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에 앞서..
과거의 제 행동에 대해 욕하진 말아주세요.
전 몰라서 한 행동이고.. 이젠 깨닫고 많이 뉘우쳤거든요.
일단..얘기를 시작하면..
전 흔히 말하는 된장녀예요.
나이는 25이구요..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집안은 갑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살만은 해요
집안의 막내라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사랑을 엄청엄청 많이 받고
귀하게 컷구요. 부모님은 좋은 것만 주시려고 하셨어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성격은 밝구요. 외모도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일단 제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많은 남친을 만나면서.. 이번 남친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전 남친은 100일을 못가고 헤어졌었지만..이번 남친은 너무 사람 됨됨이가 좋고
성실하고 좋아서 벌써 2년째 사귀고 있었어요.
하지만..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잘못한 부분이 정말 많았던것 같습니다.
결국 얼마전에 헤어져버렸는데요. 사귀는동안 3번이나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그랬어요.
그런데, 3번의 헤어짐의 이유가 다~ 돈 때문이였어요.
남친 집안은 그리 잘사는 집안이 아니였기 때문에 어렸을때부터 돈 절약하고 아끼고
계획해서 쓰고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허튼데 안쓰고 했어요.
그에 반해 저 또한 낭비하는 편은 아니고 오히려 아끼고 절약은 하는 편이였지만,
남자한텐 절대 안쓰고 저 자신이나 제 동성 친구들을 위해서만 돈을 썼어요.
항상 데이트 할때 마다 오빠가 거의 냈구요.
데이트 비용이 부담되서 더치하자고 할때마다 짜증이 나더라구요.
왜 오빠자체는 참 좋은데 맨날 쪼잔하게 굴어서 짜증나게할까..하구요..지금 생각하면 정말...미친 생각이였죠. (욕하지 마세요..;;)
그런데 오빠도 잘못인게 제가 큰맘 먹고 오빠에게 선물을 사주려고 하면 절대 안 받았어요
왜 안받았냐고 나중에 물어보니 그러면 자기가 또 뭔가 사줘야 할것 같아 부담되서 안받았대요
이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
아무튼..이렇게 보통 오빠와 제가 8:2 로 내고.. 그것땜에 오빤 알바까지 하고..과외도 하고..
힘들었던가 봅니다.. 전 미쳤는지 정말 몰랐어요..
그리고 더치하자는 남자의 말이...자존심을 그렇게 꺾으면서 하는 말인지도 몰랐어요.
항상 어렸을때부터 받는것에 익숙했던 저였습니다. 부모님을 욕하진 마세요.
막내에게 좋은 것만 주려고 하신분이시니까요.
하지만. 이 오빠와 이렇게 헤어지고 난후. 많이 더 많이 생각을 하고 뉘우쳤습니다.
제가 정말 많이 잘못했구나.. 오빨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게 했구나..
오빤 그것땜에 헤어지고..자기가 나를 버릴수가 없어서 다시 매달리고..
또 사귀면서 또 돈땜에 힘들고..또 헤어지고.. 그러다 또..만나고...
그러다가..이번엔 정말 힘들어서인지 끈을 놔버린듯 하네요..
전...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정말 과거에 정말 개념없던 아이 였구나..반성하구요.
남자가 봉은 아닌데 참..못됐었죠.
깨닫고..정말 이제 잘해주고 싶은데.. 3번이나 힘들게 헤어지고 다시 사귀다가
날 포기해버린..그 사람이 나를 다시 받아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