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빈스
▲ 아이스크림 와플
세계 각국의 커피 원산지에서 직접 수입한 생두를 갈아서 내놓는 커피 맛에 두터운 마니아 층을 이루고 있다. 수확기를 갓 넘긴 신선한 재료로 블렌딩한다. 볶은 지 15일 지나면 폐기하는데, 맛을 좌우하는 커피오일이 마르면 산뜻한 맛을 얻기 어렵다는 게 주인의 이론. 천연시럽을 넣어 달콤하면서 진한커피 맛이 적절히 스며있는 카페 코레아노(4500원)를 추천한다.
커피와 금상첨화를 이루는 와플도 꼭 시도해볼 것.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와플 위에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을 얹었다(아이스크림와플 9900원). 생크림과 직접 만든 블루베리ㆍ스트로베리 시럽을 함께 내놓는 벨기에와플 8900원. 생두나 원두도 구입 가능. 원산지 따라 100g당 6000~1만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명절휴무). 문의 (02)736-7799
삼청동 수제비
▲ 수제비
수제비 한 그릇으로 20년 넘게 한자리를 지킨 삼청동 터줏대감. 비결이라고 해야 멸치, 다시마, 무를 넣고 끓인 육수가 전부다. 매일 아침 솥에 나눠 끓이고 합치고 또 나누기를 반복해 만든 시원한 국물이 일품.
영업종료 후 남은 육수는 아낌없이 버린다. 수제비는 마치 기계로 뽑은 듯 얇고 매끈하지만 실제 먹어보면 쫀득쫀득한 손 반죽의 묘미가 느껴진다(5000원). 찹쌀수제비는 옹심이에 들깨가루 국물과 미역을 넣어 걸쭉하다(6500원). 수제비와 함께 즐겨먹는 감자전은 조미료나 소금 간조차 하지 않는다. 감자만을 갈아 만들어 입안 가득 고소함만 남는다(5000원). 파전은 오징어, 새우, 바지락조개, 버섯 등 해산물을 넣어 푸짐하다(8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명절휴무). 문의 (02)735-2965
푸른 별 귀 큰 여우
▲ 먹물피자
낮에는 커피가 제공되는 런치메뉴를, 해가 저물면 와인을 즐기기 적합한 곳. 새우를 넣은 크림소스스파게티와 매운 고추와 마늘스파게티는 오후 4시까지만 내놓는 런치메뉴 각각 9000원. 레귤러 커피 한 잔이 함께 나간다. 주방에서 직접 뽑은 오징어 먹물수제생면(1만7000원)이나 먹물피자(1만6000원) 메뉴도 잘 알려져 있다.
먹물피자의 경우 오징어 먹물을 넣어 반죽한 얇은 도우가 바삭하고 고소해 한 끼 식사나 와인 안주로도 손색없다. 200여종의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삼청동 길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에 2층 테라스도 인기지만 정원처럼 꾸며놓은 3층도 훌륭하다. 비 내리는 날 차양을 걷어내고 유리에 톡톡 떨어지는 빗줄기를 맞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영업시간 정오~다음날 오전 1시(연중무휴). 문의 (02)733-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