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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현식 여행법 22탄 : 연인들을 위한 여행지 세번째 시리즈(보성 차밭)

나동이 |2003.05.28 22:57
조회 946 |추천 0

올해 6월은 유난히도 비가 많다고들 하죠??

전번에도 말씀 드렸다싶이 보성 차밭은 햇볕 쨍쨍한 날보다는 비가 오는 날이 더 멋지죠...

그렇다고 해서 태풍불고 폭우가 쏟아지는 그런 날씨가 아니라 보슬비 그보다 더 좋은것은 안개비 겠지요...물론 좀 무섭기도 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여행 계획 잡고 계시리라 봅니다. 하지만 궂은 날에 더욱 멋진 곳 이곳은 꼭 다녀 와야 겠죠??

 

그럼 여행기 이어집니다. (2002.6)

 

몇 년전 어떤 cf에서 어린 수녀님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만난 어린 비구니를 태우고 함께 가는 그런 광고가 있었다. 난 사실 그 곳이 우리나라가 아닌 줄 알았다.

하지만 그 곳이 우리나라란 말을 듣고는  세상에... 세상에 ...조선천지에 그런 곳이... @@  

그 광고도 너무 휴머니즘적이고 멋진 광고 였지만 그 배경이 된 곳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사실 그 광고를 첨 접한날... 그 광고 만든 사람은 cf계의 천재가 틀림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1분도 안되는 영상으로 이렇게 사람을 감동적이게 할 수도 있다니... 정말 천재일 것이다.

아마 여러분도 그 광고 보고 많은 감동 드셨을 것입니다.

 

뭐 어쨌든...

사실 혼자 오리라 생각했던 곳을 님과 함께 왔다.

얼마나 많이 알려지고 유명해 졌으면 우리 곰탱, 뚱띠가  오자고 먼저 옆구리 찔렀을까??

그날따라 어찌나 잘 맞춰 갔는지 비가 드문드문 뿌린다.

구질구질한 주차장에 주차를 시킨후 바로 보이는 아름드리 삼나무 가로수 길로 걸어 들어 갔다.

난 저번 제주도 여행때 무지하게 많은 삼나무를 봤는데 여기 또한 만만치 않다.

차밭 주위를 삼나무 숲이 에워 싸고 있다.

쫌 걸어 들어가자 그렇게도 뒷골 치게 아름 다웠던 차밭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하도 유명해져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와서 한다는 말은 막상 가보니 '별로 더라 뭐...' 이런 반응이었지만...

그 사람들 눈이 어떻게 된 것인지 내가 어떻게 된 것인지...

너무 너무 멋있고 행복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넋을 잃고 바라보는 날 보고 울 님은

우리님 : '니 와그라노!!! 감동 묵으나?? 니는 복 받은 줄 알아라 내가 능력이 좋아서 니 이런데 데꼬 왔다 아이가'

나 : '......--:: 잘났다.'

우리님 : '여기 억수로 좋다. cf고 드라마고 줄줄이 나올 만 하네 그런데 밭고랑마다 와이리 잡초가 많노...김좀 매야 겠다.'

나 : '바빠서겠지... 고맙다.  데리고 와 줘서...오랜만에 이쁜 짓 함 했다. '

거짓말 안하고 우린 그 차밭을 샅샅이 구경했다. 산을 개간해서  밭 만들었는지 비탈이 심하다. 우린 제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가 아래까지 내려오고 정말 쫀쫀하고 자세히 구경했다. 삼만무... 차나무... 흐린 구름... 안개비... 아름다운 녹음... 스님과 수녀님이 자전거 타고 지나갔던 예쁜 길...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서 태어난 걸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정말 외국의 여느 곳과 비교할만한 곳이다.

우리나라엔 의외로 이렇게 잘 조성된 차밭이 많다. 내가 가본 곳은 태평양이 운영하는 제주도 차밭과 월출산 차밭(류미현식 여행법 남도여행 참조)그리고 이곳이다.

의외로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 한번쯤은 가볼만 곳이다.

여기 물론 엄청나게 많은 사진찍었지만 모두 인물사진이어서...--::

뭐 어쨌든...

젊은 대한민국의 남녀들이여!! 사랑을 속삭이러면 여긴 꼭 다녀와야쥐...

그리고는 나중에 애기태어나면 다시 한번 더  가서... 여기서 너희 아빠가 어쩌구... 저쩌구...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류미현식 여행법 22탄 끝!!!

 

*****여행체크 포인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도 편하게 다녀 오실겁니다. 보성역에서 내리시던지 아님, 터미널에서 차밭으로운행하는 버스 다수 있을 것입니다.

이슬비 내리는 그런날 꼭 다녀오심 더욱 좋을 것이어요...

그리고 차밭내에 매점에 차로 만든 아이스크림 판는데 500원짜리 소프트 아이스크림 함 드셔보세요..

비싼것도 파는데 그것은 롯데에서 나온 것이고 여기서 직접 만드는 것을 드셔보심이 더 좋을 것이요..

원가 한 20원도 안돼 보이지만 그래도 딴에는 녹차 아이스크림이라고 녹차맛 쬐끔 납니다.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아님 혼자서도 좋고 ... 꼭 한번쯤은 다녀 오셔도 되는 6월의 여행지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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