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신혼이 원래 이런건가요?

|2007.06.15 09:04
조회 18,951 |추천 0

남편하고는 6개월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나이 차이는 3살이고 좀 이른나이에 둘다 결혼했죠

제가 스물다섯이고 남편이 스물여덟 이니까요.

그땐 왜그리 결혼을 서둘렀는지..

정말 콩깍지가 씌여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현실생활도 답답했었고

뭔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하나보단 둘이 낫다는 생각에

둘이 있으면 정말 뭐든 할수 있을꺼 같은 마음에 결심했던 일이였죠

 

결혼한지 이제 한달 다되어 가네요^^

집에 손님들 참 많이 와요. 남편 친구들.. 제친구들.. 뭐 이래저래..

다들 저희 보고 행복하고 부러워 죽겠데요^^;;

근데 그때 딱 잠시에요 ㅠ _ㅠ

 

남편은 저랑 둘이 있을땐 얘기 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

저는 오늘 하루 회사에서 뭐했는지 이것 저것 궁금하고

그냥 남편얼굴 바라도 보고싶은데..

사람들 집에서 딱 나가면 그때부터 조용~ 해요 ;;

 

원래 신혼초에 여자가 이렇게 외로운 건가요?

 

결혼해서 한달동안 ( 뭐 신혼여행 가고 시댁친정 가고.. 한 이삼주겠네요)

그 이삼주 동안 하루 걸러 매일 거실에서 혼자 울게 되네요

 

저 다른 욕심 없어요

그냥 잘때 적어도 지금은 신혼이니까 팔배게 해달라는거..

출퇴근 할때 한번쯤 안아달라는거..

밥먹을땐 서로 얘기좀 하자는거..

 

근데 남편은 제 요구가 너무 과하데요 ;;;

 

관계가질때 빼고는 제가 옆에 있음 덥고 그래서 잠 안온데요 ;;;

 

어젠 얘기좀 하자구~ 오늘 회사에서 뭐했어?

그러니까 한참 쳐다보더니

필요한 얘기 할얘기만 하고 살자네요 ㅠㅠ

어린 애들처럼 장난치고 그럴 나이 지났다면서 ;;

장난 쳐달라는게 아니라 대화가 하고싶다고 그랬더니

저보고 자기보다 3살 어려서 그런지 너무 어려서 맞추기가 힘들다네요

 

전 따뜻한 가정을 꿈꿨는데..

신랑이랑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ㅠㅠ

 

하루 일과가~7시에 일어나서 신랑 아침 차리고

40분에 신랑 깨워서 밥먹이고 8시 30분에 회사보내고

하루종일 혼자 있다가..저녁 8시쯤 신랑 오면

8시부터 컴터해요 ; 12시까지-_-;;

그러고 안방에 자러 가는데

누으면 그냥 자요-_- 티비보다가 ;;

옆에서 제가 안기거나 투정 조금 부릴라 치면

피곤한데 그런다고 화부터 내네요..

 

오빠 일어나~ 아침 먹어~ 회사 다녀와~ 갔다왔어?

너무 늦었다 얼른자자......

 

이얘기 말고는 하지 말고 살자라는데 ..ㅠㅠ

그러면 너무 삭막하지 않겠냐고

부부가 대화를 많이 해야 오해도 없다고 그랬더니

자기 스타일이래요..

모르고 결혼했냐고 ..ㅠㅠ

결혼전엔 이만큼은 아녔는데 ㅠㅠ

 

저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전 신랑이 좋으니까 뭘 하고 있어도 신랑 자꾸 쳐다 보게되고

신랑이랑 공감대 있는 얘기 해보려고 애쓰는데

왜 자꾸 저희 신랑 절 피하기만 할까요? ㅠㅠ

 

하다못해 신혼에 남들은 잠자리 하루에도 두세번이라는데

밥 먹다가도 눈이 맞는다는데 ㅠㅠ

저희는 뭐 이삼일에 한번?..

것도 남편 피곤하다고 남편 위주에 맞춰서

빠르고 간결하게 -_-;;

 

ㅠ_ㅠ 산날 보다 살아 갈 날이 더 많은데..

결혼 먼저 하신 선배님들 ~!!

저희 뭐가 문제죠?

 

 

추천수0
반대수0
베플희경공주|2007.06.15 09:26
남편을 너무 사랑하시는군요..^^ 글을 읽는데 딱 보여요..^^ 제 생각엔요, 님 본인을 좀 더 사랑해주세요...나는 남편에게 이런 대접받을 이유없다...왜 님이 매달리시나요,,,,그럼 필요할 얘기만 하고 살고싶음 그렇게 하자고 하면서 님도 얘기하지말아보세요 밥도 차려주지말고 그럼 자기가 아쉬워서 말꺼내게 되어있어요 ㅋㅋ 눈에는 눈 이에는 이...그리고 무엇보다 자존감을 가지세요..내가 나를 존중안하는데 남편이 나를 존중해줄리가 없잖아요..ㅡ,.ㅡ 오늘부터 작전짜서 홧팅~~!!!!!ㅋㅋㅋ 성공하세요~행복한 결혼생활도 전략과 노하우가 정말정말 필요한듯 ㅋㅋ
베플힘내세요 |2007.06.15 12:32
베스트리플님 말씀 처럼 님께서 남편을 너무 사랑하시는게 보여요 ... 물론 좋은 현상이지만, 제 생각엔 지금 밀고 당기기가 필요 한것 같아요 .. 님의 가장 큰 문제는 남편에게 의존적이라는 거예요 .. 남편에게 맞추고, 남편만 바라보고, 남편과 대화하길 바라고, 남편도 내가 그를 생각하는것 처럼 나를 생각해 주길 바라는거...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하는건 당연한거지만 상대방이 그걸 잊고 있을때에 그렇게 행동한다면 귀찮은 마음 들지도 몰라요.. (마음아프시겠지만 냉정하게 말하면요 ..) 님께서 서운한 표정 지으시고, 그런거 남편이 느끼면 더 짜증낼지도 몰라요.. 귀찮다고 느끼겠죠.. 그냥~ 남편 신경쓰지 말고 즐겁게 사세요~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는건 잊지 마시구요 ~ 혼자서도 즐거울 일을 찾아보면 많잖아요~ 혼자서도 하하!! 호호!! 하시면 나중에는 남편도 얘가 뭐가 그렇게 즐거운가.. 싶어서 .."너 뭐하니?" 이러고 관심 가지게 됩니다.. 나만 쳐다 보면서 쨍알거리고, 서운한 표정 지으면서 부담 주면 남편이 슬슬 도망가요... 이 이론은요.. 작년인가 라디오에서 구성애 선생님 나와서 얘기 하시더라구요.. 웃는 낯으로 대하면서 나혼자 즐겁게 살면 그냥 자연스레 좋아진다구요.. 자꾸 뭔가 기대 하고 , 서운해 하고 그러지 마세요~ ^-^;;;;;;;;; 빨리 알콩달콩 해지셨음 좋겠어요...^^ㅋㅋㅋㅋㅋㅋ 너무 긴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