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시간이 날 때마다 톡을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 이에요.
정말 어떨 땐 하루 종일 앉아 노는게 일이다 할 정도로 한가 할 때도 많지만 손님이 몰리면
한번에 오고 수선도 나가야 하고 암튼 직원이 한 명 정도는 꼭 있어야 하기에 오픈을 준비
하면서 바깥에서 잠깐 만나보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믿고 채용을 결정 했어요.벌써
네 번째 오픈을 준비 하는 거지만(업종 변경으로 말이지요..)처음보다 더 긴장되고
어려 웠던게 정말 저의 모든 걸 다 걸고 새로 시작하는 사업 이었고 이 길이 얼마나
힘들 다는 걸 10여년간의 경험으로 뼈저리게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저의 온 신경을
다 곤두세워 오픈 준비를 했어요.본론으로 들어가 오픈 전날 상품을 풀고 진열을
해야 하니 오늘부터 출근하라 전화를 했지요.저의 첫 배려로 물건을 실은 화물차가
열 시 도착 예정이니 열 한시쯤 나오라 그랬어요.열 한시가 넘어도 안 오더니 전화가
오네요 배가 아파 병원 갔다 12시쯤 가겠노라고..무지 바쁜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그래 아프면 병원이 우선이지 싶어 그래라 그랬는데 열 두시에 도착한 직원의 모습은
아파서 산발이 아니라 방금 자고 일어나 부시시 한 말 그대로 폐인의 모습 이었어요.
본사에서 담당도 내려오고 여성복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옷과 외모와의 어울림을
무시 할 수 없는데 나는 나지만 정말 좀 담당한테 민망히긴 했어요..예쁘고 안 예
쁘고를 떠나 첫 출근이고 사람이 깔끔한 맛이 있어야 할텐데 술에서 덜 깬듯한 세수
여부조차 불투명한..내일부턴 이러지 않을 수 있겠지 얘기하고 싶었어요 내심은..
본사에서 상담 받을 때 전무님이 그러셨죠 직원의 얼굴이 곧 우리 간판이고 당신
얼굴이다 화장 않고 출근 하는 일 없게 해라 하물며 휴뮤날도 깨끗해야 한다 했죠
어느 곳에서 우리의 고객 미래의 고객이랑 마주칠지 모른다면서요..백 번 공감 했
습니다.하지만 첫 날인만큼 기분 배려 해 주느라 또하나 나이도 있으니 그만한 상식
은 있겠지 오늘은 육체 노동이 주 라고 생각 했으니 저러고 왔겠지 생각 했습니다.
일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고 약속한 퇴근 시간도 멀었는데 약속이 있다며 먼저 가겠다
그러더군요.늦게 오고 빨리간다??좀은 이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오늘 고생
했으니 먼저가고 내일 늦지 말고 출근 하라 그랬습니다.새벽에야 정리하고 들어간
내가 아침에 도착한 시간이 오픈 시간보다 십 분 늦은 시간 이었어요.당연히 불이
켜져 있어야 하는데 컴컴한 매장..살짝이 놀랬어요..오겠지 오겠지 시계만 쳐다보며
청소하고 계속 휴대폰으로 전화 해 보고..받지를 않았어요..오픈 날 친척 분들이며
지인들 오픈 선물로 옷을 구입하러 오시죠.일반 고객들 들어오죠..나도 뭐가 뭔지
처음보는 스타일이니 사이즈 찾는 것도 헷갈리고 수선 해야죠 떡 돌릴려고 한 박스
나 주문해 와 있는데 단 한개의 떡도 돌리지 못하고 시간 없어 밥도 종일 굶고 내일
부턴 어떡하나 그 때의 황당함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지경 이었어요.아직은 세 돌도
안 된 아들이 있어 아침부터 밤 열 시가 넘는 시간까지 떼 놓고 오기가 무리인 애기
엄마 이기도 하거든요 제가.걱정이 되어 미치겠더라구요.어찌 어찌 하여 하루가 가고
일찍 나가봐야 하니까 서두르고 있는데 시어머니께 전화가 와요 버스 타고 지나가고
있는데 지금 너 가게 불이 켜져 있고 아가씨가 청소 하고 있다고..이게 뭔 일.......
