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실수를 해서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완벽하게 결혼을 하기 위해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저는 무조건 낳길 원했지만
여친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아이를 가지기 전부터 태교는 정말 중요하다고
지금 이아이를 가진 당시 술을 마셧고 회사서 스트레스 받았고 모기향 냄새도 맡았고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꺼내며 기형아 출산 운운하면서
완벽한 결혼을 하자며 아이를 지우자고 강행을 했습니다.
그 고집을 전 꺽을수 없었구요...
임신 2주후 아기집이 생기자마자 중절수술을 했습니다.
결혼을 할꺼지만 그래도 서로 가슴은 아팟습니다.
그런데 지금 수술을 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여자는 그 수술을 하면 아이를 낳은것과 같다고들 하는데요
그 뒤에 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하는데
저도 직장다니고 여친도 직장을 다니다 보니 매일 붙어서 관리를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항상 전화나 아님 시간 나는대로 만나서 챙겨주었는데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지 않아서 그런지 수술후 3일째 되던날 가보니
염증이 생겼고 자궁근종이 발견됬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날은 낮에 같이 산부인과를 찾았을때입니다.
저는 좀 화가 났습니다. 항상 걱정하며 내가 약을 입에 넣어주지는 못하지만
너의 몸을 위해서 꼭 챙겨 먹어다오 ... 사랑한다고...
그런데 그 약속을 망각했는지 띠엄띠엄 보다가 염증이 생긴것이었어요.
그날 그렇게 진료를 받고는 저녁에 여친은 술자리가 있을꺼라고 했어요
그래서 노심초사 염증엔 술한방울도 들어가면 안된다.
너는 앞으로도 내아이의 엄마가 되고 한가장의 부인이 될 사람이니 정말
내가 니 곁에 붙어다니면서 챙겨줄수 없는 상황이니
너를 꼭 믿고 어떠한 경우에도 술한방울도 먹지 말아다오...라고...부탁을 했읍니다.
근데 저녁에 혹시나 해서 한잔이라도 했는지 확인 전화를 했습니다.
한잔만 마셧다고 합니다.
....................하아...
여친이 수술한것은 정말 제겐 너무나도 가슴아픈 일이었고
서로 실수를 했던간에 저의 책임이 더욱 크다고 생각하고
여친도 내맘처럼 자신을 아껴주기를 바랬습니다.
그 딱한잔 했다는 말에 저는 지금까지 전화를 받지 않고 다른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 여자가 과연 생각이 있는사람인지 아닌지...
과연 한평생을 같이 살수 있을런지...
그 술한잔 입에댄거 얼마던지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겪고도 그 한잔... 그것도 몇일 뒤면 다 낳아서 정상생활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조금만 참자던 다짐...이런것들...
제가 지금 여친에게 해줄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