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는 6개월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나이 차이는 3살이고 좀 이른나이에 둘다 결혼했죠
제가 스물다섯이고 남편이 스물여덟 이니까요.
그땐 왜그리 결혼을 서둘렀는지..
정말 콩깍지가 씌여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현실생활도 답답했었고
뭔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하나보단 둘이 낫다는 생각에
둘이 있으면 정말 뭐든 할수 있을꺼 같은 마음에 결심했던 일이였죠
결혼한지 이제 한달 다되어 가네요^^
집에 손님들 참 많이 와요. 남편 친구들.. 제친구들.. 뭐 이래저래..
다들 저희 보고 행복하고 부러워 죽겠데요^^;;
근데 그때 딱 잠시에요 ㅠ _ㅠ
남편은 저랑 둘이 있을땐 얘기 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
저는 오늘 하루 회사에서 뭐했는지 이것 저것 궁금하고
그냥 남편얼굴 바라도 보고싶은데..
사람들 집에서 딱 나가면 그때부터 조용~ 해요 ;;
원래 신혼초에 여자가 이렇게 외로운 건가요?
결혼해서 한달동안 ( 뭐 신혼여행 가고 시댁친정 가고.. 한 이삼주겠네요)
그 이삼주 동안 하루 걸러 매일 거실에서 혼자 울게 되네요
저 다른 욕심 없어요
그냥 잘때 적어도 지금은 신혼이니까 팔배게 해달라는거..
출퇴근 할때 한번쯤 안아달라는거..
밥먹을땐 서로 얘기좀 하자는거..
근데 남편은 제 요구가 너무 과하데요 ;;;
관계가질때 빼고는 제가 옆에 있음 덥고 그래서 잠 안온데요 ;;;
어젠 얘기좀 하자구~ 오늘 회사에서 뭐했어?
그러니까 한참 쳐다보더니
필요한 얘기 할얘기만 하고 살자네요 ㅠㅠ
어린 애들처럼 장난치고 그럴 나이 지났다면서 ;;
장난 쳐달라는게 아니라 대화가 하고싶다고 그랬더니
저보고 자기보다 3살 어려서 그런지 너무 어려서 맞추기가 힘들다네요
전 따뜻한 가정을 꿈꿨는데..
신랑이랑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ㅠㅠ
하루 일과가~7시에 일어나서 신랑 아침 차리고
40분에 신랑 깨워서 밥먹이고 8시 30분에 회사보내고
하루종일 혼자 있다가..저녁 8시쯤 신랑 오면
8시부터 컴터해요 ; 12시까지-_-;;
그러고 안방에 자러 가는데
누으면 그냥 자요-_- 티비보다가 ;;
옆에서 제가 안기거나 투정 조금 부릴라 치면
피곤한데 그런다고 화부터 내네요..
오빠 일어나~ 아침 먹어~ 회사 다녀와~ 갔다왔어?
너무 늦었다 얼른자자......
이얘기 말고는 하지 말고 살자라는데 ..ㅠㅠ
그러면 너무 삭막하지 않겠냐고
부부가 대화를 많이 해야 오해도 없다고 그랬더니
자기 스타일이래요..
모르고 결혼했냐고 ..ㅠㅠ
결혼전엔 이만큼은 아녔는데 ㅠㅠ
저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전 신랑이 좋으니까 뭘 하고 있어도 신랑 자꾸 쳐다 보게되고
신랑이랑 공감대 있는 얘기 해보려고 애쓰는데
왜 자꾸 저희 신랑 절 피하기만 할까요? ㅠㅠ
하다못해 신혼에 남들은 잠자리 하루에도 두세번이라는데
밥 먹다가도 눈이 맞는다는데 ㅠㅠ
저희는 뭐 이삼일에 한번?..
것도 남편 피곤하다고 남편 위주에 맞춰서
빠르고 간결하게 -_-;;
ㅠ_ㅠ 산날 보다 살아 갈 날이 더 많은데..
결혼 먼저 하신 선배님들 ~!!
저희 뭐가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