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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와의 전쟁 속에 핀 “2만원의 행복 0%의 감동”

관광특구 |2007.06.20 16:21
조회 316 |추천 0
 요즘 한창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사채에 관한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상파나 케이블이나 알만한 연예인들이 나와 사채를 부추기고 있고 사채로 인해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뉴스를 통해 종종 접하게 됩니다.

 

오늘은 제가 이와 관련하여 얼마 전 알게 된 온라인 대출경매 사이트인 P사의 대출관련 경매 중 난생처음 느껴보는 감동이 느껴져 한번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라 여기에 남겨봅니다.

 

사채를 인정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은행권에서 밀려난 서민들의 경우에는 그나마 사채라도 써야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높은 이자를 받아 쳐먹는 사채업자들은 사회악임은 분명합니다.

 

사채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사이트가 있어서 얼마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경매를 주시 하면서 참여자들의 격려의 댓 글에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특히 0%의 이자로 빌려주는 사람이 있어 좀 놀랐습니다.

고작 2만원을 빌려주는 것인데, 술 한잔 안마시고 커피 몇 잔 안 마시는 비용으로 누군가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2만원어치 이상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대출경매 사이트는 개인이 빌려줄 수 있는 금액이 최대 2만원 이네요..헐..

100만원을 빌리려는 분이 50명으로부터 낙찰을 받아야 100만원을 빌리는 시스템 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고 판단의 기준이 다른 만큼 여러 네티즌 분 들은 다르게 생각 하실 수 있지만, 한번쯤 읽어 볼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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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일:2007-0608   마감일:2007-06-15  신청자ID:xxxxxxxx 

경매번호:20070608xxxx

신청기간:3개월  신청금액:1,000,000원  신청이자율:28%(월2.3%)

필요참가수:50회  현재참가수:39회

 

대출목적:

안녕하세요 한 아이의 엄마이자 29살 주부입니다
사실 한번 빌리기 신청을 했다가 취소를 했었는데요
그 당시 신용 신분 확인된바 하나 없이 신청한 것 자체가 잘못 된거라
생각하고 이렇게 서류절차 다 끝내고 다시 글올려요
전 주부라서 소득빼고 할수 있는 서류는 다 낸거같습니다
어제 우편으로 주민등록등본이랑 민증복사본 보냈구요
오늘 신용절차 하는거 해서 보냈는데 잘들어갔을지 모르겠어요
신용 신분 확인안된상태에서도 경매 참여해주셨던분들 우선 감사드리고요
돈이 필요한 목적을 말씀드릴께요
전 청각장애인 남편, 사랑하는 아들과 살고있습니다
결혼할때 양가부모님의 반대속에 어렵게 결혼한지라 부모님들께 손을 벌릴수
없는 상태입니다 벌려서도 안되지만요....
결혼전 통신사쪽에 밀려놓은돈과...... 생활비때문에 힘드네요
현재 대출이나 카드같은건 하나도 없구요
아이가 어리다 보니 전 아직 일을못하구요 남편이 벌어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생활하는데 아주 큰 어려움이 있는건 아니지만
한 두달동안 경조사도 많고 여기저기 돈을좀 빌렸었는데
없어서 빌리고 빌린돈 갚기위해 또 빌리고.........
좀 어려운상황입니다. 제 주소가 시댁쪽으로 되어있어서 더더욱 힘이드네요
고지서가 날라오면 항상 뜯어보시고 주시는 시어른들때문에 눈치보며 살아요
그렇다고 큰돈 한꺼번에 갚을 능력도 안되니 말이에요...
지금 힘든상황에서 매달 40만원씩 친척들과 계를 하고있는데요
7월 5일이면 저를 끝으로 계가 끝이 납니다
배신하지 않고 갚아나가는게 은혜갚는거라 생각합니다
꼭 상환하겠습니다 믿어주세요
그리고 저보다 더 어려운분들께 도움줄수 있는 날 도움드리겠습니다

돈 100만원 빌리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돈 만원 천원도 빌리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을때가 많습니다
저또한 지금 그런상황이구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믿고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경매를 보고 많은분들이 댓글을 남겨 주셨네요......

 

질문 답변

 

ID: xxxxx

0%로 그분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다음경매에도 계속 0%로 참여하시는지 봐야지!

 

ID: xxxxxxxxxx

밝은 빛으로 다가가갈수 있는 첫 길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힘내세요~

 

ID: xxxxxxx

경매 참가자중에 0%로 이자율을 입력하시는 분도 있군요..혹시 실수로 그러신건 아니겠죠^^ 정말 순수한 의도라면...그래도 아직까지는 세상이 살만하다고 느껴지네요..여기 사회사업 하는곳 아니겠죠? 암튼....좋은모습 보고갑니다. "2만원의 행복" 담배8갑 안피우면 건강챙기는 거구요...커피4잔 안마시면 건강챙기는 거구요..탕수육에 소주두병 안먹으면..다이어트 되는거구요...이래저래 행복을 넘어 건강해지는 2만원의 건강이군요...^^ 덕분에 좋은 하루의 마감이 될 것 같네요...

