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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으로 신랑의 ?를 찍었어요

화난 예비맘 |2007.06.05 11:32
조회 1,437 |추천 0
 

만나지  6개월만에 결혼날짜잡고 결혼한지 이제 4개월째 접어든 새댁입니다

지금 임신8주접어든 예비맘이기도하고요 ^^

서로를 많이 모르고 결혼한 탓일까요?

자상하게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이 좋아서 결혼하게 되었는데..

결혼 후 맞벌이하면서 제가 임신하는 바람에 처음처럼 집안 살림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손을 놓았다고 봐야죠 입덧이 좀 심한 편이라 병원갔더니 아가 심장소리도 작고 크기도 넘 작다고 엄마가 많이 못먹어서 그렇다고 해서 영양제 맞으면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왜 힘들게 다니냐고요?

네 맞습니다 신랑에게 결혼전 빚이 좀 있었습니다 천사백정도 많으면 맍고 적다면 맞벌이 하니 금방 갚을 수 있는 금액이라 생각하고 다니는데 넘 힘드네요-.-

저도 이사람 놓치고 싶지 않고 그래서 맞벌이 하면 도와주겠지 했는데.. 신랑 첨엔 좀 도와 주는거 같더니 지금은 거의 안하네요

어쩌다 한번 할땐 열심히 하긴 하는디 하더라도 생색을 어찌나 내던지.. ㅠㅠ

전 저대로 힘들고.. 회사에서 신경쓰며 일하고 집에오면 가득이나 없는 입맛 더 없고 걍 깔아지기만 하고 초기라서 좀 지나면 나아지려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제 밤이었죠

신랑이 술약속 있는데 택시타고 올테니 택시비 갖고 나와있으랍니다(새벽1시)

울렁거리는 속을 간신히 잠재우고 있었는데.. ㅠㅠ

신경질 내면서 나갔죠 갔더니 울신랑 담배(6월부터 임신선물로 담배끊기로 약속했었습니다 말이나 말지><) 피우면서 왜케 늦게나왔냐고 빨리 뛰어오랍니다

(내가 임신한걸 잊어버린 것처럼) 전 끝까지 걸어갔죠

집으로 들어오는데 자꾸 담배연기가 저에게 오길래 모자로(부시시해서 쓰고나갔거든요)부채처럼 하다가 신랑얼굴에 잘못 맞았나 봅니다

그랬더니 어디 신랑 얼굴을 때리냐고 장난반 진담반  화를 내더군요

난 아니라고 하면서 옥신각신 엘리베이터 앞까지 걸어왔죠

그 앞에서 기다리면서 울신랑이 발로 제 엉덩이를 좀 세게 찼어요 (예전에도 그래서 제가 몇 번 싫다고 경고했었죠 술먹어서 또 잊어버렸나ㅠㅠ)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배가 땡기더라구요 순간 뱃속아가가 넘 걱정되었고요

제일 조심해야할 시기인데... 하는생각과 그런걸 분명 책으로 봤을 터인데.. 이런식으로 행동하는 신랑에게 넘화가 났어요 그래서 무릎으로 신랑의 거시기(순간 다른 방법이 생각 안나더라고요)를 콱 찍었죠

아파하더군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집에와서 울신랑 화가 많이 났더군요

너 또라이 아니냐고 미친거라고 신랑알기를 뭘로 알기에 그딴식으로 할수 있냐고

그러면서 전자렌지 부술것처럼 흔들고 그 위에 있던거 집어던지고

(예전에도 술먹고 리모콘 집어던져 부셔서 제가 왜 부수려면 제대로 부수라고 그러면서 베란다에서 집어던진적 있어요(7층입니다) 솔직히 너만 물건 부수면서 화낼줄 아냐 하는 심정이었죠 지금은 아가에게 해가 될까 그런 행동도 자제하게 되네요)

저 좀 놀랬어요 뭔가 쿵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같이 화냈다가 혹여 아가에게 해가 될까 문닫고 누워있었죠 한참을 진정이 안되더군요 ㅠㅠ

제가 그렇게 많이 잘못한 걸까요?

밤에 첨으로 내가 과연 이런 사람과 평생을 믿고 살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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