다행인가 오늘 이라도 온 게 싶기도 하고 이런 애를 믿어도 되나 싶기도 하고..하여튼
믿음 반 의심 반 변명을 들어 보자 벼르고 나갔죠..글쎄 그 이유란게 가방을 잃어 버려
열쇠가 없어 못 왔대요 글쎄..말이 되나요 이게? 제가 나올텐데 문 앞에서 기다리면 될
것을. 어이가 없었지만 종일 아들 봐 주시는 아픈 엄마 얼굴 떨어지기 싫어 매달리는
아들 얼굴 떠올리며 넘어가기로 했습니다.직원이 있음 시간에 조금은 덜 쫓겨 다닐 수
있잖아요.그런데 이게 화근 이었습니다.지금 생각 해 보면.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잖아요.오픈 날부터 무단 결근은 시작에 불과 했어요.조금 이라도 자기 말에 반대되는
의견..예를 들면 지금 디피 바꾸자 ..그냥 내일 하지(거의 반말 이었어요 저한테 나이 차이
는 얼마 아니었구요)지금 하자 내일이면 너무 오래 입혔고 지금 너무 한가 하니까 시간
될 때 하자 그럼 그 때부터 입이 한 바가지 튀어나와 말 안하고 집어 던지고 손님이 와도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말하고..수선 갔다 온나 하면 내일 가면 되지 합니다.아니 좀 있다
찾으러 올 지도 모르고 바쁘지도 않고 나 있을 때 가면 문 잠그고 안 나가도 되는데 왜 내일
가냐구요..갔다 오라 그러면 참 나 귀찮아 죽겠네 이러면서 갑니다.귀찮으면 집에 가서 잠이
나 자지 뭐하러 일을 하러 오냐구요.몇 시간을 컴 앞에만 붙어 앉아 눈 운동만 해 놓고는
그럽니다.거짓말은 밥 먹듯이 하구요.면접 때 이 쪽으로 판매 경험 많다더니 어디거 일 했냐
물어보고 이력서 갖고 오라 그래도 엉뚱한 말로 화제를 돌리고 결국 호프집에서 써빙 한 걸로
판명이 났습니다.전에 일하던 호프집 주인이 전화가 오더군요.것도 내가 알고 있는 이름이랑
딴 이름으로 말이지요.처음엔 그런 사람 없다 그러고 끊었지요.그 다음엔 어떻게 아는 사이냐
물었더니 우리집에서 일을 하고 가불을 한 생태로 그만 둬 조금씩 갚겠다 했다는데 연락을
피한다 하더라구요.어이가 없어서..저한텐 전에 옷가게에서 일할때 단골로 온 언니라 아는
사이가 하더라구요.툭 하면 술 먹고 술병나 머리 아파 죽겠다며 다 죽어 가는 체 매장에서
기대 잠만자고 손님 와도 대~충. 네 이해 합니다.술 양 껏 마시고 잠 못잤는데 피곤 하겠지요
하지만 엄염한 자기 일터고 내일 출근 해야 하는 사람이 술을 자제하지 못하고 뒷날에 죽겠
단 말을 달고 있을만큼 마시고 그 티를 출근해서 그대로 내고 해야 하는지요.그래서 지적하면
또 미칠 것 같은 침묵이 흐르고 하였지요.당장 이라도 짜르고 싶은 맘 굴뚝 같았어요.하지만
퇴근 해 아들 데릴러 엄마집에 가면 종일 시달려 지쳐 버린 엄마 얼굴 보면 또 맘이 약해지고
그래 한 번 더 이해해 주자.나아 지겠지..얘 땜에 못 먹는 술도 신랑이랑 한 두잔 하고 너무 스트
레스 받고 진퇴양난 이란 말 있죠.그게 딱 저 처지 였어요.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울면서 신랑한테 소리도 질러 봤어요.내가 당신 만나 결혼만 안했다면 애기도 없을테고 애기땜
에 저 싸이코 내 보내지도 못하고 내가 이렇게 괴롭다고 해서는 안 될말로 날 자학하고 신랑을
괴롭히고 그랬습니다.저 쳐녀 적부터 매장 했었는데 그 땐 정말 몇 년씩을 혼자서도 잘 해 왔고
사람 갑자기 관두고 연락 끊어 버리고 하는거 두렵지도 않았습니다.만삭이라 오늘 내일 할 때도
매장에서 정리 다 하고 출산 마지막 날까지 혼자 다 했었습니다.퇴근 후 7시간 뒤 애기 낳으러
병원을 갔었지요..혼자 할 일이 두려운 게 아니라 가정을 가진 그것도 아이 엄마 라는게 날 이렇게
힘들게 만들 일이 있더라구요 사회 생활 이란게..당장 내일부터 나오지 않으면 내가 가서 문 열어
야 하고 자는 아들 밥도 안 먹이고 데리고 나와야 하니까요..그것도 여기는 지방이라 사람 구하기
