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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애부터 출산까징........

예빈맘 |2003.05.24 09:55
조회 1,326 |추천 0

남들이 적은걸 보니...그냥 저두 함 적어보구 싶어서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일단 저의 연애때부터로 시작하죠~~~ㅎㅎㅎ

 

1999년 6월의 어느날 거래처 적원이 좋다며 계속 전화질이당...(사무실에 한번 와봤는데 첫눈에

반했다나????)

난 얼굴도 모를뿐더러 4년이나 사귄 애인이 있는뎅...

근데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어떻게 해서 우린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솔직히 그때는 누군지 얼굴도 궁금했고.... 얘기가 잘되면 울 친구들 미팅이나 시켜줄 심보로...

그날 무지 술을 많이 먹었다....(나, 예전에 한 술 했당.....마시면 소주 3~4병은 기본)

그리고 노래방도 갔당//////  집에 오니 새벽 3시당....내가 미쳤지///

암튼 객지생활도 힘든데다 애인과도 사이가 별로 좋지않아...친구처럼 우린 자주 만나게 되었당...

(그때 애인은 2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에 살고 있었음....)

근데 만나는 동안 그넘이 넘 잘해주었다....4년된 애인과 비교가 안될만큼....

내가 넘 외로워서일까??? 우린 한달만에 동거를 시작했당...(애인과는 정리하구여....미안해~~~)

그리구 일사천리로 양가 어르신께 인사를 했당....그넘집에서는 날 무지 좋아했당...

그넘도 객지생활을 하고 있는터라 빨랑 결혼시켰으면 해서...울 집에선 물론 반대...4년동안 사귄애인

버렸다구....ㅎㅎㅎ

2000년 10월 우린 1년 3개월의 동거를 끝으로 결혼을 하였당....

(물론 동거를 한지 울 부모님은 모린다...이건 죽을때까지 비밀이당..)

결혼식 2주전쯤 우린 거사를 치렀당...(이날은 야외촬영일...) 애기를 넘 낳구 싶어서...

하지만 임신이 된줄도 모르고 결혼식도 치르고...제주도 가서 말도 탔당...

어라 근데 11월 중순쯤 마술에 걸리지 않았다.....난 예감했당....우와~~~기뻐라....

그때부터 몸조심 마음조심했당....동거생활을 하면서 살이 10키로 가량 찐상태에다가....

임신막달에는 25키로 가량이 쪘당....병원에선 좀 위험하다구 했당...(제가 고혈압이걸랑요..)

근데 애기가 2.5키로 밖에 안되므로 자연분만을 해보자구 했당...물론 나도 흔쾌히...

근데 왠걸 7월5일이 예정일인데 이넘이 나올 생각을 안한당......

7월 9일 병원에 가니 유도분만을 하잖당...(지금생각해도 좀만 더 기다려볼걸?? 하는 후회가)

그래서 바로 입원수속을 했당...울 신랑보고는 오늘저녁이나 낼 아침에 놓을꺼니깐 오늘은 근무하구

낼 경조휴가및 담날 월차를 내라구 했당....

그날 하루종일 배를 부여잡구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고 했당....정말 미치는줄 알았당...

근데 애도 안내려오고...자궁도 안열린단당....의사샘이...

담날도 배를 부여잡고 이리 비틀...저리 비틀....근데 11시쯤 갑자기 애기 심장이 안뛴다며

의사샘이 겁을준다...담당과장이 내려 오더니 수술을 해야겠당다....(나 정말 자연분만 하구 싶어여...)

울 신랑 무신 각선가 그걸 쓰는데 눈물이 나올려구 했는지 얼굴이 벌겋당...누도 벌겋고....

갑자기 잡힌 수술이라 대충 사진찍고 수술실로 갔당......마취과 샘이 코에 무신 마스크를 씌우는데

담부터는 기억이 없당.....깨고 보니 병실에서 울신랑과 간호사들이 나를 안고 침대에 눕히고 있당...

근데...말은 하고 싶은데 왜이리 입이 안떨어질까??? 글구 왜이리도 눈이 감기지??? 이상타...

울 친정엄마 말이 내가 줄곧 울 아빠를 찾았당다.....아빠는??? 아빠 안왔어??? 훌쩍훌쩍...

울 신랑 한대 패주고 싶었당다....자기보다 장인어른을 더 찾는다구.....

그날은 수술을 한지라 꿈쩍할수도 없어서 울 신랑이 패드도 갈고 옷도 갈아 입히고 입술도 적셔주었당.

2.5키로 그램의 이쁜 딸을 낳았당.....그때 분만을 도와준 간호사가 내친군데....울신랑이랑 똑같다구 했당... (울딸 시집가기는 글렀당....)

나중에 울 신랑이 얘기하던데.....장모님이 있어서 앞에서 울지는 못하구 각서쓰고나서 화장실에서 울었당다.....TV에서나 나오는 그런장면.."애기와 산모 둘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그담날 의사샘이 열심히 움직이면 빨리 회복된다구해서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신 병실을 왔다갔다하며 걸어댕겼다....옆호실 아줌마는 내보다 일찍 아침 9시경에 수술했는데 내가 돌아댕기는 그때까지도

병실에 누워만 있었다.....그 보호자분이 나보고 수술한지 며칠 된줄 알았다며 장하다고 했당....

5일을 입원한뒤 난 우리딸을 안고 울 친정집에 산후조리하러 갔당.....무려 2달동안 극진한 친정부모의

도움을 받아서인지 살이 빠질 생각을 안한당....가물치며...호박이며....이것도 먹으라고 많이 했는데

반이상은 안먹구 버렸당...그래서일까 울 딸이 22개월인데도 난 지금 몸무게가 20키로 찐상태에서

머물러 버렸당.....울 신랑 "굴러댕기라"라며 핀잔을 줘도 난 그냥 웃고만 있당....

2달을 친정에서 산후조리후 난 바로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당...난 집에서 뒹구는 그런 체질이 못되어서

울 딸을 친정부모님께 맡기구 회사를 댕겼당..........

올 3월.//울 친정엄마가 몸이 아프신 관계로 울 딸을 내가 데리고 와서 키우고 있당...물론 놀이방에

맡기구 있구...근데 저녁에 퇴근해서 오면 쉬고 싶은데...이넘의 딸은 맨날 놀러가자며 쥐어짜구 있당

말은 지지리도 안듣는당....정말 때려 주고 싶당.....

ㅎㅎㅎ....지금까지 저의 연애와 결혼 출산의 얘기 였음당....

울 신랑이 애 키우는데 돈 넘 많이 든다고 이제 그만 낳자구 하는데...울 신랑이 장남이라 걱정입니다...

암튼 모든 산모여러분~~~~~ 쑥쑥 잘 놓으시구여...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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