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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해놓고 다음날 아무일 없듯이..

답답해요 |2007.06.04 20:12
조회 412 |추천 0

3년을 사겼습니다...

남친이 요즘 회사일로 힘든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까지 술자리가 잦아지고...연락도 잘 안하고..그래서 몇번 싸우기도 하고

그러다 몇일전부터 술마시고 전화해선 무슨얘기 주고 받다가

제가 "나 사랑하지" 라고 물으니 "아니" 라고 답하더군요

"그럼 나 왜 만나?" 라고 물으니 "그냥" 이러더군요.. 충격이었습니다

아무리 술이 취했지만 취중진담이란 말이 생각나고...

다음날 물어보니 "내가 미쳤구나 " 라고 하며 "난 당신 존경해" 라고 합니다

그 후 몇일 티격태격 하면서 지내다 몇일전 새벽에 또 술마시고 전화해

"우리 그만 만나자" 라고 하면서 "회사에서 짤렸다고.. 그래서 너한테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상관없다고 하니깐  자긴 아니랍니다.. 그러면서 " 너는 나랑 평생 함께 할 사람은 아니야"

라고 도 하고...

첨으로 만난 사람이었기에 많이 사랑했습니다..그래서 붙잡고 싶었구요

그래서 "내가 잘한다고...내가 도와준다고" 하니깐 넌 아무런 도움이 안됀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잘 살라고...행복하라고...정말 사랑했다고...잊지못할거라고...지금 이 결정이 나중에 가서는 잘 한거라고 생각할 거라고..."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불과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사랑한다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이럴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다른여자가 생겼냐니깐 그건 아니랍니다..그정도로 치사한 사람은 아니라고

사랑했었다고 잘살라고 하며 끊더군요

다음날 완전 넋나간 사람처럼 하루를 보냈습니다... 전화를 해봐도 안받고...

그러더니 저녁에 전화가 오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 내가 어제 뭐라고 했어? " 이러면서 " 진심도 있었고 자격지심에 그런말 했던거 같기도 했다고" 하더군요...회사는 짤린건 아니고 인사이동쯤 되는 그런 좀 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었나봐요...이사람 자존심 굉장히 쎄거든요...

그래도 그렇지 이게 뭡니까? 난 하루종일 정신나간 사람처럼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게 전화해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그래도 안도감과 황당함이 동시에 느껴지더라구요

오늘도 전화왔길래 " 우리 모야? 어떻게 되는거야? 우리 헤어진거 아니지?" 라고 물어보니

"어제 얘기 했잖아..왜 헤어지고 싶어?" 이러더군요..."확실하게 얘기해죠..헤어진거 아니라고" 라고 말하니 " 이따 통화하자 " 이러고 끊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뭡니까?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걸까요?

전 이사람 아직 사랑합니다...안도감이 들면서도 이런태도에 너무나 화가납니다

이사람 진심은 뭔가요? 취중진담이란 말이 자꾸 맘에 걸리네요....

술김이지만 헤어지잔 소리가 나올 수 있나요? 3년 사귀면서 처음입니다..이런말 나온거

혹시 다른여자가 생겨 저울질 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술깨고 생각해보니 왠지모를 미련같은게 남아서...자기가 잘못말한거면 절 사랑한다면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미안하단 말이 먼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잘못했다고 다신 그런말 안한다고...

근데 이사람은 왜이렇게 당당한걸까요? 헤어져도 그만 안헤어져도 그만 이런식 같습니다

왜 제가 죄인입장이 되어야 하는지.....

 

 

너무 길어 죄송해요...너무나 답답한 마음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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