가 쉽지가 않거든요..그런데 지금은 혼잡니다.십 일째..그것도 세일 들어 가자 마자 부터라 ㅡ종일
굶고 종일 서 있고 혼자 문 잠그고 걸음아 나 살려라 수선 다녀 오고..술을 먹고 가방을 두고 내려
열쇠를 잊어 버렸대요.그러면 자기가 당연히 열쇠 복사 해와야 정상 아닌가요?저 보고 돈 달라대
요..것도 지 보고 갔다 오라는 게 불만 이란 듯..아까 부터 말하지 그러더군요.자기가 먼저 퇴근
하겠다며 열쇠를 편의점에 맡겨 놓고 가래요 저보고..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했습니다.이 옷 다
도둑 맞으면 얼만지 아느냐 억이 넘고도 넘어 가는데 누가 책인 질건데 옷 지키느라 돈 내고 경비
써비스 받는데 어디다 열쇠를 맡기라 하는데 했어요 제가..제가 틀린 말 했나요??열이 오르는지
선풍기를 확 틀더니 그 담날부터 저한테 한마디도 안 하더군요..삼 일이 지났어요..성질 급한 저
미치는지 알았습니다.그 꼴 봐 주느라..세일도 시작이고 참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너무 힘이 들어
그래 내 보내자 결심하고 얘기 좀 하자 그랬어요..딱 몇 마디 시작 하니까 자기는 그런 적 없다며
그러면 짤라라 나 하면서 가방 들고 휙 나가 더군요.할 말의 십 분의 일도 못했는데 ㅠ.그래?그럼
열쇠랑 카드는 주고 가야지 했어요 속이 시원 했습니다.말하기 내심 껄끄러웠는데 지가 먼저 박
차 주니깐요.다음 날 사돈 어른이 지나다 들어 오셔 얘기 중인데 쑥 들어 오더니 암 말도 않고는
꼭 뭐같은 인상을 하구선 짐을 챙겨 가더군요.머리 나빠 뭘 또 빠뜨렸는지 조금 있으니 웬 할머니
한 분이 오시더라구요.우리 딸 친구가 여기서 일했는데 그만 뒀다고 옷 좀 찾아 오라 한다며..
어이가 없어 웃었습니다.딱 닮았더라구요 한 눈에도 엄마더니 친구 엄마?끝까지 거짓말 이더라
구요.우리 시어머니 보고 할머니라 부르길래 지네 엄마는 디게 젊으신지 알았어요.울 엄마도 환
갑을 넘기 셨지만 모르는 사람한테 할머니 소리 듣는거 속상하고 시어머니께 할머니라 부르는 것
도 좀 그랬습니다.내가 그랬죠 니도 나랑 나이가 비슷 하니까 니 결혼하면 엄마는 젊다쳐도 시어
머니 될 분은 우리 어머니랑 비슷 할거라고 연세가..그냥 언니 어머니라 그러라고..절대 안 고치더
군요..그러더니 지네 엄마는 더 할머니던데요.또라이 처럼 나가 버리는 바람에 저 살 빠졌어요 밥
제 때 못 먹어 속이 아파 죽겠고 우리 가여운 애기 잠이 모자라고 나랑 떨어지기 싫어 할미집에
안 가고 엄마 따라간다 매일 아침 울고 신랑 밥 한 끼 못 차려주고 네 다섯 시간 자며 버티고 있는
데 맘은 편해요..언젠간 직원이 구해 지겠죠.인상 쓰고 매장에 있으니 될 일도 안 되는지 세일 해
도 별 반응 없더니 얘 관두자 반응이 꽤나 좋습니다.손님이고 본사고 제 주변 모두들 그만두게
한 거 잘했답니다.애가 칙칙하고 말도 상식없게 하고 이 매장 분위기랑 안 맞더라고..얘가 톡을
즐겨 보더 라구요..너 혹시 이 거보게 되면 응 그래 니 얘기 맞고 딴 데 가선 이런 식으로 책임
없는 행동 하지말고 거짓말 하지 마라.엄마가 부끄럽디?아님 내가 우스워 거짓말만 한 거니?
일 하는 동안 잔소리 한 번 안했는데 그렇게 뒷북을 치냐?내가 어른 이니까 참으마.그만 둔
이상 내 매장 들어와서 허락 안 구하고 물건 챙겨 가는건 도둑질이야 니가 니 걸 갖고 가는지
내 걸 들고 가는지 말하자면 어찌 아냐고 알겠나?뒤통수라도 후려 칠 라 하다가 사돈 어른 얼
굴 보고 자제했다.나 니가 생각 하는 만큼 우스운 사람 아니거든.내가 어쩔 수 없이 니가 필요
해 참고 참고 또 참고 인내했지 니 같은 몰상식 싸가지가 함부로 굴만큼 못난 사람 아니거든?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공부도 좀 하고 말이지.어찌 된 게 부산은 부산이지 경남에 부산이
없다고 짜증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