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인즉..
4일 전부터 저녘에 여동생으로 부터 동네에 자꾸 변태가 출몰 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저희 어머님께서 걱정이 된다고 나가 보라고 했죠
전.. 귀찮지만 요새 세상이 좀 위험한 지라
츄리닝 바람에 쫄래 쫄래 나갔죠..
그런데 마침.. 저 멀리서 여동생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갑자기 눈이 확떠지고
슬리퍼를 질질 끌면서 뛰어 갔드랬죠..
한참을 골목길을 헤집으면서 달리는데
왠 젊은 남자 한분이 지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저 멀리
저 여동생 처럼 보이는 여자가 헐레벌떡 뛰어 오고 있고
바로 뒤쫓아서 웬 남자가 뛰어 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뒤도 안돌아 보고 뛰어가
쫓아 오고 있는 그 남자의 얼굴에 한방 갈겼죠..
밤이라 잘 보이지 안았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제 여동생이 아닌겁니다..
그리고 제가 때린 사람은 바로 옆집 할아버지?!!!
ㅠㅠ 평소에 그렇게 먹을거 잘 주시고 친절한 할아버지 인데..
일이 어떻게 꼬인 거냐믄요
처음 지나간 남자가 변태 랍니다.. 엉덩일 갑자기 만지더래요
그래서 비명 소리를 듣고 할아버지가 잡을려고
뒤쫓던 중이었다 더군요..
그걸 모르고 변태가 쫓는 중으로 착각해
할아버지 멱살을 잡고 얼굴을 ㅠㅠ
정말 밤중이고 가로등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정말 죄송해요 할아버지.
.어머님께 말씀드려 보약이라도.. 지어 갈까요? ㅠㅠ
그리고 그 여자분..
아무리 제가 잘못했다지만 말 그렇게 하는거 아닙니다
-_- 제 여동생인줄 알았다지만 저도 그쪽 구할려고 했던건데
이건또 뭐냐니요.. 아마 한패로 알았나 보지만
그리고 왜 그데로 도망가 버립니까..
.. 살짝 기분 나빠서 나온 말이기도 하지만..
낮이 었다면 아마 변태가 따라 붙지 안았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