 분)이 제 남자친구인데요. 같은 병원에 근무하면서 바람 피우는 걸 보고도 처지가 힘들어 헤어지지 못하죠"라며 마치 자기 일인 양 설명했다.
극중 윤화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30대 후반의 기정(백종학 분)을 차로 들이받게 된다. 국부적인 기억상실증에 걸린 기정은 아내에 대한 기억만 남아 있고, 이를 지켜보던 윤화는 그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한편 기정 역을 맡은 백종학은 지난 2000년 6월 MC 허수경과 결혼한 이후 방송활동을 하지 않다가 SBS <카이스트> 이후 약 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