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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키의 자전거 여행기 1일째 (1)

처키 |2007.06.21 11:21
조회 339 |추천 0

5월 30일 수요일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여행의 첫 날이 밝았습니다.

 

작년에도 비교적 짧은 거리의 자전거 여행을했었는데

 

그땐 처음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라 미처 준비하지못한 것들도 많았고,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못보고 지나친 것들도 많았고,

 

여행 내내 김치찌개만 먹고 와서 지역별 음식의 다양함도 느끼지 못했고,

 

또 그외에 몇가지 아쉬운점들을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떠나기로 마음먹고

 

하나, 둘 준비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작년에 가보지 못했던 전라도 지역도 가보고

 

각 지역을 좀 더 구석구석 둘러보기도하고

 

지역별로 다양한 음식도 먹어보고

 

시간에쫒기지 않는 그런 여행을 하고 오기로 다짐하고

 

여행 경비와 여행일정을 아주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작년 여행에는 18인치 휠사이즈의 폴딩 미니벨로인 Birdy에 트레일러를 달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고 알려져있는

 

20인치 휠사이즈의 Moulton이라는 자전거에

 

패니어와 패니어백,핸들바 백을 장착하고

 

여행에 필요한 용품들을 가방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깃대도 설치하고 깃대에 '자전거로 여행하는사람들'카페 깃발과 태극기도 달았습니다.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도 햇볕이 제법 따갑게 느껴져서

 

선크림도 구석구석 바르고 드디어 가게에서 출발했습니다.

 

일단 계획은 전철을 이용하여 복잡한 서울을 벗어 난 후

 

1번국도를 타고 전주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안양천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달리기는 아주좋았습니다.   안양천을 달리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생각하니 두렵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지만   한편으론 아름다운 경치들을 구경 할 생각을 하니   설레이는 마음에 페달질이 가벼워졌습니다. 



어느 새 구일역에 도착!   이곳에서 전철을 타고 복잡한 구간만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플랫폼까지 무거운 자전거를 들고 오느라 벌써부터 힘이 빠져버렸습니다.   탈때에는 좋은데, 들때에는 좋지않습니다.   전철을 타고 가는데 학교 가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자전거한번 쳐다보고 저를 쳐다보며 물어보길래   그동안의 여행일정을 말해주니 힘내라며 응원해주셨습니다   몇몇 분들과 전철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수원쯤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타고갔습니다.



수원에서 천안까지 가는 1번국도는 정말 지루하기만합니다.   차는 무서운속도로 달리고 햇볕은 뜨겁게 내리 쬐고   앞으로 어떻게 다녀야 하나 걱정부터 앞서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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