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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에게

강희창 |2003.05.24 16:27
조회 200 |추천 0


아카시아에게

시. 강희창

애초에 없는 가나안을 찾아
황무지 비탈 땅에
보아줄 것도 쓸모도 없이
초라하게 찌든 몰골로
발 붙이고 정 붙인지
어언 이민 삼 세대

남들 잔치 다 끝난 뒤
한 번 눈길 받는 날
유향과 몰약을 제수 삼아
하늘에 경배드리는
이름도 어여뿐 그대
가엾은 사마리아 여인아

볼프강 꿈마당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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