 

ID: xxxxxx

0%로 입찰하신분 따뜻하신분인것 같네요 복받으실꺼에요

 

ID: xxxxxxxx

정말 감사드립니다 얼굴도 뵌적없는 분들이지만 따뜻한 마음만큼은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잘되길 바라신다는 말씀이 지금 제겐 가장큰 힘이되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눈물날라고 하네요 ㅠ_ㅠ

 

ID: xxxxxl

돈을 빌려주는 것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그 이상의 느낌을 갖게 되네요. 장애가 문제입니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삶의 의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람...과연 장애인보다 나은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좋은 날이 오게 되기를 바라면서... 응원합니다. 홧팅!!!

 

ID: xxxxxxx

님! 님의 따뜻한 마음 감사하는 마음 전달될꺼에요 경매일자가 하루 하고 조금 더 남으신것 같은데 ... 잘되었으면 하네요 힘내세요

 

ID: xxxxxxxx

경매 참여해주시는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분한분의 정성에 제 마음 전하지 못함이 죄송할따름이네요 몇일동안 질문을 해주시는분이 없으셔서 이렇게 감사인사 드릴려고 글남깁니다 글재주가 없어 마음속깊이 감동주는 감사인사는 못드리지만 제 마음만은 알아주셨음 좋겠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ID: xxxxx

신용조회를 해봤는데 84000원짜리 하나 연체된게 있네요 카드도 없고 대출도받은적도 없는데 점수가 특별히 낮은이유를 잘모르겠어요.. 신용에 필요한서류는 목요일날 우편으로 보낸상태구요 내일은 확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확실히 답변드리기가 쉽지 않네요 도움주시겠다고 나서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행복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ID: xxxx

님! 신용등급이 낮으시네요 금융거래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 아닌것 같고 전업주부라서 금융거래가 별로 없어서 그런것 같네요 님! 죄송한데 신상정보는 언제쯤이면 확인할수있을까요 팝 쏴드리게요

 

ID: xxxxxxxx

남편은 청각장애 2급입니다. 도움주시는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할수 있는일이라곤 님들의 정성에 답변달아드리는것밖엔 없네요 님들말씀대로 다른분들 도와줄수 있도록 열심히 살께요

 

ID: xxxxxxxxxx

장해가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사신다니 쏩니다. 믿음을 드립니다. 믿음으로 일어나셔서 다른분들도 도와주시는 날이 오시리라 믿습니다 .화이삼~~~~ 지금 쏩니다.

 

ID: xxxxxxxx

오늘 집에가서 쏩니다. 꼭~

 

ID: xxxxxxx

앙! 흑! 흑! 흑! 여기 가입한 회원님들 많이 도와주셨으면 하네요 팝 쏴주세요 많은 분들..........

 

ID: xxxxxxxx

항상 들어온돈으로 빌린거 갚고 갚고 반복이 돼다보니 지금 당장 손에 쥔돈이 없네요 도와주시는분들이 많아서 경매 낙찰이 된다면 그돈으로 지금의 빚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정말 힘들게 쪼개서 매달 40만원씩 계한거 7월달에 절끝으로 끝나는데요 그때 상환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어려운상황에 처해있지만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당사자만큼의 고통은 모르리라 생각됩니다 두서없이 쓴글에 가슴찡하게 읽어주신분이 있어 감사하네요 감히 이런말을 드리고 싶네요.. 믿어달라고... 믿음을 믿음으로 갚겠다구요 ..

 

 

ID: xxxxxx

xxxxxxxxl님. 솔직하고 가슴찡한 사연 잘 읽었습니다.특히, 돈만원,돈천원 빌리기도 어려울때가 있다는 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래요,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민망한지는 아마 해본 사람만이 알수있을 겁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막막한 삶에 멍하니 정신을 놓고있을때가 있을줄 압니다, 마땅히 도와줄 사람도 안보이고, 속으로 끙끙거리고.... 저도 또한 그런 경험이 있고요....힘내시고... 아직 젊잖아요,,,, 부디 많은 회원님이 공감하셔서 원하시는 대출이 잘 되었으면 참 좋겠네요, 앞으로의 상환계획을 좀더 자세히 올리시면 어떨까 합니다. 진실한 사연과 확실한 상환의지가 보인다면 저라도 들어갈것 같습니다, 매일은 아니라도 시간나면 자주 답글을 보고 마음으로라도 응원을 보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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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경매는 낙찰이 되었습니다

특히.0%로 빌려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낙찰된 후 얼마 후 다시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ID:xxxxxxx

도움주신 돈으로 급하게 청산할거 다 없애고
35,000원이 남더군요
밤에 오랫만에 온 친언니랑 시장에 갔다가 박스를 주우시러 다니는
할머니를 ??어요
할머니께 잠시 기다리시라고 한후 그동안 모아둔 박스를 전부 드리고
식사하시라고 돈 5천원을 쥐어드렸는데 어찌나 고마워하시던지
제가 여러분들께 받은 고마움을 할머니께서도 느끼시는거 같았어요
할머니가시는걸 본후 집에와서 가슴이 편한해지는걸 느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받아서 제가 할수있는 작은 정성에 또한분이
기뻐하시는걸 보고 행복했어요
날씨가 너무 좋네요 가볍게 나들이 가시기 좋을거같아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한 하루하루 되셨음 합니다 ^^

 

 

 

 

사람이 살아가면서 100만원도 못 빌릴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우리나라에는 상당히 많다고 봅니다.

그 단돈 100만원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고리의 사채를 빌릴수 밖에 없는것이죠..

 

이래저래 생각해 볼만한 내용 같아서 함 올려봅니다.

돈 걱정 없는 세상 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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